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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스마트패드] 어쩌다보니 구한 구글 넥서스7...

Initial-K 2013. 4. 22. 21:34

=>얼마전, 나는 스마트폰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쓰고있는 코피폴더폰의 2년약정이 이미 끝나버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쓰는것을 볼때마다

나도 이젠 슬슬 시대의 흐름에 너무 뒤쳐지지 않는쪽으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몸도 마음도 노땅처럼 되어버리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말이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스마트폰을 맞추기위해 지난 몇일동안 열심히 조사를 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 나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맞추기위해 청량리의 스마트폰 대리점을 찾아갔는데...

역시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것도 아니었고, 내가 지금까지 조사한것들은 그저 헛수고에 불과했다


"지금은 옵티머스와 겔럭시밖에 없고요, 3년약정에 35요금제해서 한달 5만원쯤 나옵니다"



...아니 이럴수가, 한달에 5만원... 게다가 다른 부가서비스 요금 포함하면 6만원까지 나온다는건가...

지금 내가 사용하는 폰은 한달 요금 2만원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적을때는 13000원 나올때도 있다

그런데 갑자기 한달에 6만원이라니... 이건 너무나 크다, 역시 나로서는 이건 내키지않는다...


라고 생각하며 결국 그대로 SK대리점, KT대리점 전부 고개를 저으면서 나와버리고 말았다




결국 인터넷에서 싸고좋은 20만원 초반의 공기계를 검색하다가, 베가레이서2나 겔럭시S2 등등의 기계로 좁혀지기시작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성능이 마음에든것은 베가레이서2였고, 나중에 이것의 공기계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렇게 주말이 건너가고... 나는 다시금 평일로 돌아왔다


평일이 되면서 일을하고, 본래대로면 늦게끝날예정이었으나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끝이났다

언제나처럼 PSP로 사운드노벨 게임을 하면서 그대로 유유히 버스에 앉아서 집으로오다가, 슬슬 내릴때쯤이었다

그때... 수많은 스마트폰으로 DMB를 보고 게임을 하는 사이에, 내가 보였던것은 바로 "검정색 스마트패드" 를 사용하던 사람을 보았다


그걸 보는순간 나는 무심코 "저게 넥서스7인가?" 하면서, 얼마전 인터넷 다나와에서 보던 그것을 문득 생각내버렸다


그것때문이었을까? 나는 내리자마자 핸드폰판매점에 들어가면서 저가형 스마트폰과 더불어서 스마트패드에 대한것을 물었다

판매점에서는 스마트폰의 경우 개통하지않고 공기계를 사는것을 할수없었다

공기계는 인터넷이나 또는 전자상가 등지에서 구해야 한다는 말이 그곳 안내원이 말이었다


그래서 나는 타겟을 "스마트패드" 로 돌렸다, 그리고 집 근처 하이마트에 잠깐 스마트패드를 구경하러 들어간 바로 그 순간... 이었다





들어오자마자 내 눈에 바로 제일먼저 보인것, 그것은 "검정색 스마트패드" 였다




가격은 16기가로 29만9천... 내가 얼마전에 다나와에서 최저가로 보던 가격과 거의 비슷했다, 거의 1-2만원 차이였다

이쯤되자 나는 무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 구글넥서스, 스마트패드, 이런건 영 생각조차 없었는데... 나에게 이것을 계속 뻠뿌질 하던 한명의 친구가 생각나서


나는 그대로 무심코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 야, 집근처 하이마트에서 구글넥서스7 보였어

친구 : 그래서 주머니에 한번 넣어본다고 했냐?

나 : 아니, 주머니는 커녕 내 잠바에도 안 들어갈거같다

친구 : ㅋㅋ 그래서 살려고?

나 : 모르겠어, 아 그런데 진짜 오늘 왜 이러냐? 버스타고 오는데도 이거하는 사람봤어, 그것도 바로 내 옆좌석에

친구 : 헐?! 야 그게 왜 또 어떻게 그렇게 되냐?

나 : 아 모르겠어, 야 이거 진짜 사야하냐? 진짜 정말? 나 매번 꼭 이런게 있더라, 뭔가 신의계시? 그런거

친구 : 그냥 사~

나 : 아 젠장 이거 어떡하지, 아 진짜 아~ 진짜 야 산다 내가 산다 ㅋㅋ

친구 : 그래? 나 그럼 너네집으로 한번 가봐야겠네

나 : 뭐? 이 시간에?

친구 : 어, 좀 구경해보려고

나 : 더더욱 사야겠네 알았다 산다 끊어 나중에 보자~



그리고 결국 구매를 결정한 나는, 구성품목에 대해서 물어보고 보호필름에 대해서 물어보면서 이것저것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직원들도 컴퓨터나 IT계열 부분에서는 그렇게 지식이 많이 없는것인지, 구성품을 잘 몰라서

바로 그대로 노트북매장에서 노트북으로 검색하면서 구성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마트패드, 데이터케이블, 충전케이블... 3가지로 구성되었다는것을 알았다



결국 내친김에 하이마트카드도 만들면서 그대로 구매를 했다

몇일전 2000원짜리 유선랜케이블 사러왔을때는 뭘 이런거 가지고 하나 싶었지만

이번만큼은 좀 센거를 구해서 그런지 포인트카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다, 구글 넥서스7을 손에 쥔채로 말이다









오랜만에 방바닥에 깔아보는 캐슬바니아 브로마이드 (오픈케이스 찍을때 자주쓰는것)






구글 넥서스7의 구성품, 위에서 적은것처럼 "스마트패드, 데이터케이블, 충전케이블" 이 대부분이다







살때는 몰랐는데, 뒤에보니 ASUS 마크가 찍혀있다

설마... ASUS였다니

나는 PC에 이어서 노트북에 이어서 스마트패드조차 ASUS 사용자가 되는건가?;;


아무래도 나는 ASUS와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것같다...








그리고 지금, 나는 구글 넥서스7의 첫 터치를 기다리고있다

이것은, 나에게 이 구글 넥서스7을 구하게끔 만든 그 친구... 그 친구가 오면 그대로 터치를 할 생각이다

뭔가 다소 유치해보이는 느낌도 있지만... 아무튼간에 이것을 구하는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왠지 그러고 싶어졌다


일단 글은 대충 여기서 마치겠다, 일단 적을수있을만한 감상이나 생각들은 대충 적은것 같으니 말이다...


.

..

...


생각해보면 이 모든것의 시작은, 어느날 갑자기 무선공유기를 구해온 형이 시작이었다, 형의 신의한수...










만일 직장상사가 갑자기 예정이 바뀌어서 다른곳에 가지않았다면?

만일 2015번 버스를 타지않고 261번 버스를 탓다면?

만일 버스에서 내릴때 주변을 둘러보지않고 내렸다면?

만일 내리자마자 심심해서 하이마트로 가지 않았다면?


그렇다면 내 손에 들려있는것은 분명 넥서스7이 아니라 그냥 PSP였을지도 모른다, 진짜 운명이란게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