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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대한 과한욕심...] 생각해보면 나라는 녀석도 참 욕심이 과한것같다

Initial-K 2010. 9. 4. 21:57

=>아래에 휴대전화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글을 적었지만,
사실 나는 이번에 고물폰이 유령증세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대로 그 고물폰을 계속 썻을지도 모른다
"휴대폰은 비싸다 & 휴대폰을 맞추는데는 돈이 많이든다" 라는 생각에 많이 사로잡혀있다보니
어느새 새로 신규로 맞추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은채, 약정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1년을 더 소비했다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지하철의 사람들은 제각각 DMB를 사용하고 영상을 보는 터치폰을 쓰는데
나는 구식휴대폰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PSP만을 건드리며 지내왔다
그리고 이런 시대의 흐름을 전혀 타지못하는 구시대의 모습을 계속 이어갈뻔했다

SK라거나 KT가 어떻다거나 하는것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을거고
터치폰이니 스마트폰이니 폴더니 뭐냐니 이러한것도 몰랐을것이며
DMB니 WVGA니 동영상지원과 부가기능에 대한것도 전혀 몰랏을것이다

간단하고 쉽게 생각해보면 그냥 내 욕심이 워낙 지나치게 과해졌던것 같다
본래는 애니콜과 싸이언을 비교하면서 애니콜을 죽살나게 까내려볼까 생각도했지만
뭐, 솔직히 지금쓰는 폰을 처음 맞췄을때 기쁜마음도 있기도했고... 그냥 뭐 대충 이정도에서 생각을 마치려한다

H264형식에 480*272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하는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이 유마일기준 PSP 초고화질 인코딩옵션)
평소에 내가 주로 저용량 영상을 보는편이기도하고, 원래부터 320포맷을 자주 사용해왔기에 그다지 거리낌은 없다
다만 역시 아쉬운점이 있다면 액정의 크기다, 2.6인치과 3.2인치의 차이는 작지만 크게 느껴질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PSP를 대처할수있는 능력이 된다면, 굳이 영상을 보기위해서 그 무거운 PSP를 들고다닐 필요가 없기때문이다)

묘한점이 있다면, 내가 찾아간 대리점에서는 터치폰은 신규무료폰에 대상되지 않는다고했다
이게 대리점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간에 나로서는 사전조사를 제대로 하지못한게 원인이었다

"인터넷에서 하는쪽이 더 효율적이다" 라는 사실을 아예 인식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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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일로 인하여 경험을 얻게되었다
내년쯤에 새롭게 신규로 폰을 맞출기회가 올텐데, 그때가서는 정말 모든것을 철저하게 조사해보고
또한 친구들에게 여러가지 물어보면서 선택을 해봐야겠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삼성의 언론플레이에 속아버린 대표적인 사례가 되어버렸으니...

어째서 다나와사이트나 네이버쇼핑쪽에서 애니콜이 인기순위에 올라있었는가?
어째서 다른폰들은 조용하고 삼성애니콜만 TOP을 꿰어차고 있었는가?
어째서 삼성것이 최고라는 식의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는가?

진짜, 이 모든게 "언론플레이" 라는 말 하나로 설명이 가능했던 것 이었다 (마치 삼성 갤럭시S가 아이폰보다 무조건 좋다는마냥)

"모르는쪽은 손해를본다" 라는 말이 이번처럼 이렇게 와닿은적은 없었다
컴퓨터 부품을 살때도 이렇지는 않았고, 주변기기 같은것을 구할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40만원짜리 로이드콘텍 LCD가 1년만에 맛이 가버렸던것보다 더 뼈아픈 경험인것같다

이미 어쩔수없다, 아무래도 이제는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기다려라 480*800 해상도의 폰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