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소드아트온라인 라스트리컬렉션(SAO LR) 클리어와 동시에
게임에대한 불만점이 워낙에 많이 느껴지는 바람에
결국 게임을 그만 두고 다시금 4년만에 "소드아트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SAO AL)" 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4년만에 돌아왔기때문에 캐릭터 스탯이 한참부족했고
여전히 북쪽레이드 보스인 "얼어붙은 화염의 창인황" 을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다시금 여러가지 손보기와 동시에, 4년전과는 달리 많이 좋아진 환경덕분에
5강화 에서 끝났던 무기를 20강화 하기도 하고, 캐릭터 레벨도 더 올리면서
마침내 드디어 "전생의창염" 을 사용하기전에 창인황을 쓰러트리는것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이제는 북쪽 극 레이드의 창인황을 잡는데 1-3분으로 시간이 단축되었고
혹시나 싶은마음에 동서남북 극 레이드를 전부 돌아봤으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결국 모든 극레이드를 전부 클리어할수있게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4년전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업데이트 된 [패] 레이드 를 처음으로 시도해보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4년전의 열악했던 SAO AL 의 환경
=>이야기를 잠깐 4년전으로 거슬러간다...
SAO AL 의 경우는, 레벨제한이 있던시절... 캐릭터의 레벨제한은 50레벨이 끝이었고
이 게임의 특성상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상대를 싸우기위해서는
무조건 "명중력" 이 제일 중요시 되는 스탯이었다
그렇기때문에 이른바 "명중력을 올리기위한 게임" 으로서 자리잡았고
레벨제한이 살짝풀려서 레벨70까지 가능해질때까지도 그것은 여전했다
아마도 이 게임의 설계자체가 초반에 노멀레이드(레벨50) 을 엔드컨텐츠로 잡아두었던것인지
싱글플레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이미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들 사이에서 멀티플레이를 하기에는
컨텐츠가 상당히 빈약한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유저들의 바램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이후 업데이트 되면서 1차로 풀려진 "북쪽 극 레이드" 가 나오면서부터
몹들의 레벨은 레벨 100에 가까워졌다
이후부터는 당연히 플레이어들은,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적들을 공격하는데
공격판정이 MISS가 뜨는것과 데미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것들을 경험했을것이고
결국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명중률에 많은초점을 맞추게된다
리넬과 피젤에게서 얻어낼수있는 "재주" 레코드를 시작으로하여
매의눈, 정밀기계, 의식의초점... 이러한 DEX 및 명중률을 올리기위한 작업에 전념했고
점차 북쪽 극 레이드를 잡는것도 어렵지 않게 잡는사람들이 생겼다
그 중에서는 1HIT당 999999데미지를 뽑아내면서 1분만에 보스를 잡아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나는 이것을 어떻게 따라해도 할수없었다, 그래서 포기했다
2. 지금의 다소 편해진 SAO AL
=>이야기를 다시 현재로 거슬러온다
그러한 4년전과달리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캐릭터의 레벨이 50이 제한이었던 그때와달리 지금은 200까지도 올릴수 있게되었고
그렇기때문에 나는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기능을 드디어 사용하게되었다
나는 천막에 들어갔고, 책상을 조사해서, 난이도를 "데스게임" 으로 변경했다
난이도를 데스게임으로 바꾼다고해서 적들이 떨구는 아이템이 좋은게 떨어지지도않고
적들을 쓰러트리고 보이게되는 보물상자에서 좋은템이 나오는것도 아니다
그렇다... 4년전 그 시점에서 이 "난이도변경" 은 정말 쓸모없는 기능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레벨제한이 크게 풀려버진 지금와서는 매우 쓸모있는 기능이 되어버렸다
