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메뉴2/취미(Hobby)

[일본드라마] 리모트 (リモート) - ★★☆☆☆

Initial-K 2009. 3. 2. 02:57


=>후카쿙 누나의 드라마를 한번 더 보는느낌과...
그리고 그와동시에 조금 재미있는 소재로 드라마를 찾아보자해서
결국 나는 이 "리모트" 를 감상하게 되었다만...

사실 초반의 피에로살인사건 때부터 뭔가 흥미 진진한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것이 중반들어가면서 조금 루즈한 진행이 되더니
결국은 막판에는 우려했던 걱정대로 무언가 엉성한 결말이 아니었나 싶었다...

다소 보는재미는 존재했지만, 아무래도 뭐랄까 드라마의 내용에서 재미를 찾은것 같지는 않은느낌인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そげな~~~!!!!!

일단 우선은 이 "리모트" 라는 드라마를 알게된것부터 잠깐 이야기한다면...
사실 "퍼스트러브"라거나 "신이시여 조금만 더" 의 경우는 내용이 다소 암울한 분위기라는 평가가 있어서
조금은 밝은분위기에 코믹한 느낌의 드라마를 찾다보니 이 드라마를 알게되었다
물론 얼마전에 감상한 "부호형사" 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도 싶었고 말이다...

내용은 우선 이러한데... 주인공 야아키 쿠루미는 원래 주차단속을 하는 여자경찰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어차피 관둬도 좋을애" 를 지목한다는것이 바로 이 쿠루미를 지목하게되어서
결국은 히무로경시 가 있는곳에서 일을 맡아서 하게되는데...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말에 돌아오는 "별로 수고같은건 하지않아" 라는 매우 매정하게 돌아오는 말들을 들어가면서도...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일을 관둘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결국은 히무로와 함께 착실히 일을해나간다
언제나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방안에 쳐박혀서 절대 밖으로 안나오는 히무로와 (완전 히키코모리(...))
그를 대신해서 단지 발신기가붙은 핸드폰과 이어폰만으로 연락수단을 취하는 쿠루미...
이 두사람이 겪으면서 또 해결해나가는 사건들... 아무튼 그러한 내용이 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구성이다...

다소 드라마의 센스도 괜찮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도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아야키의 애인 "신고" 의 경우는 항상 중요한순간(?) 마다 타이밍이 어긋나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나오는 "이럴수가!!!" 는 아직도 귓가에 익숙할정도다 (특히 마지막의 엔딩부분까지도 역시나...)
그 이외에는 당연히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한후 결국은 다시 쥐죽은듯이 있게되는 오타구로경부...
또 하나는 역시나 "이야~ 이거 공부가 되는군요~" 의 하치노베 등등...
사실 무언가 재미를 줄만한 요소가 다분히 존재하고, 보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역시나 단점이 있다면 피에로 살인사건 때만해도 암호를 푼다느니 뭐냐느니 하면서 재미가 있었으나
중반들어서 무언가 다소 사건의 소재가 약해지고 재미의 부분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루즈한 느낌을 보였다만
마지막에는 결국 3각관계의 연애질이 특정사건의 계기라는 식으로 완결이되어서... 뭔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있었다...

본래 드라마라는것은 "여제(밤의여왕)" 때도 느꼈지만... 초반의 진행이 흥미로워서 보다가
중반부터 루즈해지고 결말이 뭔가 탐탁치않게 되면 약간은 드라마에 아쉬운점을 품는경우가 있는데
지금까지 본 일본드라마 중에서는 "원한해결사무소" 말고는 거의 대부분 끝부분이 미약했던것 같다...
(물론 중국드라마인 "초한교웅" 은 예외다...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볼수있었으니...)

사실 이 리모트라는 작품은 본래 만화가 원작인데 (아니 요즘들어 왜 이리 만화원작 드라마들이 부실하게 느껴지지?;;)
작가 그 자체가 주인공이 후카다 쿄코가 되는것을 생각에 두었다고 하니
어쩌면 쿄코누나와 아야키쿠루미의 상성이 매우 잘 맞는것이 아닌가도싶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 쿄코누나는 당연히 "칸베 미와코" 가 제일이지만...)
결국 드라마자체의 인물들의 연기는 볼만하나, 전체적인 내용은 그다지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것 정도? 이게 결론이다...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각각의 등장인물의 연기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이 볼만한 그런 드라마가 아닌가싶다 (별2개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