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오늘은 이전에 이야기했던 노벨어드벤처게임 이야기를 해보려했었다
하지만... 약 1주일간 계속해왔던 "소드아트온라인 라스트리컬렉션(SAO LR)" 때문에
이야기를 할 타이밍을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문제는... 이 SAO LR 이 하면할수록 도무지 답답해서 못해먹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전작인 "소드아트온라인 엘리시제이션 리코리스(SAO AL)" 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고
게임자체의 구성도 매우 답답하게 되어있다
특히나 지금은 레벨업을 하고있는중인데... 이게 진짜 답답해서
도저히 이거 아니다 싶어서 그만 도중하차 해버렸다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 "소드아트온라인 라스트리컬렉션" 은 여기까지인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레벨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레벨은 35에서 40까지 올렸다 (목표치는 레벨50이었다)
스토리클리어를 코앞에두고, 캐릭터들의 우호도를 올리는데 전념하는 중이다
레어3 무기도얻었고, 레벨 40~48짜리 토벌퀘를 반복해서 장신구들도 다 장비했다
에길의 HP를 170000까지 끌어올렸고, 내 캐릭터의 스탯도 충분히 올렸다
그런데... 문제는 이 게임이 레벨업을 하려면
"나보다 랭크가 낮은 적" 을 잡으면 EXP를 단 1조차도 주지않기에
필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모험가들과 같이 사냥해서는 단 하나도 경험치를 얻을수없다
무조건 퀘스트 EXP가 아니면 나보다 랭크가 높은적을 잡아야한다
이로인하여 일본의 공략사이트에서는
시련의석상을 반복해서 하면서 레벨업을 하는 이른바 "시련석상작업" 을 하라고하는데
레벨업, 스킬포인트, 우호도 전부 챙길수있기에 상당히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런 억지적인 뱅뱅이 레벨업방식을 나는 도통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랭크 75짜리 레이드던전인 "금기의신전-용광로" 에서 잡몹을들 사냥하면서 레벨업을 했는데
35에서 40까지 끌어올렸음에 불구하고
부유령 세마리있는곳을 넘어서 보물상자근처의 적을 죽이지못하고 게임오버가 되어버린다
서브퀘스트와 토벌퀘스트는 이미 전부 마무리했고, 남은것은 레이드 잡몹을 사냥하는것 뿐인데
이쯤되니... 레벨업작업을 하고있는게 너무나 지치고 지루하고
이걸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그냥 게임자체를 그만두게 되었다
SAO AL 레이드의 경우는
레벨 50짜리 레이드던전에서
8명의 캐릭터가 다 같이 싸우면서
최종적으로 보스앞에서는 무려 16명이 다 같이 싸우는 싱글레이드 방식을 채택하였기에
게임하기에 다소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곳곳에 보이는 AI모험가들에게 말을 걸어서 파티를 만든다 할지라도
그 모험가들은 내가 아이템을 세팅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레벨은 내가 40인데 모험가들은 고작 25에 그친다
파티원8~16명을 전부 내가 직접 세팅해줄수있던 SAO AL 과는 구조부터 다르다
SAO AL은 신성술회복도 레벨3의 회복술이면 초당 약 3000씩 회복할수있어서
어느정도 버티는것도 유효했다
그런데... SAO LR은 신성술 단계가 3이되어도 초당회복이 1500도 안되었고
신성술 레벨을 올리는것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얼라이언스 성향의 캐릭터로 전체회복을 노리는것만이 방법인데
레벨 40도안되는 파티원들과 함께
레벨 60-65짜리 몹들이 다수 포진되어있는것을 상대하는것은 무척이나 버겁다
게다가 몹의 HP가 200만-300만 단위이기에
이건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질 안는다
레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면 다를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그때까지의 과정이 너무 고역이다
또한, 게임이 발매한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다는것을 감안하면
이 게임이 앞으로 크게 변화하고 발전할거라는 생각조차 들지않기에
아마도... 이 게임은 딱 이 정도에서 더는 나아지지 않을것같아보인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도저히 이 게임을 계속하게될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멀티플레이를 참여해서 남들과 함께 레이드를 돌면서 장비를 파밍하는
이른바 "레이드버스타기" 방식을 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식의 도움받기식 멀티플레이를 선호하지않는다