이 게임에서 경험치를 제대로 얻으려면 무조건 나보다 레벨이 높은적과 싸워야하기에
레이드에서 나오는 잡몹사냥이나 또는 필드잡몹사냥을 하는데 앞서서
나보다 레벨을 크게 올려놓을 필요가 있기에, 여태껏 쓸모가 없었던 난이도변경을 매우 유용하게 쓸수있게 되었다
난이도를 데스게임으로 변경하고, 토멀 퀘스트 및 유물퀘스트 등등을 반복했다
일반 필드의 잡몹들이 떨어트리는 아이템은 레벨 10-20때도 얻을수있는 별볼일없는 아이템들이지만
필드잡몹들의 레벨이 이미 100-120 수준이 되어있기때문에
근처 모험가들(4명씩 다니는 그것) 과 함께 같이 싸우면서 차근차근 레벨업을 하기에는 매우 좋은 조건이었다
얼마전에 했던 SAO LR 덕분에, 이미 필드잡몹들을 모험가들과 같이 잡는것은 익숙해졌고
게다가 이 게임은 좀더 시스템적으로 싸우기 편한부분도 있고 (아츠게이지가 특히나 그렇다)
또한 멀티플레이를 오랫동안 하면서 갈고닦은 캐릭터들의 스탯도있기에
레벨 120정도 되는 필드잡몹이나 네임드몹들을 잡는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잡몹들이 한번에 주는 경험치는 약 560정도였는데
이것과동시에 퀘스트를 하면서 얻는 보수경험치 및 여러가지를 같이 얻어가면서
그 덕분에 레벨업은 착실하게 진행되었더
이미 "전생의 창염에 대한 집착" 을 떨쳐낸 나로서는
더는 레이드에 집착할거없이 천천히 퀘스트를 하며 레벨업을했고
어느새 캐릭터의 레벨은 73에서 80까지 올라가게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몹들의 이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던 것들이 주황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3. "추가동료퀘스트" 로 얻어낸 고레벨 캐릭터들, 타플레이어의 캐릭터를 활용
=>4년전 이 게임을 그만두기 시작했을때, 그리고 1주전에 이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을때
나는 내가 "극" 레이드를 전부 클리어할수있을거라 생각조차 안했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히 해결되었다, 왜냐하면 "추가동료 퀘스트(이계의 방문자)" 를 하면서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4년전에는 없었지만, 그 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생겨난 "새로운 동료퀘스트" 를 하게되면서
세븐과 레인을 얻는 퀘스트를 하게되었는데, 사실 이때까지는 잘 몰랏다
이미 난이도 "데스게임" 으로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기에, 두 캐릭터를 얻는것이 그리 간단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븐과 레인을 얻는데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미어와 티아때부터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다
왠지 모르게 적들의 레벨이 갑자기 200가까이까지 껑충 뛰어버린것이다
아무리 데스게임 난이도라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적들의 레벨이 부풀려지는것은 예상못했다
게다가 프리미어때는 그나마 잡몹세마리라서 어떻게든 잡을수있었지만
티아때는... 내가 그토록 이기기 힘들어하던 "네임드 사마귀 보스" 가 적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어렵게 프리미어와 티아까지 얻고난 다음에
쿠레하와 첼리스카를 얻는퀘스트에 진입했을때 비로소 눈치챘다
그것은 바로 "프리미어 와 티아의 초기레벨이 120" 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것을 "데스게임난이도로 하면 캐릭터가 강해져서 들어온다" 라는식으로 여겼다
하지만, 퀘스트 항목에서 퀘스트의 권장레벨이 120이라고 표시되는것을 보면서
그제서야 이 동료퀘스트는 "레벨제한이 100이상으로 풀려진 직후에 추가된 컨텐츠" 라는것을 눈치챘다
여담이지만, 이 추가동료 퀘스트는 생각보다 분량이 길었다
스트레아, 필리아, 프리미어, 티아, 세븐, 레인, 쿠레하, 첼리스카
이렇게 총 8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나오는 추가퀘스트인데
이런것이 유료DLC가 아니라, 무료컨텐츠로 업데이트 배포되었다는 점을 볼때
확실히 그때당시 SAO AL이 많은 악평을 받으면서
기존 당시 게임구매 유저들에게 어떻게든 컨텐츠를 채워주려고 했던게 아닌가싶다
어쨋거나, 시작을했으면 끝까지 하는 법...
