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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이제서야 이 명작을... 피파매니저08

Initial-K 2014. 1. 30. 00:09




=>최근 피파14를 열심히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내가 지금 만들어놓은 이 올스타스쿼드와 같은것을 매니지먼트로 돌려보고 싶다고 말이다

그래서 내가 맨 처음 건드린것은 FM이었으나... 사실 FM은 상황이 많이 열리기는 하지만 이적이 너무나 힘들어서 스쿼드 맞추기가 힘들다

그리고 두번째는 피파매니저였지만... 이 경우는 너무 말도 안되는 골들이 자주 터져서 그저 속만타고 도무지 3D매치를 할 수준이 아니었다


실제 3D게임엔진은 피파매니저가 훨씬낫지만, 정작 보는맛은 FM이 낫다... 이것은 대체 어째서일까?



그래서 피파매니저는 왜 이런가? 하고 돌이켜보면서 지나간 피파매니저 시리즈를 하나씩 건드려봤지만

그 결과... 피파매니저 시리즈가 12편부터 지금까지 쭉, 그 정신나간듯한 수비인공지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FM의경우 주로 측면돌파를 자주 사용하는 움직임을 자주 보이지만, 피파매니저는 그저 공을 받고 앞으로 드리블 치는것이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두 게임 모두 내가 직접 전략수정을 가하지는 않았다, 그저 FM은 지시없이하고 피파매니저는 코치들에게 맡겨놓을뿐...)


그래픽에 신경을 조금 썻을 뿐, 실제 게임은 FM과 비교해서 그저 빛 좋은 개살구였던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피파매니저 시리즈를 접하고 또 접하던 그 순간...

나는 피파매니저10이 선수한명을 골라서 조종할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것은 마치 기존의 피파시리즈의 Be A Pro 모드를 연상시켰기에 나는 엑박패드를 꼽고 그대로 해보게되었다 그런데...


...여태껏 많은 축구게임을 해왔지만, 이렇게까지 조작이 개판인 게임은 처음이었다, 피파매니저10의 선수조종은 도무지 할만한것이 아니었다




피파매니저10의 선수컨트롤 모드는 유감스럽게도 "볼 자동추적" 기능이나 보정이 전혀없었다

볼이 조금만 옆으로 스쳐가도 미스가 나고, 무조건 내 앞으로 잘 떨어져야만 볼을 받게되는 정말 빡빡한 구조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네이버의 피파매니저 까페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것저것 글을 검색하면서 읽게되었으나... 결국 해답을 찾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피파와 같은 게임을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즐긴다는것은 무리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일단은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피파매니저 선수조종" 에 대한것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곳까페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이전작은 어떠했는지, 또 어떤평판이었는지 등등 조사하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어떤사람이 말하길 "08때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라는 말을 보게되었다


이 글을 본 순간 나는 냅다 피파매니저08에 대한 유튜브영상을 보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고, 결국 직접 게임을 굴려보게되었다








그런데... 정말이었다...

마치 PSP판 피파를 비어프로 뛰던 그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픽 자체는 별로지만, 조작감이 너무나 좋았다,

게다가 볼 자동추적 보정도 되기때문에 더더욱 금상첨화였다


이 좋은 기능을 왜? 일부러 제외했는가 EA에게 묻고 싶어질 정도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감각이었다




국내정발을 했지만 언어가 영문이고, 게다가 알아본바로는 08은 한글패치조차 존재하지 않아서

영어의 압박을 접해야 하기때문에 자세한 매니지먼트 요소를 전부 접하기에는 쉽지는 않으나...

기존에 피파매니저나 FM을 하면서 어느정도 흐름을 알게되어서 굳이 한글이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할수가 있었다


3D매치의 매끄러운 부분이 마음에드는것도 있지만,

그 이외에 다른 피파매니저 시리즈의 기능과 큰 차이가 없기에 더더욱 이 게임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특히나 이때시절에는, 지금의 빅 스타들이 유스나 신예선수로 존재하기때문에 그러한 선수를 위주로영입해서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문제가 있다면 페이스모델링이 전혀안되어있다는게 문제겠지만 말이다 ㅡ0ㅡ;; (사진 포트레이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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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축구관련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던 시스템을 다수 가지고있던 시리즈는 전부 몇년전 구작들이고

오히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그러한 시스템을 하나 둘 씩 없애버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EA의 피파시리즈와 피파매니저 시리즈가 그러했다, 그 점이 너무나 아쉽다고 생각된다


사실 내가 블로그에 유독 이 부분을 강조해서 적는이유는,

구글과 네이버를 아무리 뒤져봐도 이러한 내용의 글을 볼수가 없었다

물론 내가 찾지못한것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피파같은 조작감으로 매니저게임을 하고싶다" 는 마음으로 임하는 사람이있다면

그러한 분들께 당연하게도 추천하고 싶다, 피파매니저10이 아닌 "피파매니저08" 을 말이다


물론 피파온라인3이나 최근의 피파14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PSP판 피파정도보다는 나을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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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적다보니 왠지 힘이 많이 빠진다;; 1개월만에 적는글인거 같은데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