내가 남을 도와줬으면 도와줄지언정, 그런식의 얻어타기를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그럴바에는 그냥 이 게임을 그만두고만다, 차라리 전작인 SAO AL을 더 하는게 나을것이다
또한, 내가 발견못한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전작인 SAO AL 과 달리 "무기강화" 도 없다
덕분에 오직 파밍만으로 좋은 무기를 얻는것만이 수단인 상황인데
레어4짜리 카타나 무기를 얻기위해서 레이드를 도전하는것도 무리인데
신수토벌퀘스트 를 도전하는것은 더더욱 무리다
실제로 파티원들이 한방에 줄줄이 죽는바람에 뒤도안보고 도망쳤기에
신수퀘스트는 도저히 지금은 도전할수있는 단계가 아님을 느꼈다
억지로 시련의석상 반복작업을 하고싶지도않고
HP500만을 넘는 적을 사냥하는데 졸면서 공격버튼을 연타하게 되는 토벌퀘스트도 지겹고
그렇다고 레벨 60이상의 몹들이 여러명 있어서 사냥하기도 지치는 레이드도 어렵고
레벨40까지 끌어올렸지만, 이 이상 도저히 뭘 할수있는 수단자체가 보이지 않아서
이제 더는 뭔가 억지작업하면서 게임하고 싶지않기에, 이 게임은 여기서 그만 손떼기로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답답함을 견디다 못해서 게임을 도중하차했다
차라리 이전에 이야기했던 SAO AL 레이드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는게 나을것같다
SAO AL 은 시스템적인 개선이 무척이나 많이 이뤄졌던 게임이기에
SAO LR 보다 게임환경 그 자체는 오히려 편하다
전작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뭔가 미흡한 후속작인 SAO LR을 계속붙들고 있기에는
그 차이가 너무크게 느껴질정도다
사실 글은 이렇게 적고있지만...
내가 SAO AL을 하던때는 아직 지금처럼 많은것이 준비되어있지는 않았다
변이마수던전 조차도 기간한정으로 지정된 곳만 열리던때였고
무기강화도 +5강화가 끝이었으며, 레벨제한은 50레벨이 제한이던때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시스템구성이 SAO LR보다 나았기에
지금와서는 더더욱 게임하기 편하게 이뤄지게 되었다
어찌보면 SAO LR은, 이 소드아트온라인 게임시리즈의 마지막 내용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게임엔딩에서 나오는 에필로그 내용자체가 거의 마지막이라고 암시하고있다)
그러한 게임이 "전작보다 못한 미흡한 구성" 을 가지고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부분이다
SAO 인피닛모멘트(PSP발매) 부터 시작해서
할로우프래그넌트, 리얼라이제이션, 엘리시제이션, 라스트리컬렉션
AQURIA 에서 제작한 소드아트온라인의 모든 시리즈를 전부 해봤지만
시리즈 첫 작인 "인피닛모멘트" 부터 여태껏 잘 계승해왔던
동료와의 호감도회화 상호작용 시스템이 사라진것도 그렇고...
유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닐수있던 리얼라이제이션과 달리
유이에게 아무리 말을 걸어도 "서포트 해드릴게요" 라는 대사말고는 아무것도 없는것도 그렇고...
(이럴거면 뭣하러 유이를 마을에서 돌아다니게 만들었는지... 아무 의미가없다)
"이전에 존재했던 기존작품들에 있던 고유의 시스템" 마저도 사라져버린
소드아트온라인 라스트리컬렉션은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다
...더 이상 글을 길게 적으면 이 게임에 대한 악담만 계속 말하게 될거같다
약 1주일동안 열심히 했던 SAO LR은 여기서 마무리하게되었다
총 플레이타임 700시간을 넘어선 SAO AL 에 비해서
이번것은 80시간정도에서 마무리할듯하다
어쩌면 내가 모르는것일뿐, 사실은 이러한 시스템들이 남아있는것은 아닐까... 싶은 기대감도 약간있지만
일본웹공략사이트의 어떠한 내용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찾을수없었기에
결국 기대감과 상관없이 게임 그 자체가 미흡하다고 결론짓게 되었다
앞으로 이 게임이 더 나아지거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런날이 온다면 그때까서 한번쯤 다시해봐도 될것같다
'블로그메뉴2 > 게임(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ORANGE] ORANGE 제작사의 게임을 해본 이야기... (4) | 2024.12.21 |
---|---|
[SAO AL] 어느새 달성한 북쪽레이드 "패" 클리어 후기... (0) | 2024.12.07 |
[KEMCO이야기] 게임제작사 KEMCO 에 대한 이야기... (0) | 2024.11.23 |
[소드아트온라인] 다시 잡아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0) | 2024.11.22 |
[게임이야기] 무언가의 ADV게임을 하고있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0) | 2024.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