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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미소녀게임]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天使たちの午後3)

Initial-K 2008. 12. 7. 09:32
=>캉캉바니의 스와티를 그리던도중... 이 블로그의 유입경로에 드디어
"천사들의오후" 가 등록되어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에 앞서서 나는 메인블로그보다 더 알찬 컨텐츠로 이 검색어를 잡을것을 생각하고
이번에 드디어 한번 더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잘하면 이 블로그에서는 공략까지도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건 생각中)

...뭐 어차피 그거는 하거나 말거나 내 마음이지만 말이다(...)
일본웹에서도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는 게임이야기中 하나이기에
아무래도 추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포스팅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슬슬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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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현재 시점에서, 이 게임의 이름을 검색해서 나오는 블로그에는
거의 50%가 내 블로그라고 단언할수 있을정도다 실제 네이버와 구글에서도 그것은 결과로 보였다
아마도 대략 이 이미지가 보이는 블로그들이라면 십중팔구 내 블로그거쳐서 이미지 저장했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보통 남들은 DOS판으로 이 게임의 스샷을 가질수가 있기때문이다
참고로 DOS판 이미지도 내가 가지고있지만 실제 PC98에뮬 스크린샷보다 훨씬 화질이 뿌옇다

...뭐 "대사캡쳐부분" 마저도 똑같으니 이것은 할말 다 했지(...)



1. 국딩시절의 추억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이라는 게임은 나로하여금 매우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때는 약 1993년인데, 당시에 친구가 뭐가 재미있는것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보여준것이 바로이것
속칭 ANGEL3(엔젤3) 로 잘 알려진 이 게임소프트는 무려 "노 모자이크 게임" 이면서 동시에 어린시절의 충격이었다

가끔 등장하는 H신도 지금에와서 보면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을수있지만, 당시시절에는 가히 충격적인 것 이었다
속칭 "테니스채의 H신" 이 기억에 남는사람들이 많을터... 뭐 나 역시도 그 중의 하나였지만 말이다...
다만 내가 잠깐 개념을 팔아먹었는지, 이런 "천사들의오후" 라거나 "동급생"같은 게임을 뽕빨물로 취급하고
요즘의 ○빠 처럼 스토리좋은 비쥬얼노블 게임이 제일이라고 떠들던 시절도 있었다... (내가 한때 키빠였으니...)
...뭐 그랬다가 줄창 욕먹은적도 있지만, 참 세월이란 묘한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내가 지금에 와서는...

"이 게임의 추억을 누구보다 더 적고싶다" 며 이렇게 글을 적고있으니 말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이런 게임이 있었더라" 라고 하는사람은 그래도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달라서 그런정도로 이야기하는것에 끝나지 않는다
적어도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을 검색했을때 사람들은 만족할만한 이야기를 얻고가게끔 하는게 내 글의 목적이니까

그러면 슬슬 잡담은 그만두고 본론으로 가 볼까?



2.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이야기를 해보자
먼저 앞서 이전에 캡쳐했던 스크린샷을 이용함을 알리며 DOS판 캡쳐샷은 이용하지 않겟다
(일부러 DOSBOX돌려가면서 일일이 캡쳐하느라 30분을 투자했는데 누가 퍼가면 나로서는 대략 난감하니까(...))

내가 진짜 장담하는데 국내웹의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이야기는 대부분 내 손을 거쳐 간 사람들이라고 장담한다 (이미지스샷도)

참고로 지금부터 올리는 이미지들은 리사이즈 조절을 하겠다
블로그 포스팅에 써먹기 편하기도 할뿐더러, 풀 사이즈 캡쳐샷을 남들에게 제공할 생각도없고 말이다
지금부터 그러면 초기 이벤트까지의 진행과정과 더불어서 이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명 코엔지 친위대(?) 여하튼간에 3인방...

이름까지 알아냈지만 그것까지 같이 적기는 귀찮고 넘어가련다(...)

