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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萌え)가 신경쓰인다] 잘못된것은 매체인지, 아니면 유저의 시선인지...

Initial-K 2011. 1. 30. 15:08

=>간만에 구글에서 한때 추억의 게임들을 검색하던 도중에 보게 된 이미지
이 이미지를 보면 가장 먼저 무슨 인상을 떠올리게 되는가?
두명의 소녀가 서로를 좋아하고있는 아름다운 장면? 아니면 세간에 불리는 동성애의 성적코드?

사실 이 게임은 "소녀마법사 리네트(원제 : 리틀위치 레네트)" 라고하는 게임의 한 장면이다
나 역시도 10년전에 관련 커뮤니티의 사람들과 같이 코가도의 소녀마법사 시리즈를 재미있게 즐긴적도 있고
이 게임을 주로 즐기던 연령층은, 주로 저연령층의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이 게임은 전연령 게임이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본다면 이것은 세간에 불리는 ...뭐 그쪽장르의 느낌이 워낙에 강하다
하지만 저연령층 여성분들이 이 게임을 하면서도 결코 그렇게 이상한쪽의 인상은 받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앞서서, 이러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나도, 그러한 사람들과 매우 비슷한 논리가 아닌가 싶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봐왔던 저연령층의 여성분들이 아니라... 성인계층의 남성들이 보기에는 어떨까?
사람들은 세간에 불리는 온갖 가지가지 용어를 전부 사용해가면서 표현했을것이다
그리고는 또 다시 그들만의 코드를 듬뿍실은 표현으로 글을 하나씩 적었을테고 말이다... (언급하기도 싫다)

최근 등장하는 미소녀게임 소프트라거나, 만화 아니메 기타등등...
사실 소재가 지나친것들이 있는것도 있지만, 꼭 그렇게까지 지나치지 않음에도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들도 존재한다

사실 이러한 부분을 볼때, 이것이 "게임이 원래부터 잘못되어서" 라기보다는
그 게임을 받아들이는 유저들의 시선이 워낙에 한쪽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러브플러스 같은 게임들처럼 말이다
(R웹에서는 대부분이 그 게임의 시스템적인 재미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여캐를 만진다" 에만 시선이 몰려버렸지...)

물론, 제작사 마케팅이 워낙에 그러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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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웹 엑박잡담겟판에서 어떠한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게임의 주 소비층이 아무래도 그쪽계열이라서 업체로서는 그러한 마케팅을 하는것이다" 라는식의 답을 해주셨는데
사실 그분의 말씀이 맞다, 애초에 미소녀게임 소프트 자체가 나올때마다 주 타겟을 그쪽계열을 두고 나오는것이니까

그런점에서 본다면 말도안되는 희망사항을 가지고있는 내쪽이 더 엉터리일것이다 (솔직히 그분께는 배울부분이 많았다)

지금은 10년전과는 매우다르다
국내에 연애육성게임이 자주 한글로 정식발매 하면서, 많은 유저층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상황도 아니고
한글로 즐기는 미소녀게임 이래봐야, 각종 웹하드에서 판치는 성인용게임들이 대부분일것이고
게다가 인터넷의 흐름조차도, 이제는 그러한 성인용게임들을 자꾸만 대두시키려고 하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런 이미지를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수 있었던 10년전과 같은 상황은 아무래도 무리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