결국 난 모든 추가동료 퀘스트(이계의 동료)를 "데스게임" 난이도로 설정하여 전부 클리어했다
그리고... 이로서 "레벨 100이상의 동료캐릭터" 가 4명이 확보되었다
레벨이 100이상으로 확보되었다는것은, 이제 "명중률" 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가 생겨난것이었다
결국 이 동료들을 나름대로 장비를 맞춰주고 다시금 "창인황" 과 붙게되었다
도중에 무기의 강화를 위하여 "변이마수퀘스트 레벨200" 에 도전하였는데
확실히 레벨 200의 몹을 상대로는, 레벨120의 캐릭터로도 명중률이 없으면 버거웠기에
여기서 잠깐동안 "무기강화" 에 대한 수단 자체를 얻기가 어렵게되었다
일단 레벨150을 상대로는 큰 어려움이 없기에 계속 강화재료를 얻고
계속 무기를 20강화까지 올려놓고... 그렇게 반복했다
그러던도중... "파티" 리스트에서 타 플레이어의 아바타캐릭터들을 보는순간
나는 무언가 크게 변화가 일어났다는것을 알게되었다
1주일전... 나의 파티리스트에 있는 타 플레이어의 캐릭터들은
아무리 높아봤자 레벨 70이 고작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4년전에 갱신" 되었던 그 캐릭터들일 것이다
그런데... 추가동료퀘스트를 다 마치고나서 다시한번 봤는데
갑자기 레벨 100~120정도의 캐릭터들이 줄줄이 늘어났다
이 캐릭터들의 스탯은 하나같이 다들 내 캐릭터보다 좋았고
내가 데미지 수치가 599면 이 캐릭터들은 700-800을 찍고있었다
나는 혹시나 싶어서 이 캐릭터들을 데리고
여태껏 레이드설정에서 각각 맹공,원호,회복 이런식으로 설정되어있던것을
전부 맹공으로 설정해놓고 각각 레벨이 높은 캐릭터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말그대로 모든 화력을 집중하는 설정을 해놓고, 그대로 레이드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제는 북쪽 극 레이드의 보스인 창인황을 "전생의 창염을 쓰기전에 잡는것" 이 아니라
아예 1분안에 쓰러트리는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1HIT 당 999999데미지의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체인데미지 전체로 6000만 데미지가 나오는것을 보면서
드디어 "극 레이드의 클리어에 대한 가능성" 이 보이게된것이다
북쪽 극 레이드의 보스인 창인황을 스피드 킬 하는데 성공하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는데
그 여세를 몰아서 단숨에 남쪽 극 레이드의 수목룡보스를 잡으러 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단단한 방어력과 총 2억7천만 HP의 보스를 상대로 시간이 많이걸렸고
20~30분정도 시간을 들여서 잡아낼수있었다 (기존 클리어시의 걸린시간은 55분이었다)
어쨋거나 남쪽 극 레이드는 클리어할수 있게되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
좀더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나는 본격적으로 "무기강화 +30" 을 시도하기로 했다
앞서 말했던 모험가들을 같이 파티에 넣은채로 변이마수 레벨200퀘스트를 하면서 강화재료를 파밍했다
4년전이나 얼마전까지 애지중지하며 사용해왔던 "금도 황혼 -의식의고양 패시브-" 를 계속사용하다가
도중에 "금도 황혼 -유린자+의식의고양-" 으로 무기를 갈아타고
그대로 30강화로 무기를 강화시켰다
명중률은 기존에쓰던것보다 15나 더 떨어지고 스탯도 어느정도 부족하지만
"유린자" 패시브를 달고있는 카타나 무기라는 점에서 주력으로 삼지 않을수 없었다
단일공격판정이 주변의 복수공격대상에게 범위판정이 나오는 패시브스킬이기에
남쪽 극 레이드 보스인 "수목룡" 의 다리부위파괴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능력이다
무기를 30까지 강화해서 그런지, 아니면 도중에 레벨을 85이상으로 끌어올려서 인지 몰라도
이제는 수목룡과 싸우는데 어렵지 않게되었다
그 여세를 몰아서 북쪽-남쪽-서쪽-동쪽 순서로 도전하게 되었는데
서쪽 레이드의 경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클리어할수있었다
