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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잡은 사운드노벨] 이제서야 기화기초를 잡게되었다

Initial-K 2013. 10. 26. 16:44




=>지난주였나 아니면 2주전이었나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나는 모처럼 남는시간에 게임상가로 향하게 되었다

딱히 무언가를 구한다는 목적이 있던것은 아니고, 잠깐 그 근처에 일이있었기 때문에 마침 같이 들러보게 되었는데

처음에 자주가던 매장에 갔을때는 특별히 뭔가 구할만한 게임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쭈욱 그 매장을 둘러보던 결과 나는 "인 저스티스" 를 구하게되었고 그대로 쇼핑을 마치고 집에오려던 찰나였는데

때마침, 다른매장도 같이 둘러보던 도중에 이 게임이 발견된 순간 나는 그대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또 다시 사운드노벨을 잡을때가 왔구나" 하고 말이다



묘하게도 이 게임을 구하자마자 바로 실행하지는 않았다

얼마전에 구한 3연작품 (GTA5, 디아블로3, 피파14) 를 계속 열심히 진행하던 도중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다시금 일본어를 해석하면서 게임을 하려니 막상 조금은 피곤할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래전 카마이타치의밤에 열중할때와 달리 그 만큼의 시간이 지난것이다, 최근에는 의욕도 많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하지만 게임을 처음 기동한 방금 전, 그것은 단순한 신경쓰임 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예전에 PSN에서 받아놓은 제절초와 카마이타치의밤도 그러했지만

사실 지금와서 일본어를 해석하면서 게임하기에 피곤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사운드노벨 특유의 분위기가 한층 그 피곤함을 줄여주는 부분때문일까... 아직까지는 그 흥미를 살릴수있는것 같다

기화기초... 라는 이름자체도 뭔가 제절초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도 들고말이다


텍스트로 된 어드벤쳐 게임을 안해본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겟다

일본식 캐릭터게임을 멀리한지가 이미 오래되었고, 노벨형식의 게임을 접한것도 1년이상은 지난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모르게 신선한(?)느낌도 살짝 들고있다


뭔가 잡담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글이 산으로 가는느낌이 들어서 잡담은 여기까지만 적겠다...





그런데 이 게임 뭔가 조금 이상하다, 아니 어쩌면 내가 모르고있는것 일지도 모르겠는데...

이 게임 "대화" 가 표시가 안된다

대화가 전부 음성으로만 나오고 "대사" 로 표시가 안되고있다

신선...하다고 하면 할수있겠으나, 일본어 리스닝이 잘 되지않는 나로서는 생각보다는 까다로운 부분이다


게다가 특유의 일본어음성톤이 마치 조금... 분위기를 깨는 느낌도 든다

조금 머리속에서 생각하면서 그려내는 이미지로서 게임에 몰입하는것도 좋을텐데...

이것은 마치... "노벨게임을 하고있다" 라기 보다는 "이미지라디오 를 듣고있다" 는 느낌도든다

(왠만하면 사운드노벨 게임에서만 큼은 그 일본어톤특유의 앵앵거리는 목소리가 듣고싶지 않았는데, 설마 듣게될줄은...)


뭐 일단 신선하긴 하니까 그대로 진행해볼까는 싶다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직은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화면은 실사지만 얼굴은 잘 안보이게 해놓아서 분위기 하나는 참 좋다, 특유의 노이즈섞인 화면도 그렇고...

(예전에 나왔던 "마치 -운명의교착점-" 처럼 실사를 전부 드러내는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그 게임은 원래분위기가 그랬었으니)

게다가 오토기리소우, 이마비키소우 둘다 노란꽃인것을 보면 같은종류가 아닌가도 싶고...


아무튼 이것은 게임을 열심히 진행해보면서 다시한번 이야기 할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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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마비키소우 라고한다면, 이거 설마 오토기리소우(제절초)를 먼저 하고나서 해야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