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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매한 디아블로3] 어제와 오늘, 그리고 디아블로...

Initial-K 2012. 5. 15. 14:01



=>앞으로 향후 또 이러한 일이 일어날수있을까?

대한민국 게이머들에게 온갖 희노애락을 안겨준 게임, 통칭 "악마의게임 디아블로3" 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나 역시도 오늘 아침 직접 동네 홈플러스에 가서 지금껏 아껴준 쿠폰3장을 전부 소모하여 디아블로3를 구매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네임밸류가 높은만큼, 그리고 대단한 게임이면 게임일수록

그 역효과도 분명히 크나큰 부분으로 존재하는 바이니

이는 바로 어제와 오늘, 이 "디아블로3" 라고하는 게임 하나를 위해서 울고웃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적어보는 글이다


도대체 디아블로3가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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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블리자드컨벤션 이었던가? 아무튼 그때가 6월 19일인가 그랬을것이다

당시 블리자드 홈페이지에서 얼음이 점점 깨지는 서프라이즈틱한 카운트타운을 준비했고

사람들이 이것을 가지고 "리치킹이다, 아니다 디아블로다" 하고 말이 많았다

그리고 2008년 블리자드컨벤션이 일어나는 그날, 그 정체가 모든사람들에게 공개되었고 그것이 바로 설마의 "디아블로3" 였다


그때 사람들이 워낙에 화제삼았던 디아블로3의 공개가 이뤄진후 사람들로 하여금 그저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해주었다

사실 그 이전에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이나 매스이펙트와 같이 잘 만들어진 게임들때문에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좋은 게임을 많이 할수있던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디아블로3 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많았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나간 지금 디아블로3는 발매했다








디아블로3의 발매가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오자 사람들은 서서히 나름대로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더더욱 기쁜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디아블로3 한정판" 을 99000원의 가격에 국내에 판매한다는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이 한정판에 상당히 기대감을 걸기 시작하고, 저마다 이 게임을 구하기위해 준비하고있었다

어느때처럼 또 다시 약 1000-2000개의 물량이 쇼핑몰에 퍼질것을 우려하며, 오랜만에 온라인 한정판경쟁에 뛰어드려고 하는 사람들...

하지만 블리자드코리아는 갑자기 엄청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었다


"디아블로3 한정판은, 왕십리에서 열리는 이벤트장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더불어서 각 대형마트에 골고루 퍼질것이며, 이것 역시도 선.착.순 판매한다"

"온라인 대형쇼핑몰에도 골고루 퍼질것이며, 이것들 마찬가지로 선.착.순 판매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이때부터 긴장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왕십리 이벤트 행사장에 디아블로 발매일인 오늘보다 더 이전인 2일전부터 자리잡은 사람이 생기는반면

1일전에 벌써 2000명이나 3000명 그리고 4000명 까지 채워지는 일이 일어났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이 사태를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사태에 대한 대비가 무척이나 허술했고 급기야 차후 유저들의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있었다


이야기에 따르면 주최측의 실수, 또는 비리(?) 비슷한거로 인하여 유저들의 언성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어차피 나는 그 현장에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아무튼간에 엄청난 일로 번졌다

블리자드코리아 측도 욕을 먹기 시작하고, 그대로 행사장에 쓰레기를 방치한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욕을 먹기 시작하고 완전 난리였다


이 일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보고들어온것을 토대로 자세히 적자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이 부분은 그냥 여기서 짧게만 적어보려한다










"디아블로3 한정판은 왕십리 이벤트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하며, 왠만해서는 오는사람 대부분이 구할수있다고 하였다"

"이에 앞서서 인터넷에 디아블로3 구매를 집착하며, "자리 새치기하면 바로 칼로찌른다" 라고하는 이른바 "칼빵남" 이 등장한다"

"유저의 신고에 의해서인지, 경찰측이 이를 접수하고 그대로 칼빵남의 조사에 착수... 그리고 불구속입건 되었다는 소문이있다"


"발매전날쯤인가 그때, 인터넷에 "텐트를 쳐놓고 자리잡고있는 사람이 있다" 라고하는 정보가 퍼지기시작"

"한정판 구매를 기다리고있던 유저들은 안되겠다 싶어서 벌써부터 자리확보에 나선다"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어느새 1000명은 고사하고 2000명까지 그대로 채워지기에 이르렀다"


"이벤트 현장에 벌써 발매1일전부터 2000명이 채워지고 3000명이 채워지는것을 보면서 블리자드 코리아측은 당황했다"

"사람들은 새벽즈음에 비가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그곳에 꿋꿋하게 자리를 잡고있었다"