마찬가지로 동쪽 극 레이드도 도전했는데
40분 남짓의 크나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클리어할수 있게 되었다
다소 어렵게 하긴 했지만, 이로서 결국 모든 [극] 레이드를 전부 클리어하게 되었다
4. 명중률 500을 찍은 캐릭터, 마침내 [패] 레이드 북쪽의 클리어
=>어느순간 파티리스트를 확인했을때였다
불과 몇시간전만해도 레벨 120이 최고레벨이었던 파티리스트에는
어느순간 레벨 200에 가까운 고레벨 아바타캐릭터들도 있었다
나는 시험삼아 이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다시한번 [극] 레이드를 돌아보았고
그 결과, 클리어타임이 비약적으로 줄어드는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도 이제는 [패] 레이드를 도전해볼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남의 캐릭터에 대한 의존성을 키울생각은 전혀없었기에
파티원들 자체는 레벨 120을 살짝넘은 기존의 4명을 포함해서
그대로 북쪽 [패] 레이드에서 잡몹사냥을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단순히 보물상자에서 어떠한 장비가 나오는가를 확인하려했는데
다른 레이드와달리 잡몹들이 [극] 이름이 붙은 장비를 드랍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일단 잡몹들을 먼저 사냥해봤고
그 이후에는 네임드 보스들을 사냥해보았다
이 때 캐릭터의 명중률이 420일때 MISS가 뜨는것을 보면서
4년전부터 지금까지 정말 오랫동안 잘 써왓던 "용황각의 갑옷(STR40, DEX40, 강자의법칙)" 을 뒤로하고
명중률 30이 붙어있는 새로운 방어구를 장비하여
마침내 캐릭터의 명중률을 450~500 정도까지 끌어올리게 되었다
그렇게 약 5회 정도 잡몹 및 네임드몹 사냥을 반복하다가
한번 "북쪽 패 레이드 의 창인황은 얼마나 어려운가" 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한번 작정하고 그대로 보스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레이드를 진행했다
언제나처럼 고렘을 잡고(보스레벨저하)
언제나처럼 고래몹을 잡고
언제나처럼 여우를 잡으러... 가려했는데
여우보스가 나오지않고 이상한 골렘같은것이 세마리 있었다
아마도 [패] 레이드 부터는 네임드보스의 종류가 변한것같다
어쨋거나 골렘까지 잡고나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활력벌 네임드 몹(창인황 회복횟수 제한)" 을 잡으러 갔는데
...석상은 보이는데 석상자체가 조사가 되지를 않는다, 조사하기 커맨드 자체가 뜨지 않는다
설마... [패] 레이드의 창인황은, 회복횟수제한을 걸수없는건가?? 라는 엄청난 불안감이 생겼다
이대로 보스한테 가도 되는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그냥 출입구로 달려가서 퀘스트 그만둘까 하고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기왕에 처음부터 "패 레이드의 창인황" 을 만나기 위한것이 목적이었으니
그대로 마음먹고 보스가 있는곳까지 쭉 달려갔다
마지막 보스방앞에서 한숨을 쉬고... 캐릭터의 각성스킬을 쓸때 말하는
"요~시~!" 구호를 같이 외치면서 그대로 보스방에 들어갔다
과연 이번 [패] 레이드의 창인황 총 HP는 얼마일까...
5억? 10억? 그야말로 기대감 반 불안함 반을 느끼면서 들어갔다
그런데.......................................
언제나의 어흥소리와 함께 빙글빙글 돌던 그 창인황은 어디가고
뭔가 전체적으로 붉은 배경의 보스방에서, 본적없는 카메라연출이 나오더니
갑자기 페이털사이저(낫을든 사신보스) 와 비슷하게 생긴 보스가 나타났다
그 순간 머리속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보스가...창인황이 아니야??"
미지의 북쪽 [패] 레이드의 보스는 그토록 나와 악연이 많았던 창인황이 아니었다
나는 일단 "지시모드" 를 사용하여 보스의 HP를 확인했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고작 5000만??????????????????????????
