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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가서 들은이야기...] 탈영한 연예인에 대해서...

Initial-K 2009. 4. 10. 23:59
=>이번에 예비군훈련을 가서 예비군 아저씨들이 이야기하는것을 들었다
동시에 그곳 현역간부들이 예비군 아저씨들에게 하나 말해준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연예인 "이 모씨"가 바로 내가 예비군1-2일차를 받고있을때 잡혔다는 것 이었다

사실 세간의 화제거리에는 나는 관심을 두는편이 아니다
그런것을 신경써봤자 결국 돌아오는것은 물타기를 하는 자신과
또는 어느틈엔가 자신의 글 보다는 남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로 이슈의 관련글을 적을뿐이다보니...

...그렇지만 지금내가 그 연예인 이야기를 언급하는것은 조금 다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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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형식적으로 연예인이 그러한 상황을 만들었다는것은...
나도 처음에는 "저거 미쳤군, 이제 연예인생활 끝났어" 라고 웃으면서 비난하게 되었다
물론 이 블로그에서 그러한것을 적게될일은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오늘 케이블TV에서 나는 한가지 새로운 부분을 알게되었다
그 연예인이 비록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지만, 군 입대전에 부모를잃고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는 부분이다
사실 군대라는곳은 가기만하면 온갖 잡 생각이 나는곳이다보니 기존의 마음의상처가 있다면 더더욱 커지는 부분일테고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탈영병" 이라는 존재를 그리쉽게 넘어갈 부분도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게다가 만일 현역병이었다면 복무기간중에 부모를 잃게되면 특수한경우로 전역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말이다...
(실제로 내 훈련소 동기한명이 이등병때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그대로 전역한 사례도 존재한다)

얼마전 내가 적었던 "이성 대 감성" 이라는 부분이 꼭 그런게 아닌가싶다
뭐랄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안됬지만 어쩔수없는거지" 라고 생각할수있는 부분을
굳이 "뭐 그런거가지고, 저건 미친거지" 라는식으로 말하는것은 지나친게 아닐까 생각될때가 있다...
이것말고로 내가 지난 시간동안 봐온 여러가지가 대부분 그러한 일들이 많았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명의 국민학생인지 중학생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설을 불법공유하다가 걸려서
그로인하여 원 작가에게 고발을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람이 한명있었다
R웹이나 다른 세간에서는 그 학생에게 "감정에 호소한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오히려 그것을 나쁜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도 비슷한것이 아닐까싶다... "안타깝지만 잘못된것이니까" 라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반대로 말해서, 그러면 열심히 버티면서 일하는 현역군인들이나
또는 열심히 생각의 끝까지 짜내서 글을 적는 사람들은 뭐가 되겠냐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래서 "이성 대 감성" 의 대립이란 정말 힘들다... 물론 결국 옳은쪽은 이성쪽이 더 가깝긴 하지만 말이다...

가끔 이럴때면 "사실" 그대로 말하는것은 정말 잔인하면서도 어쩔수없는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