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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 AL] 지루하게 클리어한 DLC 시나리오 "Matricaria"...

Initial-K 2025. 1. 11. 05:05

 

 

 

=>2025년 01월 01이 되면서 몇몇가지 게임들이 기간세일을 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초부터 다시금 열심히 하고있던 SAO AL의 시즌패스도 그중하나였으며

67%의 세일을 하는바람에 결국 DLC를 구매하여 클리어하게되었다

 

일단, 내용이 길어질테니 시간별로 순서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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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장비 파밍의 시작, DLC의 필요성

 

 

이전까지는 항상 자기캐릭터를 강하게 하기위한 파밍을 해왔는데

얼마전부터 동료들을 전체적으로 강하게 하기위한 파밍을 하게 되면서

이제 전체적으로 "어떠한 장비를 어디서 얻어야하는가" 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내가 사용하고있는 카타나뿐만 아니라, 세검 단검 망치 활 채찍 방패도끼 창...

아무튼 여러가지 아이템중에서 가장 좋은것을 먼저 얻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SAO AL의 공략 및 TIP이 되는 동영상을 보던도중에

"추천하는 무기" 또는 "최강무기" 관련된 내용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내용중에서... "DLC 의 신수를 잡아서 얻는아이템" 이라거나

"DLC의 지역에있는 네임드몬스터" 를 잡아서 얻는것들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이미 동쪽 [패] 레이드에서 아이템 파밍을 몇번 마치기는 했지만

그곳에서 얻어낼수있는 아이템만으로는 조금 부족하고

결국, 제대로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DLC가 필요했다

 

DLC가 없는 상태에서 여전히 [패]레이드의 동서남북에서 아이템장비를 파밍하고있었는데

마침 DLC가 세일하는것을 보면서,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있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동서남북 파밍을 중단하고... 그 이후 바로 DLC를 구매하였다

 

 

 

결국 시즌패스를 구매하면서 Myosotis 와 Matricaria 둘다 클리어하게 되었는데...

Myosotis 는 비교적 괜찮게 게임할수있었는데

Matricaria는 너무나 지루하게 클리어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1회차 플레이에서 미리설정해 둔 "데스게임" 난이도가 적용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2. 데스게임 난이도가 적용된 Myosotis는 그나마 만족

 

 

 

 

=>나는 이전에 "고대의사도 -삼림의사신-" 업데이트 컨텐츠를 클리어할때

처음에 노멀난이도로 이것을 플레이했을때, 게임이 너무 쉽게 클리어가 되는바람에

다소 엄청나게 지루함을 느꼈던적이 있다

 

이미 노멀레이드까지 다 쉽게클리어하고

[극]레이드 북쪽의 보스인 창인황과 씨름을 하는 단계에서 머물어있던 나에게는

권장레벨 50짜리 컨텐츠였던 "고대의사신" 은 그야말로 애들 장난에 불과했던것이다

 

그래서인지 스토리도 보는맛이 없었고, 기억나는건 그저 히스테릭한 반응의 시논뿐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게임을 하면 재미를 도저히 느낄수 없다는것을 경험했기에

그래서 "이계의 보검" 컨텐츠와, 나머지 "고대의사도" 컨텐츠는 전부 데스게임 난이도로 플레이하였고

몇번은 빡세게 보스전을 하면서도 클리어를 하게되었기에, 대체적으로 만족할수있었다

 

 

 

 

 

 

첫번째 DLC인 Myosotis 도 그러했다

난이도를 데스게임 난이도로 하는바람에, 그나마 히레시그 는 할만한정도였다

다만... 이미 DLC를 시작할때 캐릭터의 레벨이 120을 넘은 상태였는데

Myosotis DLC 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는 경험치가 워낙에 많았기에

마지막에는 레벨이 140을 넘어서 있었다

 

그전까지는 [패]레이드를 여기저기 돌면서, 몇몇가지 버프를 얻은 상태에서

몹 한마리에 1000씩 경험치를 얻으면서 레벨업을 해왔는데

Myositis에서 퀘스트몹 하나를 잡으니 경험치를 무려 30000가까이 준다

 

심지어, 사전에 미리 SAO 캐릭터들을 기본세팅에 맞추기위해서

레코드설정을 각각 초기상태로 맞춰놓는 바람에

유지오의 기본세팅으로 지정되어있는 "노력가" 레코드가 적용되면서

경험치는 40000가까이를 얻게 되었다

 

