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메뉴2/취미(Hobby)

[유로2012] 아주리군단이 "무너졌다"...

Initial-K 2012. 7. 2. 07:10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다

아주리군단은 "패배" 하기보다는, 스스로 "무너졌다"

빗장수비의 빗장은 낡아버린것이었고, 방패는 녹이슬었으며, 스스로 부서졌다


스포츠에 운이라는게 있다, 그리고 그 운의 1% 조차도 이탈리아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시작과동시에 일찍내준 선제골은 수비의 집중력부족이었으며, 두번째골은 그야말로 수비가 허수아비였다

스페인의 패스나 과정이 깔끔하고 멋져서 골로 연결되었다기 보다는


...마치 지난시즌EPL 첼시가 맨유상대할때 다비드루이스가 치차리토를 놓친것과같은 허무한 수비벽에 맞먹었다고 볼수있다


이탈리아의 탄탄한 미드진은 거의 움직이지도 못했다

이른바 MVP라인의 중핵이라 불리는 피를로와 마르치시오의 능력또한 결국 빛나지 못했다

스페인선수들의 전방압박때문인가? 아니다, 선수들 자체가 몸이 상당히 무거워보였다


또한 수비의중핵인 키엘리니의 부상재발, 그리고 교체투입되자마자 부상이 재발한 모타

교체카드조차 남지않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감독

그리고 2: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어쩔수없이 10명으로 결승전을 치룬 선수들...


이탈리아는 처음부터 부서진상태로 시작되었고, 끝에와서 깨져버렸던 것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둘다 좋아하는 팀이지만, 이렇게까지 허무한 경기가 펼쳐질줄은 몰랐다

그 누구도 이 경기의 개막이벤트가 열리기전까지 몰랐을것이다

이렇게 허무한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을줄 말이다


기억에 남는것이 없다 이번유로 2012는 무언가 재미가 덜했다, 조별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전부 말이다...


.

..

...


유로2000부터 월드컵이나 유로경기를 봐왔지만 이렇게 허무한 대회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