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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메 감상후기...] 로자리오와 뱀파이어와 짧은이야기...

Initial-K 2010. 6. 9. 05:08

=>설마하니 내가 이 블로그에서 로자밤의 이야기를 할줄은 몰랐다
솔직히 아이카시리즈에 대한 이야기조차 제대로 적은적도 없는 이곳에서
로자밤의 이야기라니... 이건 말도안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더불어서 나는 로자밤의 여주인공역과 주제가를 맡은 모 성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이는 사실 그 성우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그 성우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싫기에 그런부분이 있는데
비슷한사례로 M모성우말고도 H모성우가 또 존재하는 편이다
뭐, 이는 게임도 아니메도 전부... 해당작품 보다는 사람들의 극성반응자체가 싫어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은 나로서는 당연한일이다

그러한 내가 어째서 로자밤의 이야기를 하게된 것인가? /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2기 후반부에 나온 하나의 노래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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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 ~ 情熱 ~ (中森明菜)]

Get Up! Get Up!! Get Up!!! Get Up Burning Love-----

=>로자밤2기 12화의 후반부분, 남주가 결계안으로 열심히 뛰어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반주에 나는 갑자기 귀가 솔깃해졌다
이 아니메의 노래흐름상, 아니 현대 J-POP의 흐름상 이러한 반주가 나올리가 전혀없다는것을 느낀 나로서는
계속해서 들려오는 반주에 귀를 기울이며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Get Up! Get Up!! Get Up!!! Get Up Burning Love-----" 의 소리
그 한 구절을 듣는 그 순간, 내 머리속에서 여러가지 신호가 오고갈수 있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수많은 80년도 J-POP의 노래가 한순간 마구 스쳐가면서 이러한 생각이 오고갔다
"이 노래는 누구였지? 모리타카의 느낌은 아니야, 그렇다면 남은것은 바로...!"

"나카모리 아키나의 노래닷!!!"

이전 2006년쯤부터 2008년까지, 80년도 J-POP이라면 모리타카 치사토와 더불어서 나카모리 아키나의 노래를 자주 들었던 나로서는
단번에 노래흐름상 나카모리 아키나의 노래라는것을 알수있었다
무언가 정열적이고 강한느낌, 허스키한 목소리로 울려퍼질듯한 반주를 들으면 알수있다

...뭐, 그래서 결국 로자밤의 이야기를 이렇게 잠깐 적게되었다 / 안 그랬으면 이런 흔한 판치라만화 소개할까보냐?




=>솔직히, 로자밤1기는 정말 지루했다... 쓰잘데없이 튀어나오는 서비스컷이 왠지 눈에 거슬리게 느껴질정도였다
내용또한 그다지 끌리는 정도가 아니었고, 무언가 작품특유의 센스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기억나는거 라고는 닭살돋는 목소리의 "츠쿠네- 모카상... 츠쿠네- 모카상... 츠쿠네- 모카상... 카푸 쮸~~~" 뿐 이었다
이는 솔직히 한때 세키레이라는 녀석을 보다가 질려버린때의 그것과 완전히 비슷한 느낌이었다
(어쩌면 이것이 내가 양산형 노출서비스 아니메에 대한 반대심리를 불러일으킨 계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2기인 로자밤2는 조금 다른느낌이었다
무언가, 작품의 작가가 달라지기라도 한건지... 묘한센스의 개그가 살아있었고
여전히 지루한 부분도 많기는 했지만, 은근히 코미디가 있고 재미도 있었다
특히 에피소드9였나? 10이었나... 단편식으로 쭈---욱 나오는 구성의 해당에피소드는, 마치 짧은 개그만화 같아서 좋았다
(나레이션박쥐(?) 랑 붉은머리 여자아이의 콤비네이션 개그도 꽤나 좋았다, 가끔 존재감이 없는것 같았지만...)

보는순간부터 가장 눈길을 끄는것이 있었다면, 단연 "아이캐치" 장면이었는데
2가지 아이캐치중에, 후반부의 아이캐치는 영 거슬렸지만 (개인적으로 여성캐릭터의 나체그림 안 좋아함)
첫번째 아이캐치(첨부이미지)장면은, 레트로지향자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반갑게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쫒기다가 넘어지고, 그것을 멀뚱멀뚱 바라보고있는 캐릭터들이 왠지 귀엽게 느껴졌다

물론 가장 포인트라고 한다면 역시, 상단에있는 도트형태의 얼굴아이콘 일것이다 (슈퍼마리오식의 벽돌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서비스종류의 양산형 아니메에 반감을 가지고있는 나로서도 어느정도 재미있게 봤으니
이러한 장르를 취급하는 다른사람들이라면, 무난하고 쉽게 즐길수도 있을것이다
지난번에 재미있게 볼수있었던 "Burn-UP Excess" 때도 그랬지만, 정말 이 생각을 다시금 하게된다

역시 아니메 에서 중요한것은 쓰잘데없는 서비스신이 아니라, "작품의 센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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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2기 13화 초반에 "スローモーション" 까지 있다? / 로자밤작가가 나카모리아키나 팬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