 

처음에 사막마을 근처에서 자이언트를 사냥하는 퀘스트 이벤트를 하던도중이었다

그냥 퀘스트몹 하나 잡았을뿐인데 갑자기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길래

처음에는 어? 내 캐릭터 경험치가 끝자락에 있었나? 생각했는데

두번째 퀘스트몹을 잡고나니 또 레벨업하길래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느꼈고

배틀로그를 본 순간 경험치를 30000넘게 얻었다는것을 알았다

 

설마... "Myosotis 의 지역에있는 몹들은 경험치를 이렇게 많이주는건가?" 싶어서

다른 필드몹들도 잡아봤지만, 여전히 경험치는 500정도만 얻을수있었다

아마도 Myosotis 퀘스트에서 지정된 몬스터들만이 3~4만의 경험치를 주는것같았다

 

물론 당연하다, 만일 그렇지않았다면 게임밸런스의 문제가 되어버릴테니 말이다

DLC를 구매한 사람과 구매하지 못한사람의 레벨업작업의 밸런스가 어긋나면

제 아무리 시즌패스유저를 제대로 만족못시켰던 SAO AL 이라할지라도

유저들의 원성이 어마어마했을지도 모르니 이것은 당연하다

 

 

 

Myosotis의 게임시작시의 권장레벨은 70 정도였는데

이것을 데스게임 난이도로 설정하면서 레벨 100 이상의 적들을 마주했으나

제 아무리 데스게임 난이도라 할지라도

이미 캐릭터의 레벨이 120을 살짝 넘어간 상태에서 시작한 상태였고

게다가 퀘스트에서 주는 많은 경험치를 그대로 얻으면서 더더욱 성장하는 바람에

결국 최종적으로 레벨 145를 찍게되면서, 점차 퀘스트들이 쉽게쉽게 클리어되어갔다

 

그래서 결국 라스트배틀조차도 싱겁게 끝나버렸다

 

그렇게 Myosotis의 클리어에 대한 감상은 "데스게임으로 설정했지만 어쩔수없다" 라는 부분이었고

이 부분은, 게임클리어이후 다시금 찾아가서 사냥할수있는 신수들의 존재로 만족하기로하고

다음 DLC인 "Matricaria" 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은 여담이지만...

Myosotis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것 이지만

본편엔딩을 그대로 보고나서의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점과 동시에 (게임시작시에 본편엔딩을 다시볼수가있다)

게임진행을 하면서 카디널이 키리토에게 "어드민 콜" 이라는 것을 새로 부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카디널이 멀리서부터 키리토에게 무선으로 전파통신 하는것과 비슷한 것으로

이미 "고대의사도" 에서 자주봐왔던 그것이다

컨텐츠의 업데이트의 시작은 분명 "고대의사도 -삼림의사신-" 이 첫 시작이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으로볼때 아마도...

 

본편스토리엔딩 -> Myosotis -> 고대의사도 -> Matricaria 순서가 맞는 순서가 아닌가싶다

 

이것을 DLC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고대의사도와 이계의보검까지 다 클리어해버린 상태다보니

다소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약간 혼동이 일어나게되었다

 

실제로 Myosotis를 클리어 후 바로 Matricaria를 시작하려하면

"이 컨텐츠는 Myosotis, 고대의사도를 클리어 이후 하는것이 좋습니다" 라는 권장메시지가 나오는데

아마도 위에서 말한 순서가 맞는순서라고 생각된다

 

어쨋거나... Myosotis에서 이렇게까지 크게 레벨업했는데

Matricaria 를 하게되면 레벨이 150을 넘어서 160까지 갈수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Matricaria를 시작하게 되었다

 

"데스게임" 난이도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채 말이다...

 

 

 

 

 

 

 

3. "데스게임" 난이도가 적용되지 못해서 너무나 지루했던 Matricaria

 

 

=>Myosotis에서 크나큰 레벨업을 했고, 이제 Matricaria를 시작하게 되었다

게임시작과 동시에 "Matricaria의 권장레벨은 100입니다" 메시지가 나오게되었고

이로인하여, 데스게임난이도면 최소한 레벨 150이상의 적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라운드로빈" 과의 첫 전투에서부터

처음 표시되는 레벨이... 아마도 100언저리였던것 같은 기억이다

첫 전투라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무시하고 진행했다

 

그 이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100층 지하던전이 나타나게 되었고

마치 그 예전 "소드아트온라인 인피닛모멘트" 를 하던때처럼

몇몇 층 단위로 네임드 보스가 존재하는식의 구조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지하던전 10층에서 "일팡 더 코볼트 로드" 를 만나게 되었는데...

