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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2010] 젊은이가 해냈다!!!!!

Initial-K 2010. 6. 24. 06:13

=>젊은이가 해냈다!!!
독일이 드디어, 16강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조1위로서 16강에 안착하게 되었다
반면, 상대팀인 가나역시도 다른곳에서 벌어진 경기인 세르비아 와 호주의 경기 결과로 인하여
아슬아슬하게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하게되었다

사실 난 이 경기를 보기이전에, 독일과 가나의 동시진출을 바래왔기때문에
독일이 세르비아에게 졌을때는 정말 막막한 기분이었다
"둘중 하나는 16강에 탈락할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던것이다
그래서 결국 조순위를 살펴보면서 두 팀이 같이 16강에 올라갈수있는 경우의수를 계산하면서
열심히 두 경기를 같이 관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골득실로 볼때, 이 경기의 모든득점이 0:0:0:0 이 되어야 한다는것을 알았다

그런데, 독일이 우선 안전하게 외질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1점을 얻어내었다
이때부터 나는 은근슬쩍 세르비아와 경기를 치루고있는 호주가 골을 넣어주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호주가 먼저 2골을 넣으니
나는 그저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결국 1점의 만회골을 얻어내었다
나는 이때부터 다시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독일이 1점 빼앗기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으로 가득찬 머리에
"세르비아가 동점만들면 안되는데" 까지 머리속에서 섞이기 시작했다

후반90분이 지나고 로스타임이 서로 같이 3분이 주어질때, 나는 더더욱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열띤 사투끝에 경기는 무사히 끝나게되었다
독일은 조 1위를, 그리고 독일에게 진 가나는 호주보다 골 득실이 높아서 2위로 진출하고
호주와 세르비아는 그저 고개를떨구게 되었다
결국 가나는 독일에게 져서 탈락위기에 갔다가, 호주가 독일에게 먹힌 골이 너무나많아서 골득실로 우세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독일이 병주고 약주고를 같이 한 셈인것이다...

나로서는 가장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오늘 본 경기동안 미국도 올라가고 독일도 올라가고 가나도 올라갓으니 말이다




이번에 독일을 16강으로 안착시켜 준 사람은 분명 골을 넣은 외질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그러한 독일팀을 "살려준 것" 은 외질이 아니었다
바로 독일팀의 주장 "필립 람" 이었다

이 선수는 내가 2006년 월드컵때 처음 본 선수인데, 나이가 어리면서도 기량이 뛰어난것이 매우인상적이었다
결국 람은 수비의 역할과 더불어서 적절한 오버래핑도 해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주었다
키도작고 나이도 비교적 팀중에서는 작지만, 역시 "주장" 다운 모습을 보여준것 같았다
람은 결정적인 골을 2번이나 막아내었고, 결국 독일은 무사히 경기를 마칠수가 있었다

이제 독일의 다음상대는, 결국은 올라와버린 뻥글랜드다... 쳇 성가신 상대다, 꼭 이기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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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나중에 이탈리아도 꼭 16강 올라가기를 기원해본다,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