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아주리군단이 결승에 갔다...

=>축구에 변덕이 있다면 어떠한 것일까

독일월드컵부터 유로2008 그리고 남아공을지나 이번 유로2012까지

내가 응원하는 팀이라고는 고작해봐야 3-4개 정도로 제한되어있다

독일월드컵때부터 꾸준히 응원해온 독일

유로2000부터 꾸준히 응원해온 이탈리아

유로2000부터 꾸준히 응원해온 스페인

월드컵2002부터 꾸준히 응원해온 미국

이렇게 총 4개국가를 나는 응원하고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응원하는 나라들끼리 경기를 하게되면 그것이 매우 애매해진다

특히나 독일월드컵부터 이번유로2012까지 계속 끊임없이 응원하는 나라들끼리 주요토너먼트에서 만나는것을보면

한편으로는 많이 올라와줘서 기쁘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남는다

이번 4강전도 그러했다

클로제의 마지막 메이저무대일지도 모르는 이번 유로2012는 독일이 우승할거라 믿고있었다

유로2008에서의 리벤지를 확실하게 할수있을거라고 믿고있었다

그러나 그 발목을 잡은것은 바로, 내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였다

2006년 독일월드컵 4강전때도 같은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개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일을 열심히 응원했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독일이 이탈리아에게 무너질때, 나는 속이 상해서 TV를 꺼버린적도 있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는 이탈리아를 보면서 미친듯이 환호한것도 사실이다

이탈리아가 다음에 만날상대는 또 스페인이다

물론 스페인도 내가 응원하는 팀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은 조금 정이 많이떨어졌다

라울이 없어서인걸까? 아니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한 반감때문일까...

어쨌거나 이렇게 된 이상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끝까지 응원한다, 델형의 후배들이여 힘내라

.

..

...

아, 클로제 형님... 브라질월드컵에도 나와주셨으면... (무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