 

 

적의 레벨이... 70???

 

10층단위로 나오는 네임드몬스터일텐데 퀘스트의 권장기준인 100에도 못 미친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스게임" 난이도 설정이 풀린건가? 라고 생각하며

이후 센트리아도시에서 키리토의 천막에 들어가서 다시 난이도를 설정하려했다

 

그런데... "현재레벨은 데스게임으로 되어있습니다, 변경하시겠습니까?" 라는 메시지만이 나왔다

 

결국... "데스게임" 난이도를 설정했음에 불구하고

그게 전혀 먹혀들지 않은것같은 상태로 게임을 진행할수밖에 없었고

만나는 모든 적들, 모든 네임드 몬스터들, 모든 보스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나는 라운드로빈까지도 전부

 

다 싱겁고 다 재미없었고 다 지루했다, "고대의사도 -삼림의사신-" 때 느꼈던 그것이 다시한번 일어나고 말았다

 

심지어 중반부터는 캐릭터들이 뜸들이며 말하는것들을 보는것조차도 짜증나기 시작해서

AUTO 진행조차도 꺼버리고, 대사를 보는둥 마는둥하며 막무가내로 진행했다

계속 보고있다보니 저절로 떠오르는 어떤 게임의 한마디...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다"

 

 

게다가 Mosotis랑 달리 퀘스트 경험치도 그리 많이 받는것같지 않았다

배틀로그를 보면 30000-40000씩 얻었던 Myosotis와 달리

Matricaria에서는 약 10000정도만 얻는것처럼 보였다

그게 아니면... 이미 레벨업이 많이 된 상태다보니

이 이상의 레벨에 필요한 경험치가 많이 늘어난것일지도 모른다

 

어쨋거나 캐릭터가 성장하는 느낌도없고, 적들은 보스마저도 지루하고... 전혀 만족스럽지못했다

 

 

 

게다가 라운드로빈... 스토리상에서 기대를 많이 했음에 불구하고

이 모든 행동을 하기위한 목적이 단순히 "날 만든 창조주를 만나고싶다" 뿐이었다니

 

뭔가 좀더...

최초의 4인과 관련된 무언가에서

숨겨진 비밀같은것이 있을거라 멋대로 기대했던 나로서는

정말 그야말로 짜게 식어버리는 전개에, 게임에 대한 흥미조차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쯤되면 머리속에서 스토리전개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이미 마음은 클리어이후의 아이템 파밍에만 모든 시선이 집중되며 떠나간 상황이었다

 

 

최종배틀에서 이벤트컷으로 나오는 장면중에

앨리스가 라운드로빈에게 "우리는 당신들의 인형이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라운드로빈이 그것을 크게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혹시나 라운드로빈이 "네 존재성을 거부할것이냐?" 와 같은 폭탄발언을 하면서

키리토와 카디널이 그토록 숨기려했던 언더월드의 진실을 폭로하는 전개가 되는가싶어서

순간 저 만치 떠나갔던 스토리전개에의 관심이 잠깐동안 되돌아왔으나

 

그런것은 전혀없고, 그냥 그대로 혼잣말 몇번하더니 바로 전투에 돌입하는것을 보면서

내가 대체 소드아트에 뭘 기대했던것인가... 라는 마음만을 가진채

그냥 지루하게 게임을 클리어하게 되었다

 

 

 

왜? 이러한 생각을 하게되었는가 하면...

