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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푸드파이트 (フードファイト) - ★★☆☆☆

Initial-K 2009. 4. 19. 17:06

내 위주머니는 우주다 (俺の胃袋は宇宙だ)

=>처음에 이 드라마를 접하던 그때는... 마치 우리나라에도 정식발간하고있는 만화인 "먹짱(원제 : 喰いしん坊)" 을 생각하며
마치 무슨 먹보대회같은거 나가서 이리저리 참여하면서 나오는 그러한 이야기가 펼쳐질줄 알았는데...
사실상 알고보니 이게 그런 스포츠같은 먹보대회같은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박(갬블)의 종류로 나오게되었다
다만, 언제나 펼쳐지는 푸드파이터의 대전시합이 이뤄지기전에... 항상 매회마다 나오는 고아원(つくし園) 의 아이들이나
또는 주변인물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천천히 내용이 전개되는것이
아무래도 이 드라마 "푸드파이트"가 조금 휴먼드라마(?) 같은 느낌의 그러한 부류임을 보여주고있다...

주인공인 "이하라미츠루(쿠사나기츠요시 - 초난강)"은 츠쿠시원에서 자라서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일류기업인 미야조노 식품회사에서 일을하게 되면서, 츠쿠시원의 자랑거리로서 아이들에게 자리매김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 실상은 사실 하청업체의 청소부일을 하면서... 불법적으로 열리는 푸드파이트의 시합에 항상 참가하고있으며
9-10연승을 달성할정도의 푸드파이트계의 챔피언으로 자리잡으며, 시합의 상금을 항상 익명으로 츠쿠시원에 기부하고있다
시합의 주최자인 미야조노 그룹의 회장은 그러한 미츠루를 챔피언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기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반대로 회장의 아내인 "미야조노 사야카(미야자와 리에)" 는 그러한 회장의 의도를 챔피언인 미츠루에게 가끔 알려주게된다
한편... 츠쿠시원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을 돌봐주고있는 "타무라마나미(후카다쿄코)" 의 경우...
츠쿠시원에 비밀리에 거금을 기부해주는 사람을 "키다리아저씨" 라고 부르면서 동경하게된다...

뭐랄까... 간단히 말해서 츠쿠시원의 유지를 위해서 항상 푸드파이트 시합에 참가하는 미츠루가
어느새인가 단지 츠쿠시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프라이드 때문에 푸드파이트에서 챔피언을 유지하게되는데
특히 1화의 경우 "이번시합에서 일부러진다면 정식사원으로 채용하겠다" 라는말을 무시하고 끝에는 결국 챔피언자리를 유지하며
시합이끝난후 상대방에서 "내 위주머니는 우주다, 초보가 잘도먹었군" 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면 확실히 그러한것을 볼수가있었다
...물론 시합이후의 "이기면 천국, 지면 지옥이라는건가" 라는 부분에서
역시나 이 "푸드파이트"는 불법적인 도박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인식할수있는 그러한 부분도 있다...

뭐랄까 간단히 보기에는 편한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인 이야기가 그리 즐겁거나 재미있다거나 하는편은 아니다
가끔 미츠루와 구관조인 규타로가 잡담을 나누는부분이 재미있을경우도 있지만 조금 지루한감도 있을때가있고...
특히나 그 ㅂㄹ의 닭살커플들의 경우는 더더욱 보면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때도있었다...
게다가, 2화에서 나오는 "공주님" 이나 7화의 "어머니" 의 경우는 보면서 화가 치밀어오를 정도이기도 했고말이다...
물론 이 드라마자체가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항상 밝은모습을 보이면서 남을 이해해주려는 미츠루가
츠쿠시원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 그러한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런점은 적응하기가 조금힘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래저래 그리 재미있게만 본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감상문을 적지말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말이다...
(실제로 드라마를 다 본것은 저번주쯤이다, 지금 이 글은 꽤나 늦게 적는 감상문임...)

역시나 또 쿄코누나의 드라마답게 빼놓을수없는것이 하나있는데...
마치 드라마 "규중처녀"볼때처럼, 사실상 드라마의 주연이 아니라서 그다지 비중이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2000년도의 드라마라서 그런지... 쿄코누나의 10년전의 모습을 볼수있던 부분이 아무래도 좋았다
물론 그 외에도 "미래강사메구루" 에서 20년후의 유키역으로 나왔던 "데비(타구치 히로마사)" 도 보였고
"미나미군의 연인" 에서 미나미의 담임선생이었던 쿠사카베역으로 나왔던 "프린스메론(타나베 세이치)" 등등...
이전에 본 드라마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볼수있던점도 꽤나 묘한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익숙하면서도 아닌듯한 얼굴이 한명있었는데...
바로 츠쿠시원의 고아들中에서 제일 나이가많은 여학생인 "아사쿠라 카스미(히라타유카)" 의 경우...
항상 말끝에 효과음(?)이랄까 표현음(?)이랄까를 붙이는데...
예를들자면 "두근두근" 이라거나 "훌쩍훌쩍" 같은표현을 항상 말을하면서 끝에다 붙이는게 매우 특이하게 보였다...
대충 알아보니 아이돌계의 인물인듯하고... 몇몇가지의 전대물에 출연도한것같지만, 나로서는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인듯...

그런데 가끔 쿄코누나의 10년전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지만... 목소리가 차이가 큰것같다
요즘의 경우 아무래도 "젊은척하기(?)" 에 신경쓰고있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나는듯...
물론 어느쪽도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10년전의 그 목소리나 패턴이나 억양쪽이 더 좋다는 생각이든다...
그런점을 생각하면 쿄코누나가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를 볼때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보다
조연으로 등장했던 그 예전시절의 드라마쪽을 보는게 더 익숙해지는 느낌도든다...

뭐 결국, 보기에 무난한 드라마를 본다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