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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문] 횽과같이 3 & 4 클리어 후기문...

Initial-K 2011. 1. 8. 16:11

=>지난 2주동안, 나는 얼마전에 구했던 풀삼과함께 횽과같이 3 & 4를 하면서 지냈다
솔직히 지금은 클리어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만
이 게임이 단순히 나한테 잘 맞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이 게임이 잘 만들어진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내 시점에서는 그렇다, 이 게임만큼 내가 풀삼에서 제일 재미있게 즐긴게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진짜... "풀삼을 구해서 게임하기를 잘했어"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물론 그 이전에 1,2편도 같이 재미있게 즐겨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만족할수 있었는데
사실 글은 이렇게 적어도 3편과 4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냉정하게 따진다면... 3편은 4편을 위한 그냥 실험게임(?)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다, 아무튼간에 대충 뭐 그렇다

일단 잡담은 그만두고 천천히 본론으로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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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편의 경우, 오키나와 토지계획 관련으로 이래저래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 토지계획 자체는 기존의 1편이나 2편과 연결점이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듯한 느낌이 강했다
일단, 카자마신타로 관련도 뭔가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했고
갑자기 무슨놈의 해외범죄조직과 CIA개입도 뭔가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것 같았고 말이다

결국, 여러모로 재미는 있는데 그다지 게임을 하면서 인상적인 부분은 느껴지지 않았고
특히나 막판 보스로 나온 남자와 더불어서, 마지막 에필로그에 나온 완전 쩌리가 된 남자 (이름은 아는데 일부러 안적음)
솔직히 말해서 3편을 하다보면 느끼는 인상은 그저, "어? 이게 끝이야?" 라는 느낌정도였다
보스전도 1편의 니시키야마 아키라 라거나, 2편의 고다류지에 비해서 빈약하고... 대충 아무튼간에 그러한 느낌이 강했다
(2편의 고다류지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기억이 있다, 마지막 피니쉬를 버튼을 잘못눌렀던 뼈아픔이...)

서브이벤트 부분이 그나마 약간 재미있겠나 싶은데
솔직히 3편은 이래저래 아무리 돌이켜봐도 그저 실험작인것 같다
내가 4편을 오늘(2011년 01월 08일 새벽 04시 20분) 시점으로 클리어해서인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3편과 4편의 볼륨이나 게임시스템적인 부분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발매시기가 단 1년간의 세월차인데 말이다

솔직히 스토리 진행에 앞서서도 3편은 매우 루즈하다
그놈의 오키나와 전원일기(...) 만 해도 완전 지루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용과같이 라고한다면, 역시나 극도(야쿠자)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크나큰 사건을 토대로 풀어가는게 제맛이다

진짜 키류가 가무로쵸 오기전까지 완전 지루함의 연속이었으니... 3편은 여러모로 지금보면 대단한것은 아닌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3편의 존재의미가 없는것은 아니다
4편에 비해서 3편이 워낙에 여러모로 빈약하다는 내용일뿐
3편이 결코 "재미없다 & 게임이 영 별로다" 라고 하는것이 아니다

나 역시도 4편을 하기전에 3편을 했고, 이 게임덕분에 건담무쌍3는 손도안댈 정도였으니 말이다

종합적으로 따져서 본다면 결국 3편도 재미는 있다
다만 초반의 오키나와에서의 이벤트들이 워낙에 아사가오(보육원) 에서 일어나는 드라마틱한 내용이 주를 이루다보니
화끈하고 강렬한 느낌의 용과같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초반은 루즈하고 지루할수도 있다 (내가 그랬다)
타마시로인가 뭔가 하는 보스한번 만나면서, 슬슬 긴장감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그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가무로쵸에 온 이후부터는 역시나 용과같이 다운 재미를 보여준다,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용과같이4는 너무나도 달라졌다, 아니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한두개를 한것이 아니다
진짜 내가 게임을 즐기면서 제1부 시작부터 최종장의 끝까지
"지루함" 이라는것을 단.한.번.도 느끼지 못했을정도로 흥미깊고 화끈한 재미를 안겨주었다

내가 감히 말하자면, 이 게임만큼은 진짜 풀삼을 가진 유저라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게임일지도 모른다

시스템적인 개선부분도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장소의 확대" 라고 할수있겠다
옥상가를 누비면서 건물위를 다니는것과 더불어서, 가무로쵸 지하및 주차장 , 그리고 하수도등등...
이동거리가 정말 비약적으로 많아졋는데, 3편에 비해서 약 1.5배 정도가 되지않겠나 생각해본다

게다가 역시나 용과같이4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4"
4명의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각각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하나로 묶어지고
하나의 진실이 발견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다소 "어? 스토리가 이렇게 되네?" 라는 느낌이 안드는것은 아니지만
사에지마의 18인습격 사건의 초반부터, 마지막의 사건의 진실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마치 하나의 박진감넘치는 시리즈물 드라마가 연결되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초반부터 끝까지 "지루함" 이라는것을 단.한.번.도 느낄수 없는 그러한 드라마를 말이다





4편의 내용은 앞에서도 적었지만 각각 4명의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아키야마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야쿠자 말단들의 사소한 싸움으로 시작되고
사에지마의 25년전 사건의 발단이야기
그리고 타니무라는 아버지가 죽었던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해치는것
마지막으로 위기에 처한 동성회(도죠카이)를 지키기위하여 카무로쵸에 돌아온남자, 키류카즈마...