Matricaria의 시나리오를 시작하면서, 게임 초반에 나오는 이벤트중에

카디널이 키리토와 아스나를 호출해서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그 도중에 아스나가 언더월드의 탄생과 최종목적은 "AI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실험대" 라는것을 폭로한다

카디널은 이 장면에서 아스나에게

"이것을 모두에게 알리는것은 무리일테니, 한동안은 우리만의 비밀로 해두세" 라고 말하는데

 

바로 이때부터 "언더월드의 비밀" 에 대한 폭로가 DLC에서 이뤄지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라운드로빈과의 최종전에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

로빈이 키리토에게 "너는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구나" 라고 말하면서 그 정체를 이미 간파했다는 점과

언더월드의 인물들과 주고받는 이야기들의 흐름에서

이것은 분명히 언더월드의 비밀에 관한 폭로를 라운드로빈이 하게될것이고

그 결과, 현장에 모여있던 많은 정합기사 및 인계의수호자들이 일시적 혼란을 일으키는

그러한 상황이 일어날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소드아트온라인 라스트리컬렉션" 을 클리어했던 나로서는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라운드로빈의 "폭로" 는 없었다

 

왜냐하면, 라스트리컬렉션의 중반내용중에

키리토와 아스나가 언더월드의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이벤트컷이 나오는데

그때 유지오와 앨리스가 화를 내면서 "우리들은 당신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라고 윽박지르는 장면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라운드로빈의 "폭로"가 없을거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해당장면에서 그러한 전개가 나왔다면 적어도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Matricaria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좋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클리어한 지금와서도 끝에 끝까지 변하지를 않는다

 

 

 

결국 레벨 150조차도 안되는 라운드로빈을 상대로

내 캐릭터는 그저 손하나 까딱안하고 저 만치 뒤에서 왔다갔다 구경이나 하면서

이미 레벨 150언저리에 가까워진 대규모 언더월드의 정예들이 다굴을 치면서

그렇게 Matricaria 는 마무리가 되었다

 

심지어... 얼마전에 [패]레이드 서쪽을 클리어하고 남쪽을 도전하기위해

캐릭터들 세팅조차도 현 상황에서 최고로 세팅해놓은 상태다보니

정말 그야말로... 최종보스가 눈앞에서 녹아내렸다

 

 

덕분에 내가 가진 Matricaria의 인상은...

 

랜덤생성식 100층던전이라기에 같은 제작사 AQURIA의 소드아트게임 첫 작품인

인피닛모멘트에서 보던 "아인크라드 던전" 의 규모급인줄 알았더니

기대했던것과는 전혀다른 "복사 + 붙여넣기" 의 소규모 던전...

 

제단의 물품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서두르자고 하더니

캐릭터들 일일이 한명씩 온천가서 한마디씩 하는 영상이벤트...

 

말하는것들은 하나같이 다들 강해보이는데

정작 내 캐릭터는 손하나 까딱안하고 다 이겨버린 4천왕...

 

최종적으로, 마지막전투 임에도 불구하고 히레시그만도 못하고

그저 눈앞에서 완전히 녹아내려버린 라운드로빈...

 

이 모든것이 너무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Matricaria의 첫 인상이며

앞으로도 지울수없는 인상일것이다

 

 

 

 

 

 

 

4. 뭔가가 잘못된것같은 2회차요소인 Matricaria+ 와 Matricaria[극]...

 

 

=>DLC를 클리어 이후 생겨난것에 Matricaria의 +와 극이 생겼다

2회차요소이며, 이후부터는 등장하는 적들의 레벨을 설정할수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메시지의 내용을 봣을때는 혹시나 내가 임의로 적의 레벨을 설정하여 할수있는

이른바 "맞춤 식" 전개로 할수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것따위 어디에도 없고, 그저 강해진 +와 더 강해진 [극] 만이 존재할뿐이었다

 

바로 얼마전까지 본편을 너무 싱겁게 클리어하는 바람에

Matricaria+ 가 대체 얼마정도까지 레벨이 나오는가 싶어서 일단 시험삼아 해봤는데...

(미리 설정해둔 난이도인 "데스게임" 은 이미 장비파밍을 몇번하면서 노멀로 풀어놓은 상태였다)

시작하자마자 이벤트신을 먼저 스킵해버리고

첫전투인 "베르쿨리와 라운드로빈의 전투" 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일단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공격에 MISS 판정이 줄줄이 뜨기 시작한다???

 

 

 

이게 대체 뭐지? 싶어서 적의 레벨을 살펴보니... 275??????????????

 

시작하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퀘스트 포기부터 하고말았다...

본편은 너무 쉬워서 그토록 지루하게 진행하게 해놓고

정작 +부터는 갑자기 275???

심지어 "데스게임" 난이도 조차도 풀어놓은 상태에서 275???

 

아니... 이럴거면 도대체 왜 1회차 진행때 "데스게임" 난이도의 적용이 안되었던 것인가...