셋 다 "성 크레스트 고교" 의 여학생들





이른바 "테니스채" 로 유명한 후배와

"담배피는여자" 로 유명한 그 여인네

역시나 이름은 알지만 그리 좀 귀찮다보니 넘어가고 싶은게(...)





아르바이트 하는곳의 3인방

하만사마 맞먹는 날카로운 눈매와 어리버리 안경잡이

그리고 히로인하고 머리색깔이 비슷한 점장





버스에서 치한에게 추행당하는 그 녀석

여하튼간에 주인공의 소꿉친구

쿄코인가 뭔가 여하튼 대충 그러저러




그리고 이 게임의 마지막 벽

바로 "재벌가의 아가씨" 인 메인 히로인

"코엔지루리" 양이 되시겠다 이 말씀~!!!







=>우선 게임을 실행하기전에 이 익숙한 타이틀화면... 아마도 이 장면만 보고도 그때의 생각이 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우선적으로 이 게임은 PC98판과 DOS판이 따로 존재하는데
내가 직접 두개를 동시에 구동해본결과 화면빨의 차이가 매우 크다
PC98판이 선명하고 화려한것에 비해서 DOS판의 그것은 매우 뿌옇고 흐리다
아무래도 컬러구현의 차이인지 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것은 PC98은 386급의 컬러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어쨋거나 다시 본론으로 가자면 바로 이 게임에 대해서 잠깐 설명좀 추가하겠다

우선 이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이라는 게임은 1990년 10월... 일본의 초창기 미소녀게임 소프트메이커인 JAST에서 발매가 되었다
하지만 1991년에 일본현지내에서 있었던 사건(사오리사건 등등)이후로 성인용외설물 파동에 엃히게 되는데
그 대상 타겟층에 걸렸던 작품이 바로 이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이다

그렇기때문에 이 게임소프트는 현재로서도 고전 미소녀게임 유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뿐더러
하나의 전설이자 교과서격인 소프트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리고 때는 거슬러 1993년 3월 1일... 이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은 "반성판"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미지출처 : 유이님의 PC98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 http://www.pc98lib.wo.to/ )]

반성판이라는 이름의 이 소프트는 기존의 원판을 수정하는 재작업을 거쳐서 나온것이며
외설물 파동이후로 나온작품이기에 몇가지 제제를 거쳐서 개선사항이 추가되었다
초창기 성인게임이 이러한 사건에 엃히면서 조금씩 변하면서 일본내에서 이뤄진 "소프트 윤리위원회(소프륜)" 의 영향을 받게되었다

이 외에도 다른 시리즈들도 있었지만 뭐 대충 넘어가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자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의 게임 진행은 고전 미소녀게임의 그것을 잘 따라가고있다
"본다, 말한다, 생각한다" 와 같은 커맨드선택형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으로
현존하는 AVG게임과는 달리 "선택문" 이 자주 주어진다

몇몇사람들은 지금에 와서는 까다롭게 생각할수 있는 그런 방식일지 모르지만
각 항목을 선택했을때 나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는것도
고전 미소녀게임 소프트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차후 엘프사 같은곳에서는 마우스로 그것을 컨트롤하게끔 하기도했고 말이다

뭐, 어쨋거나 게임화면은 초반의 아침밥상의 그것이다...

=>소꿉친구인 쿄코와의 만남
이전에도 적었지만 캡쳐할때의 이미지가 참(...)
내가 캡쳐를 실수한것도 있지만, 이 실수한 캡쳐샷 덕분인지
사람들이 이 이미지를 퍼가지는 않더라(...)

어쨋거나 버스정류장에서 서로 가볍게 인사를 하는 두 사람
이미지가 저래서 그렇지 자다가 깬 얼굴이라거나 그런거 아니다(...)
이제 쿄코와 잡담을 이래저래 나누다보면 드디어 버스가 오게된다



=>나는 매일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항상 내 옆에 서 잇는 그녈 보곤해~
...는 아니고(...)

