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메뉴2/게임(Game)

[추억의게임...] 인터넷방송을 보던도중 추억의게임을 보게되었다

Initial-K 2015. 9. 30. 08:01



=>제일 마지막에 글을 적었을때가 언제였을까... 그것은 아마도 용과같이제로 의 클리어후기문 이었을때 였던것같다

이후에도 몇몇 온라인게임에서 유우코 라는 캐릭터와 비슷하게 커스터마이징을 꾸민 후,

FRAPS로 스샷을 캡쳐하고 하드안에 그대로 저장해놓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저장과, 그리고 보존... 이외의 것은 하지않았다, 글 조차도 올리지 않았고


최근에는 인터넷까페 또는 게시판 이런곳을 가는것은 오히려 기피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게임방송(아프리카TV) 또는 외국사이트의 게임방송(유튜브, 트위치) 의 영상을 자주 보면서

그저 가볍게 웹서핑과 영상감상을 주로하는 취미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어쩌면 이것은, 내가 즐기는 주된 기기가 게임기나 노트북이 아닌... 모바일 타블렛(넥서스7) 이라는점도 한몫한것이 아닌가싶다









그 도중에, 트위치앱에서 게임방송 채널중에 이것저것 영상리스트를 검색하던 도중에

매우, 그것도 엄청나게 익숙한 게임의 섬네일화면이 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이라면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한눈에 알수밖에 없던 화면이었다


어떤 외국인(아마도 글자쓰는것을 보면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였던것같다, 프랑스어였던것 같기도하고...)

의 방송에서 나왔던 그 섬네일 화면은 바로 SFC로 발매했던 "SUPER 바리스" 였던것이다

보는순간 스테이지2의 VANITY CASTLE 의 BGM이 배경으로 들릴때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머리속에서 회전했다


추억, 환희, 기쁨, 아쉬움, 좌절, 열정, 허무함... 표현이 너무나 과장적이기는 하지만

마치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이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머리속에서 돌고돌았다

너무나 오랫만에 느껴지던... 마치 무언가의 재회와도 같은 것이었기에 정말 이상한 감정이었다


그 동안 오랫동안 겨우 잊고있을수 있었다고 생각했던것 이었는데... 그냥 무언가 멍-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그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게임을 방송하는 유저가 게임을 너무나 못해서 계속 게임오버 당하는걸 보면서 그냥 웃음이 나와버렸다

내가 오래전 DOS용 ZSNES만 존재하던 시절에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때는 1판정도는 한번도 안죽고 깼는데...


아무튼 짧은 시간이지만 다시금 추억과 함께 이것저것 생각할수있는 어떤 시간을 마련할수있었다





1997년, 강변역 테크노마트 개장초기때 1층에서 이벤트 행사와 더불어서 판매장이 많았던시절...

가벼운 판촉행사에 이끌려서 구했던 책인 "불후의게임 2000선" 이라고하는 책으로 에뮬게임을 본격적으로 접하고

1997년, 석계역 근처의 어떤 불법CD장사에게서 구했던 SFC에뮬롬이 잔뜩들어있던 500메가짜리 CD-R롬을 접하고

PC통신에서 01410을 눌러가면서 전화비 10만원씩이나 나오게하면서도 열심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사진파일을 이것저것 끌어모으던 그 시절...


바로 그때가 내가 이 VALIS (몽환전사바리스) 라는 게임을 처음 접할때였다, 1편과3편과 그리고 4편...

과거의 이야기를 적을때마다 이것은 무척이나 길어지는 경우가 자주있다, 어쩌면 나의 글 버릇과 같은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 부분은 최대한 제외하도록 하겠다


우습게도 1997년 첫 만남이었던 게임이지만, 2006년까지 나한테서는 그다지 큰 인식이 되지않았던 게임이다

그저... "이러한 게임이 에뮬롬에 있었지, 기억나" 정도였다

2006년 바리스가 성인용게임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때, 난 처음에 이런생각이 들었다


"아... 저거 내가 예전에 하던 그 에뮬게임인데" 라는 생각이었다


이후 다시 추억이나 살릴겸 예전에 잡았던 바리스시리즈 에뮬게임을 몇차례...
그 이후부터 나는 이 게임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1997년에 처음 알게되었던 그 인상과는 다른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던것이다
1997년의 만남과, 2006년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기를 거의 약 5년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내가 이 블로그에 자주 글을 남기지 않는것과 동시에,

그토록 집착하던 게임인 바리스에서 손을 떼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첫 시작은 단순히 내가 나이가 들고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새부터인가, 내가 하고있는 것들이 뭔가 다 의미없는것이라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오랫만에 내가 한때 그렸던 바리스팬픽과 약간의 짧은만화 같은것을 모처럼 보게되었다

그러면 나의 그때 그시절이 가끔 떠오르게된다, 물론 그것은 좋은기억만 있는것은 아니다

실제로 내가 그림이나 만화를 약간 그려올리면서 생각했던것과 느꼇던것이 내가 이제 그림을 안그리게끔 된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후회가 없다고하면 거짓말일것이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고싶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이 역시 대답은 NO라고 할것이다






또 글이 이상하게 적혔다, 글을 적기전에 시작은 그냥 간만에 친숙한 게임을 본 그 느낌만 담으려했는데...

결국 이렇게 적을 바에는 그냥 요 몇개월동안 그랬던것처럼 계속 글을 안쓰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저... 잠에서 깨어난후에 무언가의 감정이입 때문이었다고 생각하자


조금있다가 준비하고 슬슬 나가봐야 되는데 잡 생각의 정리는 이만 마무리 하도록하자


글을 정리하기전에 처음에 적으려했던 글을 조금만 더 적어본다면
게임방송으로 접하게 된 추억의 게임으로 인하여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있던 감정이 아주 일순간만 다시 느껴졌다
이것이 지금와서 좋은것이었는지, 아니면 좋지않은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설마 저 게임을 외국사람이 트위치방송으로 하고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묘하게도 그 방송의 시청자수는 0명인채로 30분이 넘게 유지되었지만,

내가 혼자서 계속 방송을 보고있다보니 1명씩 들어오더니 마지막에는 10명이되었다

나는 채팅으로 "VALIS IS MY GAMELIFE" 라는 어눌한 영어를 치려고했으나, 채팅은 트위치아이디가 있는사람만이 가능했기에

다행히도 그 이상한 영어를 적지않을수 있었다, 앞으로도 트위치의 아이디는 만들지 말아야 될것같다


방송을 하는 그 사람에게는 단순히 어쩌다가 골라잡은 은근히 깨기힘들어서 하다가 지치는 고전게임중의 하나였겠지만

나한테는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있던 감정이나 기억을 아주 잠깐동안이나마 되살려주는 좋은 경험이되었다
비록 아소유우코는 아니지만, 바리스4의 주인공캐릭터인 레나가 너무나 멋져보였던 한 순간이었다

그때 트위치로 방송하던 레트로게임유저에게 이 말을 건네주고싶다




Thank you, VALIS IS MY GAMELIFE (다, 다)

VALIS SERIES IS DIFFICULT ()

BUT, SUPER VALIS IS NORMAL (나, 슈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