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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림을 그리면서...] 여성캐릭터를 그린다는것...

Initial-K 2010. 6. 6. 19:08

"여자아이를 그릴때는 다리그리는게 좋아요, 다리가 이쁘면 이쁠수록 여자아이가 더 이뻐보이거든요"

=>2003년쯤에 "트윈스피카(원제 : 十二宮でつかまえて)" 를 보다가 나온 작가의 코멘트였던거로 기억한다
그 코멘트가 워낙에 인상이 깊었기에, 나는 1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여전히 생각이 난다
솔직히 이 코멘트를 처음에는 단순히 별것아닌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 절실히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 역시도 얼마전부터 다리그리는것 때문에 워낙에 슬럼프가 많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들은 주로 "여성을 이쁘게 그리려면, 우선 가슴부터" 같은 소리를 할때가 있다
여성을 그리는 우선기준이, "이쁘게" 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을 내 블로그에서 자세히 말하기가 힘들다... 아니 정확히는 별로 글로서 직접 적고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
아무튼간에 그렇다, 여성캐릭터를 그리는 기준자체가 틀린경우가 워낙에 많은편이다

최근들어서는 사람들이 여성을 주 소재로해서 성인물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자주보게된다
이것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성인물을 연습하며 그리는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성인물을 그리기 위해서 여성을 그리는것" 인지 도통 분간이 가지않을때도 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서는 후자쪽의 인상이 더 심해지는것 같이 느껴진다, 이것은 기분탓일까? 그렇지않으면...

어쨋거나 그러한 암울한 이야기따위는 넘어가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



앞서말한것과 같이, 나 역시도 여성캐릭터를 자주 그린다
그것은 자작캐릭터일때도 있고, 게임속 캐릭터일때도 있다
물론, 내가 여성을 그리는 기준은 예전부터 단 한가지였다... "이쁘게 그리고 싶다" 라는 점
그래서인지 나는 남성향의 ㅇㄷ계열이나 성인물계열 쪽은 생각보다는 멀리하는 편이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때문에, 내 그림을 선호하는 분들은 주로 남성들보다는 여성분들이 더 많이 연관되었다)

그러한 부분이 아마도 나를 순정만화로 이끌어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나는 그러한 쪽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조금 섹시한느낌의 캐릭터를 그리고 싶어지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그라비아아이돌 사진을 기본으로해서 그림을 그리는 부분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항상 캐릭터를 이쁘게 꾸미고싶다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뭐, 이 부분은 그냥 대충넘어가고 다시금 적는다면...



결과적으로 앞서말한 사람들과 다르게, 내가 여성캐릭터를 그리는 기준이나 생각은 조금 다른편이다
남성유저들이 주로 남성형계열을 연관으로해서 여성을 그린다고 본다면
나의 경우는 마치... 여성향계열(순정)을 연관으로해서 여성을 그리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때문인지, 나는 전자의 경우를 거의 적응하지 못하는 성향이 존재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러한 것들을 생각할때마다 여성캐릭터를 그리기가 매우싫어질때가 있다
다시금 그 예전에 로스트유니버스의 케인을 그리거나, 건담W의 히이로등등을 그리던 시절로 돌아갈까하고 생각도 자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묘하게도... 오랫동안 취미로서 그려온 여성캐릭터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이상하게도 현상유지를 하게된다

그림실력은 영 좋지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손으로 그려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고
더불어서 그 캐릭터를 이쁘게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게 오리지널캐릭터건, 게임속캐릭터건 그 생각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유지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연급하기는 힘들지만...

아무튼간에 현재 슬럼프의 최대원인을 이제는 알게되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그것을 말해버리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것 같다
쉽게말하자면 역시나 늘지않는 그림실력도 있지만, 좀더 외부적인 문제에 가깝다
이전에 블로그에서 적은부분이지만,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을 조금이나마 없애기 위해서 새로운곳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슬럼프가 가라않혀질때까지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이런저런 점을 다 종합해볼때, 내가 그려야할것은 "몽환전사바리스" 가 아니라... "흡혈희미유" 라는 결론도 나오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