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7] 횽과같이 켄잔 클리어 후기문

=>오늘 새벽, 드디어 횽과같이를 클리어하게 되었다
우선 이 게임을 즐기는데 앞서서 조금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사실 이 게임은 나로서는 "화면만 잠깐보고 그만 둘" 게임중의 하나였다
바로 건담무쌍2의 교환을 위하여 존재하는 게임이었고 그 날이 슬슬 다가왔는데
나는 그래도 잠깐 좀 해볼까 싶어서 이 게임을 즐겼고 그 결과...

이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의 용과같이의 그 야쿠자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전국시대의 세키가하라 합전이 끝난 시점에서의
"검호" 의 이야기를 다룬듯한 느낌은 나로서 처음에는 매우 생소했다
하지만 초반 튜토리얼이 끝나도 이어지는 갑작스런 급진전에 놀랐고
중반에 들어서 이뤄지는 갑작스런 급 반전은
이 게임을 진행하는 그 동안 게임을 루즈하게 만들지 않았다
첫인상부터 끝까지 매우 깔끔하고, 또한 게임역시도 몰입할수가 있던것이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면 바로 전작인 "용과같이" 하고의 매치인데
이번 횽과같이 켄잔에서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오버랩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기존의 횽과같이를 즐겼던 사람에게는 매우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그러한것을 같이 생각하며 즐기는 재미도 있었고 말이다 (특히 정보원)

다소 스케일이 커지고, 이야기가 뭔가 아니다싶을정도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게임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픽션" 아래에서 이뤄지는 내용으로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는 생각도든다
또한 각각의 인물을 소위말하는 "망쳐놓기" 같은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좀더 개성있게 잘 살린" 부분이 바로
이 게임이 과거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삼고있다해도, 그 느낌을 살리는데 중시했다는 부분일것이다
전작의 "텐카이치거리" 를 중점으로 한것처럼, 이번작품도 "기온" 을 비롯하여 오우미 부분을 주로 표현했기에 지역스케일이 그리 크진 않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앞서서 즐길수있는 액션이나 미니게임 부분도 꽤나 재미있고
동시에 앞서서 전작과 달리 마을을 ZONE형식으로 하지않고 한번에 표현한것에는 전작에서 잠깐 느낄수있던 지루함을 크게 줄일수가 있었다
물론 약간의 ZONE방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집이나 가게를 들어갈때 나오는 부분이다

또한 이번 횽과같이 켄잔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끝맺음이 확실하다" 라는 점이다
무언가 엑스트라로 등장하면서 "이 일은 대체 어떻게 된거야?" 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편이다
처음부터 시작해서 끝에 끝까지, 대체 왜 이런일이 생겼고 또 어째서 그렇게 해야만 하는가 그 모든것을 확실하게 설명해준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 모든것을 한번에 설명하기 위해서 스케일이 너무나 커져버린 느낌이 조금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어쨋냐는 듯이 막판의 "검호의 대결" 에서는 반대로 전형적인 일본식 무사영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사실 이 게임은, 게임이 게임이다보니 영상이나 이벤트신이 너무나 많다
물론 보는것을 즐기는 유저라면 하나의 드라마나 영화같은 게임을 즐기는데 매우 즐거움을 느낄수있다
다만 이벤트보다는 자신이 직접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면 메인퀘스트가 아니라 서브퀘스트를 즐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느쪽으로 즐겨도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것이다... 이 게임은 바로 그러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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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감문을 주구장창 적어봤다
스토리의 네타를 까발리는것을 피하기 위해서 조금 글이 일방적으로 가기도 했지만
아무튼간에 그 정도로 이 "횽과같이 켄잔" 이라는 게임의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
특히나 내 경우는 전작의 횽과같이 처럼 주먹질을 자주 사용했는데
칼질도 베는것보다 주먹질로 패고 무기잡고 필살기를 쓰는쪽이 더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물론 밟기도)

이 게임 2회차 플레이도 재미있을것 같다
내가 지금 메인퀘스트만 주구장창 플레이하면서 클리어했으니
이제는 2회차를 한번 즐겨볼 시간이 아닌가 싶다...

횽과같이 켄잔... 아직까지 이 게임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구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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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대도 마지막부분의 "류가고토쿠!" 와 함께 나오는 "完" 자를 보면서 이 게임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메인퀘도 재미있고 서브퀘도 재미있다, 보는것도 즐기는것도 재미있는게임 "횽과같이 켄잔"... 이 게임을 즉각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