"사람들이 점차 엄청나게 불어나기 시작할즘에 안내방송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문제의 발단이었을까"


"총 물량 4000개이며 한 사람당 2개까지 구할수있다, 대기순번2000명 이후의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팔지않으니 돌아가라 라고말이다"

'하지만 2000번 이후의 유저들은 돌아가지 않았다, 2000명중에서 1개씩만 사는사람이 있다면 분명 남는 물량이 있을테니 그것이라도 구하겠다고한다"

"실제로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소문에는 현지 직원들이 대기물량 구매가 가능할것 같다면서 사람들을 현혹시킨 부분도 있다는 말도있다"


"오후 2-3시쯤에는 대기자 2000명 정도가 먼저 순번표(팔찌)를 받았고 4시까지 그 자리에 모이기로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남겨놓은 쓰레기를 정리하지않고 자리를 이탈, 이것을 블리자드코리아 이벤트 직원들이 나서서 치우기시작"

"이후 사람들이 다시금 4시에 몰려들고 주도하에 재차 정리가 시작후, 주최측은 사람들의 상황을 봐서 판매시간을 앞당긴후 드디어 6-7시쯤인가에 한정판 판매가 시작되었다"


"한정판 판매가 이뤄지고 난 이후, 그리고 일은 터졌다..."

"주최측이 말하길 "물량이 남는것이 없다, 그러니 모두들 돌아가라"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크나큰 화근이 되고말았다"

"이로인하여 사람들이 결국 포기하고 그 자리를 떠난 사람들도 존재하며, 이것이 밤 11시쯤인것을 감안하면 교통편을 생각하며 포기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거기서 일이 끝났으면 차라리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것이었다"


"2000명의 사람들에게 한정판을 팔고난 이후에 남는 물량이 고작해봐야 20개 미만이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여기서 "?" 를 제시하지 않을수 없었다, 결국유저들은 주최측에 많은것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질문끝에 결국 주최측이 물건을 알게모르게 빼돌린것과 같은 상황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벤트를 담당하던 사람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남는 물량의 판매를 말하고 한사람당 1개씩 판다고 말하게되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연락처를 받아내고 그 이후 연락을 빨리 준다는식으로 말한 이후... 그 다음에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그것이 밤 늦은 시간이었다는 것은 감안한다면, 아마도 그 자리를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수단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디아블로3 사태는 일단은 종결되는거 같았는데... 앞으로 무슨일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위에서 적은것은 내가 인터넷 뉴스같은것을 접하면서 알아본 내용이라, 시간이 맞지않을수도 있으며 내용이 다를지도모른다

어쨋거나 대충 내용은 저런식인데 아무튼간에 "기대감이 크나큰 게임의 한정판" 으로 인하여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되고 말았다

나도 일단은 생각이 살짝 있기는 했으나, 최근들어 게임구매에 대한 열정이 예전같지 않다보니 그냥 가볍게 일반판 구매를 하기로했다


어쨋거나 왕십리행사장은 이른바 "HELL십리" 라는 말로 불리면서 지금도 크게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중이다



















같은시각, 동대문 홈플러스 에서 일어난 디아블로 이야기




왕십리에서 일이 일어날 무렵, 내가 있는 동대문 점에서도 디아블로3 구매를 위한 움직임은 일어났다

오후1시쯤에 나는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식사나 할겸 잠시 들렀는데

마침 심심해서 지하1층의 게임매장에 갔던 그 순간이었다


게임파는곳 앞에 두명이 그대로 자리를 잡고있었고

나는 게임을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PC게임코너에 적혀있는 "디아블로3한정판 15일부터 발매" 라는것을 보면서

문득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 "저기요, 혹시 디아블로3 구하시는 분들인가요?"

손님 : "네 맞아요"

나 : "언제부터 여기 있으셨어요?"

손님 : "저 오늘 아침 9시쯤인가 부터요"

나 : 그러면 내일 아침 9시까지 24시간동안 여기 있으시는 거예요?"