아니 정확히는 데스게임 난이도를 설정했음에 불구하고

적들의 레벨이 퀘스트 권장레벨 언저리에 걸쳐있는 수준이었단 말인가?

 

아니면 일단 노멀로 했다가 다시금 데스게임으로 해야된다거나... 그러한것이 있었던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게임난이도 설계의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만 든다

노멀레이드에서 레이드[극] 으로 넘어갈때 정도의 난이도 설계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마치... 노멀레이드에서 갑자기 레이드[패] 로 넘어가는 수준이 되고말았다

 

아무리 엔드컨텐츠 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갑작스럽게 큰 변화가 일어난것은 너무하다

본편이 "데스게임" 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싱겁게 클리어 하는바람에 더더욱 그 느낌을 지울수없다

 

대체 이게 무슨 난이도 설계란 말인가... 너무 황당해서 어이가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금 제대로 "노멀" 난이도로 설정한것을 재확인한 다음에

Matricaria+ 를 눌러봤는데

알고보니... 라운드로빈의 레벨은 275가 아니라, 295였다...)

 

 

 

 

 

결국 그렇게 Matricaria 는 +를 할것도없이 더는 신경쓰지 않게되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Matricaria 를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추가적으로 생겨난 필드지역은 들어갈수있기에

레벨 300-400의 네임드몬스터 사냥자체는 가능했다

 

덕분에 현재는 "[패]고도.청파" 만 30번넘게 파밍하면서

50강화를 하여 DEX치 200에 가깝게 옵션이 붙은 무기를 장비하게 되면서

캐릭터의 명중률을 800가까이 까지 올릴수있게 되었다

 

화력자체로는 "[극]성문도" 도 낫다고 생각하지만

SAO AL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까지나 "명중률을 맞추는게 우선시되는 게임" 이니 말이다

 

이 기세를 몰아서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충분히 장비를 시켜줘서

[패]레이드 남쪽을 클리어할수있는 방향을 잡을수있을듯 하다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게임방침은 그 부분에 있다

 

 

 

결국 시즌패스로 얻을수있는 두가지 DLC의 존재는

컨텐츠의 필요성(신규지역)과 장비의 필요성에 의하여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반면, DLC가 없이도 할수있는 컨텐츠인 [패]레이드 에서도 확실히 좋은 장비를 얻을수있다

실제로 두가지 요소에서 얻은 장비들을 비교해봐도, 어느쪽이 일방적으로 좋은것만은 아니다

 

아마도... [패]레이드가 생겨난 이유는

DLC를 가진자와 없는자의 밸런스 부분을 맞추기위한 컨텐츠가 아닌가 생각된다

 

적어도 지금와서 볼때... "[패]레이드 동쪽" 에서 얻어내는 장비는

DLC에서 얻을수있는 장비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패]물망초검" 과 같은 최강장비를 제외한다면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유투브 동영상에서도, 추천장비를 [패]레이드에서 나오는 장비를 많이 추천한다)

 

결국 DLC의 구매 그 자체는 충분히 괜찮았다

문제의 Matricaria도 컨텐츠의 요소적으로는 충분히 괜찮다

하지만... 난이도 설계만큼은 여전히 납득이 되지않기에

"100층 던전" 을 다시하게 될일은 아마도 없지않을까 싶다

 

또한 Matricaria를 하고있는 도중에는 레이드나 투기장같은 컨텐츠를 사용할수없기때문에

더더욱 Matricaria+ 모드로 따로들어가서 게임을 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Matricaria 는 그냥 단순히 신규지역과 장비를 늘리기위한 요소일뿐,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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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caria를 클리어 한 이후, 최근들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렇게까지 게임을 하게되니... 사실상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게임을 했을때" 를 되돌아본다면

레벨50시절에 사람들과같이 1시간가까이 [극]레이드 북쪽의 보스인 창인황과 싸우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것은...

그때당시에 나와같이 게임을 했던 몇몇유저들 (채팅까지 주고받던 파트너들)이 있는데

4년이 지난 지금와서, 그때유저들의 아바타캐릭터들이

어느순간 모험가파티리스트에 추가되어있었다

 

그것도 다들 레벨이 199...