어쨋거나 쿄코와 버스에 올라탔다
이래저래 쿄코와 대화를 하다보면 슬슬 버스안에 사람들이 마구 들어오고
이제 만원버스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드디어 시작된 만원버스, 이제는 손잡이도 못 잡는다
게다가 쿄코와는 저 멀리 떨어져 버렷으니 또 대략난감
어쨋거나 이 상황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다보면

갑자기 쿄코가 "야, 어딜만져~!"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여기 멀리 떨어져있는 주인공은 아무짓도 안했다
그러면 그 다음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알고보니 그 정체는 치한남이었고, 잠깐동안 쿄코는 치한에게 추행을 당하지만
어쨋거나 다행스럽게 버스는 멈추고 두 사람은 냅다 내리게 된다
(...아, 참고로 추행신 스샷은 안 올린다, 블로그에 그런거 올리는거 내 스타일 아니다)

=>이제 버스에서 내리면 학교간판이 보인다
학교의 이름은 "사립 쟈스트 고교"...
참고로 이 게임의 제작사가 "쟈스트" 라는것은 앞에서도 말했다

어쨋거나 저 멀리 앞에 보이는 여인네들에게 다가가면 다음컷으로 이어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스샷에서는 메인히로인의 머리색이 틀리다(...?)
조금만 더 붉은색으로 맞춰주면 좋을터인데 허허(...)

어쨋거나 다음컷으로 가보자


=>내 블로그나 R웹 마이피를 들렀던 사람이라면 알만한 그 이미지
내가 얼마전 직접 그렸던 바로 그 이미지의 원본이다
어쨋거나 뭐 넘어가고(...)

지금 만난 여학생들이 바로 "성 크레스트 고교" 의 여학생들인데
그 중 단연돋보이는 가운데의 여자아이가 바로 "코엔지루리" 라고 하는 여인이다
최종적으로 게임소프트의 목적이 바로 이 "코엔지루리" 를 설득해서
여자친구로 삼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려 부잣집 아가씨)
어쨋거나 성 크레스트고교의 여학생들이 슬슬 지나가고
주인공은 다시금 학교안으로 들어간다

=>주인공이 교실로 들어오면 동급생 2명이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재미있는 내용이 있는데
좌측의 여자는 스포츠나 그런것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우측의 여자아이는 뭐랄까 이른바 "츳코미(말태클)" 같은게 능숙하다
아무튼간에 생각보다 재미있는 아이들

이 아이들과 대화하다가 슬슬 어느쯤이 되면 3개의 선택문이 등장하는데
하나는 "체육관(후배)" / 또 하나는 "옥상(담배여인네)" / 마지막은 "직원실" 이다
뭐... 어딜가나 결국은 다 한번쯤 가게되는 루트니까 상관은없다
하지만 "담배피는여자" 와 같이 담배를 피면 게임오버니까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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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게임이야기는 이쯤만 해두자고, 나머지는 H신 스샷도 좀 있으니까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않고
어쨋거나 이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의 그때 그 추억을 되살릴수 있게끔 적었는지 모르겟네
지금 새벽동안 잠 한숨 안자고 그림그리느랴, 게임이야기 적느랴 정신이 없어서 조금 피곤한데 말이지(...)

아무튼간에 뭐 대략 그러저러하다...

국내웹에서 이제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을 검색했을때 내 글이 먼저 생각나게 될수있을정도로 노력하고있다
물론 지금은 가볍게 스샷을 넣고 이야기를 적는 정도지만
언젠가 내가 작업했던 "이브버스트에러" 게임플레이 과정이라거나
아니면 대사까지 다 실어버리려했던 "퍼스트키스☆스토리" 게임플레이 과정처럼 꾸며볼까도 생각中이다
(어차피 게임내용이 짧기때문에 별 어려움도 없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을 어릴적에 접했던 그 추억을 잊지못하여
이렇게 새벽동안 잠도 한숨안자고 자체적으로 글 적는데 열심이었던 Initial-K 였다
끝으로 보너스로 내가 그렸던 그림 한장을 같이 걸면서 이 글을 마치겠다


[레트로 미소녀게임 캐릭터 겔러리 (천사들의오후3 번외편) - 그러고보니 이 그림도 다시 새로 재 작업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