손님 : "뭐 그래야죠 ㅎㅎ;;"

나 : "하기야 그래도 바깥에서는 비도오고 하니까 여기가 제일 낫긴 낫죠, 왕십리쪽은 이미 지옥이 다 되었다던데"

손님 : "네 막 보니까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나 : "그래요, 나중에 밤에 또 한번 다시 와 볼게요 수고하세요"




결국 디아블로3에 대한 열기는 이곳 동대문점에도 전해져있었다

일단 나는 가볍게 구할것만 구하고 돌아가기로 하고 밤쯤에 다시온다는 말을 전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디아블로3에 대한 뉴스가 퍼지고 있을무렵, 나는 일단 가볍게 신장의야망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이윽고 밤12시쯤에 다시금 홈 플러스 매장에 찾아가게 되었다




홈플러스 매장에 찾아가보니 이제는 거의 20명정도가 그대로 자리를 잡고있었다

역시 이 시간쯤에 이렇게 몰리는것은 이상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무래도 왕십리행사장에서 끝나고 혹시나 싶은마음에 합류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든다


나는 일단 먹거리를 구하러 지하2층으로 가기전에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나 : "어느정도 모였어요?"

손님 : "한 20명정도 모인거 같은데요"

나 : "번호표는 받으셧어요?"

손님 : "네 일단 처리는 했어요"

나 : "그러면 일단 번호표 받으셨으면 여기 안 있으셔도 될거같은데"

손님 : "아 번호표 받은건 아니고요 그냥 저희들끼리 번호를 적었어요"

나 : "? 그러면 직원이 직접 번호를 주거나 한게 아닌건가요?"

손님 : "아뇨 아직요"

나 : "헐;; 이상하네... 직원들이 여기 안오나요?"

손님 : "아니 그냥 오지도 않고 뭐 아무말도 없고 그래요"

나 : "하기야 지금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그런데 지금 디아블로 한정판말고 일반판은 판매할까요?"

손님 : "글세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후 직원에게 직접가서 한정판 구매인원에게 번호표를 전해주지 않은점과 더불어서 일반판의 판매가 이뤄지는가 등등

이것저것 물어봤으나, 직원은 담당자가 자리를 떠나는 바람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전통화를 하는걸보니 그냥 뭔가 시킨것처럼 그대로 행동하는 반응을 보면서

어차피 내눃을생각도 없고 번호표를 줄 생각도없구나 싶은것을 알게되었다


아무튼간에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드디어 오늘 아침 8시에 나는 홈플러스에 다시 찾아갔다






아침 8시쯤에는 사람들이 약 30명정도 가까이 모여있었다

그대로 앉아서 타블렛탭을 만지는 사람, 스마트폰을 건드리는 사람, 3DS를 하는 사람 각양각색이었다

이때쯤이면 사람들이 슬슬 판매시간이 임박해와서 그런지 생기가 있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침묵한 상황에 가까웠다

내가 혹시나 궁금하여 물어보기 시작하니,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오고말았다




나 : "어제부터 정말 수고하셨는데 지금쯤이면 번호표 받으셨겠죠?"

손님 : 아뇨 아직요

나 : .................네? 아직이라고요?

손님 : 그게 한정판은 막 12시쯤에나 들어올거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나 : 12시??????? 아니 원래 이거 9시에 판매하는건데;; 그러면 일반판 판매도 12시인가요?

손님 : 일반판은 아예 오늘 들어오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나 : ??????????!!!!!!!!!!!!!!!!!



꽤나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아니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었다

생각해보자면 왕십리행사장에서 이곳은 정말 멀지않은곳이다 그런데도 이렇게까지 걸린다는것은 뭔가 이상하다

일단 혹시 모르니 나는 그 자리에서 대기를 하기로하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 : 그러면 어차피 12시건 뭐건간에 원래대로면 9시판매가 정상이니까, 9시에 번호표라도 나눠달라고 말해야겠군요

손님 : 일단 직원이 안오다보니 이거 뭐 어떻게 할수도없어서

나 : 나중에 9시되어도 직원이 안오면 제가 직접 안네데스크에 가서 번호표 문의를 좀 해볼게요, 솔직히 이건 당연한거거든요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고있는 9시이후에도 아무말 없으면 그게 이상한거고, 사람들이 좀 식사라도 하고올수있어야지

      이건 그냥 말이 안되는거니까, 무조건 9시되면 번호표 달라고 말해야겠네요




다른사람들이 한정판 구하는것에 목마름과 동시에 그 고생을 한것이 왠지 안쓰러워 보였는지

이상하게 내가 직원들에게 막 따지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아니면 단순히 직원들의 안일한대처 비슷한거에 화가난거 였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다른매장은 9시되자마자 바로 그냥 판매가 시작할텐데 이곳 동대문점만 이렇다는것은 그냥 말이안된다

일반판 판매가 내일로 미뤄진다는 말도 그렇고 말이다


일단은 뭔가 미심쩍으니 그대로 손에 들고온 ASUS노트북으로 신장의야망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얼마후, 갑자기 사람들이 다들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앞에는 양복을 입은 어떤 한분이 있었는데 딱 봐도 그 사람이 직원이라는 티가 났다


그리고 직원이 말하기를 내용은이러했다



직원 : "지금부터 9시약간 안되는 시간에 여러분들 생각해서 조금일찍부터 한정판을 판매합니다, 지금부터 번호표를드릴거고요

         총 물량이 12개인데 어제부터 오셔서 제 얼굴 보신분들도있고, 저도 얼굴 본 분들 기억하기도 하니까 그분들 먼저 드리고요

         다른분들은 아쉽지만 한정판 구매는 불가능할것같습니다"

손님 : 저 일반판은 판매하나요?