 

 

 

심지어 어떤 한 유저는, 4년전에 내 캐릭터보다 훨씬 약해서

내가 레이드하면서 같이 도와주고 그랬던 유저의 캐릭터도있다

 

실제로 이 유저와 처음 레이드를 했을때

[극]레이드 북쪽에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캐릭터 스탯이었기에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그야말로 레이드도중에 탈주하기까지했고...

 

나도 같이 탈주하려다가, 그냥 되는데까지 해보자면서 열심히 했던적이 있었다

그 결과... 1시간을 두드려팼지만 "전생의창염" 을 번번히 막지못하고

레이드실패가 되는 경우가 매우 자주있었다

 

알파벳 "O"로 시작하는 해당유저는, 이 레이드 한판을 계기로 나를 알게되었고

내가 SAO AL을 잠정중단하고 "블레스언리쉬드" 로 아예 게임을 옮겨탄 이후에도

나에게 가끔씩 SAO AL 레이드에 사람이 없다면서 같이 하자고 부탁하던 유저였다

 

그러한 사람의 캐릭터가 4년이 지난 지금와서, 내 모험가파티 리스트에 레벨199가 되어서 추가되어있는 것이다

 

 

 

장비한 무기는 [패]물망초의검, [패]밤하늘의검+99

[극]나락의반지, [극]강기의갑옷

HP는 100만에 가깝고, 공격력은 10000에 가깝다

 

한때 내 덕분에 그야말로 "버스"를 제대로 탓던 그 유저의 캐릭터가

4년이 지난 지금와서는 내 캐릭터가 장비파밍을 하는데

그야말로 "버스" 를 제대로 태워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내 모험가리스트에 추가되어있는

레벨199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한때 나와같이 레이드를 했던 사람들의 캐릭터였다

내가 일찌감치 이 게임을 그만두었을때...

 

그 사람들은 끝까지 없는 레이드인원들끼리 모여서 컨텐츠를 파고들면서 성장해온것같았다

 

만약 어쩌면... 내가 그때 일찌감치 게임을 그만두지않았다면

그 사람들과 함께 꾸준히해서 나도 [패]밤하늘검+99 를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일찌감치 이 게임을 그만 둔 이유도

당시 레벨50, 무기강화5가 한계였던 시절이었기에

아무리 게임을 해도 도저히 성장은없고, 그저 시간만이 낭비되고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인데

 

하면 할수록 그래도 성장되는것을 느낄수있던 환경이라면

나 역시도 사람들과 같이 진득하게 게임하면서, 크게 캐릭터를 성장시켰을지도 모른다

 

알파벳 "O"로 시작하는 그 유저처럼 꾸준히 성장시키는것을 말이다

 

 

 

 

 

어쨋거나 이제는 다 잊혀진것이 되었고

4년전 일찌감치 이 게임을 그만두는 바람에

덕분에 "블레스언리쉬드" 나 "판타지스타온라인2 뉴 제네시스" 로 게임을 갈아탈수있던 계기가 되었다

더 나아가서는 "파이날판타지 -전우-" 나 "코난엑자일" 을 하게 된 계기도 말이다

 

그만큼 "소드아트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이라는 게임은

내가 자주해온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의 흐름에서도 크나큰 영향을 주었다

 

사실상 진짜 시작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넥슨의 "하이퍼유니버스" 가 시작이지만

(소수의 인원들이 모여서 서로 채팅까지 주고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했던 게임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이퍼유니버스" 가 그 시작점이다)

F2P온라인이 아닌, 싱글게임의 멀티플레이에서 적은소수의 인원수로 게임을 꾸준히 한것은 SAO AL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정말 나에게는 크나큰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확실히 "애증의 게임" 이라 할수있을것이다

 

 

 

 

 

처음에 글 적을때는 "Matricaria" 에 대한 불만을 적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적다보니 평소 생각하던것을 이것저것 담아서 적는바람에 글이 길어졌다

슬슬 지치기도했고... 이제 더는 적을 내용도 없다, 아니면 일시적으로 잊어버렸거나...

 

오늘도 이렇게 또 SAO AL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말았다

언제쯤 "레이징루프" 에 대한 이야기를 할수있을까...

머리속에서 생각하던 그 수많은 이야기 소재들이 어느순간 다 잊혀지는게 아닌가 불안하기까지하다

 

바로 얼마전에 "늑대인간게임" 에 관련된 영화를 하나 보기까지 했는데

SAO AL에 대한것이 해결되지 않는한, 쉽게는 기회가 나오지 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