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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추억] NICO동화에서 영상을 보다가 소름이 돋았다...

Initial-K 2013. 2. 17. 14:36




=>방금전,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몰라서 갑자기 하나의 게임이 생각이 나버렸다

그 게임의 이름은 바로 "카마이타치의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시전이 다가올때마다 어울리는 게임의 한 가지다

물론, 지금이야 2월이니 시기적으로는 맞지않겠지만...


어쨋거나 최근들어 카마이타치의밤 이 생각이나서, 한번 음악이나 쭈욱- 들어볼까 해서 NiCO동화의 영상을 보기시작했다


NICO동화의 영상들은 가끔 "작업용BGM"이라는 태그가 붙으면서

어떠한 게임의 음악을 쭈욱- 장시간으로 녹음하여 한번에 수록해놓는 영상들이 있는데

나는 가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을때, 이러한 영상으로 음악을 자주 감상하는 편이다


물론... 단순히 듣기만 하는게 아니다, 영상속에 흐르는 센스가 있는 코멘트도 자주 감상하고는 한다








그러던도중, 어떠한 사람이 올린 카마이타치의밤 BGM 영상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

소름이돋은 이유는, 업로드한 사람의 센스도 센스지만...

내가 오랫동안 잊고있는 게임의 추억을 한번에 살려버렸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39분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엔딩의 대사는, 어느정도 예측은 했다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최초로 본 엔딩" 이기 때문에... 이건 평생가도 잊을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39분 30초쯤부터 시작하는 그 마지막 멜로디가 나를 소름돋게 하였다


왜냐하면 카마이2편과 3편을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잊고있던 카마이1편의 가장 인상적인 음악을 까먹고있었기때문이다


내가 카마이1편을 했을때, 바로 그때당시만 해도 이 음악이 정말 가장 인상깊었던 음악이었다

하지만 2편과 3편을 거듭하다보니 이 음악을 듣게될 기회가 별로없었고, 어느순간 기억에서도 서서히 잊혀졌다

(한때 2편을 UC노벨식으로 작업을해서 그런지몰라도, 어느새 점점 1편에대한 기억들이 잊혀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 단 하나의 영상이... 나의 그때 그 심정을 한번에 살려주었던 것이다


만약, 영상만든 사람이 마지막에 붉은배경에서 눈보라배경으로 바꾸지않았다면 난 기억해내지 못했을것이다... 이 온몸에 저리는 소름을 말이다




실로폰을 두드리는듯한 음율과, 무언가 울려퍼지는듯한 베이스의소리, 그리고 특유의 피리와 같은소리

오직 카마이타치의밤 1에서만 들을수있는 곡이다

2편과 3편은 조금 어레인지 된 형태이기때문에 이만큼의 임팩트를 가지지는 않았다


내가 카마이를 제대로 접할수있던 첫 계기가, 한때 P2P에서 얻었던 누가 작성했는지 모를 번역본 텍스트파일이었는데

설마 그 한개의 문서파일이 나로하여금 일본어를 직접 해석하면서 게임을 하게끔 만들줄은 솔직히 몰랐다

(이전까지는 해석하기보다는 번역본이나 공략본에 의존하면서 게임을했었기에...)

아무튼간에 나에게는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추억이나 특별함이 가득담겨져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


뭔가 이상한글이 마구 길어지는거 같다, 이래서 너무 감상에 빠져들면 안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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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핸드폰벨소리 카마이타치로 맞춰놓을까, 3년동안 진동으로만 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