직원 : 네 일반판도 한정판이 끝난이후에 같이 판매하겠습니다, 그런데 일반판도 수량이 많지가 않은편이라 어려우실수도 있고요

나: 수량은 얼마정도죠?

직원 : 저희가 지금 40개정도 가지고있어요

나: 그러면 어차피 여기있는 분들 다 구하실수있으니까 아무 문제없어요

직원 : 그러면 지금부터 물건을 준비해서 가져올테니까 여기서 잠기 그대로 기다려주세요,

         실은 저도 디아3 해야되는데, 저 부두술사 해야하거든요

손님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의 재치가 보여진 한마디에 사람들의 얼굴에 그대로 활기가 돌았다

그리고 이후 한정판의 지급이 이뤄지고 선택받은 12명은 그대로 한정판을 구입했고

그중에서 어제 오후부터 나와 얼굴을 마주쳤던 1번째 손님과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당사자분께 양해를 구하면서 사진도 살짝 찍어보고 (대신얼굴은 나오지않게 하기로 약속함), 그런것과 동시에 아주 약간의 소감도 듣게되었다











디아블로3 한정판 배포에 대한 설명을 전하는 직원과 대기자의 모습



이어서 드디어 번호표가 나눠지기 시작하고



한정판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도착한 한정판, 확실히 적은수량임이 느껴지는 분량이다



선택받은 사람들에게 한정판을 나눠주고있는 홈플러스 직원의모습















"정말 이거 구하려고 24시간동안 여기있었는데, 아 이제 보람이 있네요" (최초구매자)










"어떻게 어렵게 구할 수 있게되어서 다행이네요" (마지막 구매자)










그리고 몇몇사람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서로간에 웃는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이후 일반판이 도착하면서 그대로 게임구매를 한 이후 그렇게 디아블로3의 이야기는 끝나게 되었다

계산대에서 대기를 타고있는데 여러명의 아주머니들과 할아버지들.... 나이가 많이드신 분들이 디아블로3를 어디서구하냐고 물어봤으며

그곳에 있는 마트직원들도 "우리애가 이거 사달라고 하는데" 라고 말하기에 일쑤였다


나는 "그러고보니 이거 보통은 애들이 못 구하는 게임이었죠" 라고 대답하자

그냥 애들이 너무 하고싶어 한다면서 사줘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디아블로 정도면 사실 연령등급이 거의 의미가 없는 게임인것도 사실이다

해외에서는 16세등급으로 발매하는 게임인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도 적어도 15세등급 이용가까지는 해도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말이다


어쨋거나 나 역시도 가벼운 일반판을 들고오면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고 지금은 디아블로 3를 설치하고 있다

그런데 홈플러스 특유의 가격태드를 떼어내고 디아블로3의 케이스를 살짝 열어보는 그 순간이었는데...

대체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종이케이스;; 를 사용하고 있는건지 참 뭐라 할말을 잃었다;; (내가 워낙에 콘솔게임만 사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게임하나 설치하는데 1시간이 지나도 깔리질 않는다?;; 15기가 까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리가 없는데;; 싶더니...


...알고보니 외장형ODD가 병신이었던 것이다 / 지금은 내장형 ODD로 잘 설치하고있다, 조만간 디아3을 하게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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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우여곡절이 많았던 디아블로3 사태는 일단 이렇게 단락이 났다

정말 이 게임의 열기가 이렇게나 대단하구나 싶은것을 다시 한번 느끼지만

근래에 정말 드문 엄청난 열기를 본거같아서 다시한번 더 놀라버리고 말았다

어쨋거나 디아블로3는 이제 내 손안에 있고, 앞으로 50%만 더 인스톨하면 디아3의 화면을 볼수가 있다


동대문점 홈플러스에서 고생한 모든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게임같은거 세일하면 이님들이 경쟁상대인가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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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기 시작한것은 아침 10시쯤 이었는데 디아3 하고 오느라 투고가 늦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