[패] 레이드의 보스의 HP는 우려했던 5억이 아니라 고작 5000만 이었다
극 레이드의 보스가 HP가 3억 5천만까지 존재한것을 생각할때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다
이미 캐릭터의 명중률을 500가까이 끌어올렸기에 다행스럽게도 MISS는 뜨지않았다
다만... 생각보다 보스가 쉽게 쓰러지지않았다
레벨이 높은것도 한몫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격을 잘 받지 않는건가 싶었다
HP가 100만을 넘는 타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파티전멸을 피하는것을 유지하면서
약 30분정도... 계속 데미지를 주면서 그대로 보스를 쓰러트릴수 있었다
HP가 5000만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내 캐릭터는 HP가 10만정도밖에 안되서
데미지를 입히면서 죽고, 또 데미지를 입히면서 죽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마지막에 보스를 쓰러트릴때도 죽어있는 상태로 클리어하게 되었다
아니... 실제로 내가 파트너 설정한 HP100만 넘는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다들 그런식이었다
아마도 보스의 공격력이 그만큼 강해서 생존이 어렵기때문일 것이다
HP자체는 그리 높지않지만 화력이 엄청난... 그러한 스타일의 보스인것같다
어쨋거나 이로서 처음으로 [패] 레이드를 클리어하게 되었다
클리어 후 어떠한 아이템이 나오는가도 한번 보고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이후 나오는 보물상자에서는 딱히 좋은템을 얻지는 못했다
사실상 이것을 클리어했다고 말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HP가 100만이 넘는 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내가 탱커에 집중해서 키운 유지오와 리즈벳(HP 25만)을 넣더라도 전멸을 피할수는 없을것같다
아니 그전에, 1시간이내에 보스를 제대로 이길수있을지 없을지부터가 의문일것이다
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기존의 캐릭터만으로 파티를 이뤄냈을때는
[패] 레이드는 커녕, 서쪽 극 레이드가 겨우 고작이었다
아마... 현재의 파티로는 동쪽 극 레이드는 아직까지도 무리일것이다
좀더 레벨업이 필요하고, 좀더 장비의 강화가 필요할것이다
이번 [패] 레이드에 대한 시도는, 어디까지나 앞으로 채워야할 부분을 확인하는데 마치고
이제부터는 다시금 기존의 캐릭터들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려고한다
물론 몇몇 장비파밍을 위해서 앞으로도 자주 잡몹 및 네임드 몹을 잡는데 사용할것이다
보스는... 아마도 무리일테니 일단은 다음 목표로 미룬다
[패] 레이드는 북쪽에서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레벨이 올라간다
북쪽이 레벨250, 서쪽은 300, 남쪽이 350, 동쪽이 400
극 레이드와는 레벨상승 순서가 조금 다르긴하지만, 이번에도 동쪽이 제일 강하다
우선은 장비파밍을 위한 기준은 북쪽을 하면서
나중에 서쪽에서도 잡몹 및 네임드를 사냥할수있는 정도가 되면
그때서는 [패] 레이드의 북쪽보스도 다시한번 도전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일단... 레벨 300짜리 네임드 몹에게 MISS판정이 뜨는것은 이미 확인했다
현재 상태로서는 서쪽에서 파밍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장비파밍, 캐릭터레벨업, 무기강화... 앞으로도 SAO AL은 계속하게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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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약 3시간가까이 적었다
이래서야 언제쯤 "KEMCO 노벨어드벤처게임 제4탄" 에 대한 이야기를 할수있을지 의문이다
게임을 클리어한지 이제 1~2개월이 다되어가는데
그때 받았던 느낌이나 감상들도 이제는 점점 잊혀져 가고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하고있는 SAO AL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었다
약 700시간에 가까운 플레이타임 동안 너무나 많은것들이 있었고
게다가 후속작이 워낙 빈약하다보니, 더더욱 여러모로 다시금 생각하게되는 SAO AL이다
이쯤이면 거의 애증의 게임...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꽤나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게임이다
게임이 이제 4년이 지났고
게다가 워낙에 게임자체가 그때당시에 별로 평판이 좋지 않았으며
이제는 후속작도 2개가 나온상태다보니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 이후에 대한 변경점과 공략" 의 정보가 실려있는곳을 거의찾을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공략사이트에서 장비에 대한 소개는 "극 레이드" 가 최종장비로 소개가 나와있으며
[패] 레이드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너무나 어렵다
딱 하나 찾은 공략wiki 사이트에서 조차도, 상당히 일부장비만 소개가 나와있으며
내가 자주 방문해서 보는 h1g(헤이그) 사이트에서는 [패] 레이드에 대한 정보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어디서 무슨장비를 얻어야할지 모른채, 그저 무작정 파밍이나 하고있다
계속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점차 지쳐갈거 같은데... 언제까지 계속할수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4년전에도 마찬가지지만, 이 게임은 이제 멀티플레이에 사람이 없다
4년전에는 조금이나마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자체가 없다
그때처럼 쉽게쉽게 파밍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쨋거나 정공법은 아니지만 [패] 레이드 북쪽을 클리어했으니, 아직까지는 좀더 진행할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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