각각 스타일이 다른 주인공들이기에 액션부분도 매우 재미있고
더불어서 시점이 다르기때문에 내용진행에도 흥미진진함을 느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봤던 문구인, "4명의 남자들이 모였을때 진실이 파헤쳐진다" 라는 글귀가 괜히 와닿는게 아니었다

게다가 내용상에 반전적인 부분도 많이 존재한다
일단 사건의 진실이 파헤쳐지는 부분부터가 반전이기는 하지만
정말, 주변사람들이 이래저래 엮이면서 이뤄지는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은
마치 무슨 형사드라마(?) 같은 장르에서 나올법한 전개를 보여준다

그런점에서 볼때 다소 내용이 뒤죽박죽처럼 느껴졌던 3편에 비해, 4편은 이야기를 진행하는 재미가 크게 존재했던것 같다



다시금 시스템적인 부분으로 돌아와서 이야기한다면
역시 4인각자의 고유스타일과 더불어서, 특성을 빼놓을수가 없다
사실 내가 아직 서브이벤트 진행을 별로 못했기에, 지금 현 시점에서 이러한 글을 적어도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키야마의 경우는 사채업자(?) 비슷한 느낌이다보니 돈을 빌리러오는 손님관련 이벤트가 있고
타니무라는 직업이 경찰이다보니, 가끔 본청에서 전문이 오는데, 가끔 가게에서 난동피우는 사람들을 해결해주면 된다
키류와 사에지마는 자주 안해서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이번에는 "가라데챔피언 만들기" 같은 이벤트도 있었는데
진짜 이번 용과같이4는 무슨 장르의 콜라보레이션(혼합) 부분이 참 여러가지로 이뤄진것 같았다
3편의 알프스매장 살인사건도 그렇지만, 4편의 경우 이벤트나 미니게임도 여러가지로 많이 진화한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세가쪽에서 진구지사부로와 같이 콜라보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떠오른다 (재즈BGM도 약간 진구지삘)

게임을 클리어 할 시점과, 클리어 한 이후에 프리미엄어드벤쳐 파트에서는 4명의 주인공을 각각 선택해서 할수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4명이나 있는데 2명정도는 태그를 이뤄도 좋지 않겠나 싶은데
결국 태그형식으로 이뤄지지는 않는것 같았다, 이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듯...
용과같이1편에서 다테형사 / 2편에서 사야마카오루 / 3편에서 리키야과 같이 태그를 이루던것을 생각하면
4명의 주인공들이 서로 같이 태그를 이뤄도 좋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사실 클리어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내가 모르는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간에 나머지 부분은 어드벤쳐 파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고(서브이벤트관련) 차후에 다시금 이래저래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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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같이4가 작년에 나온후, 세가측은 시리즈의 최신작을 또 다시 발표했다
이름하여 "용과같이 Of The END" 인데
당장 가무로쵸가 폐망하고 무슨 좀비들이 득실득실 한다는 설정에 그냥 기가 막혔다

이름하여 "용과라이징 / 용과하자드 / 용4데드" 등등(...) 의 이름으로 불리는 게임이 바로그것이다

하지만 4편을 이래저래 해보니, 맵의 볼륨도 많이 늘어난것을 보면
"진짜 한번쯤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뻥-뚫린 지하주차장을 보고있으면, 진짜 데드라이징이 생각나버렸기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ㅋ

진짜 묘한점은, 내가 용과같이4를 하기전에 접했던 게임이 "데드라이징2:케이스제로" 라는 점과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게 될 게임이 데드라이징2 라는점도 정말 기묘한 부분이다
물론, 둘다 각자 게임스타일은 틀리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용과같이의 다음작품이 기대가된다 ㅎㅎ

사실 이쯤되면 세가측에서 용과같이 시리즈를 소위말하는 "찍어내기"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3편과 4편을 연속으로 해보면서 느낀것은, 이것을 단순히 찍어내기 정도의 레벨로 보는것은 맞지않다고 여겨졌다
물론 게임의 엔진이나 기타등등은 분명 같은것이겠지만, 구성부분이 정말 많이 개선된것을 보면 분명 "발전했다" 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제작기간도 무진장걸리고, 2010년 최악의게임으로 뽑힌 모 RPG게임처럼 게임이 엉망인것도 아니고
비록 그 게임의 판매량인 500만장의 10분의 1에 가까운 판매량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결코 적은숫자도 아니며
게임의 재미는 그것보다 몇배는 더 높았으면 높았지, 절대로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게임을 단순히 무쌍게임들마냥 "찍어내기" 레벨로 보는것은 매우 적합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다시 잡담이 길어졌다, 아무튼간에 내가 풀삼을 구하면서 대단히 만족한 게임이있다면 단연 이 "용과같이4" 라고 할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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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도 그랬지, 풀삼을구한 목적은 "건담무쌍2" 요 / 만족한게임은 "용과같이 겐잔" 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