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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이다...] 야심차게 구한 SSD는 결국 아무 소용이없었다...

Initial-K 2012. 7. 16. 01:58





=>오늘 용산에 다녀왔다, 그리고 야심차게 SSD와 USB3.0 외장케이스를 구매했다

부푼마음과 함께 조마조마하면서 노트북에서 인식시키려는 바로 그 순간...

나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암담한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다, 무려 8만원짜리 부품이 1만원짜리 부품만도 못한 성능을 보여주게 될줄 말이다




우선 첫번째로 SSD를 케이스에 끼워서 3.0포트에 끼웠다

띠링 소리와함께 인식되는줄 알고 정말 기뻣는데... SSD도 외장케이스도 둘다 갑자기 먹통이 되어버렸다

나는 순간적인 상황에 당황하면서 다시금 재시도를 했으나 여전히 같은 결과만이 나왔다


할수없이 임시방편으로 이번에는 SSD를 빼고 다른 2.5인치 하드를 끼워서 3.0포트로 연결해보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인식이 되지 않았다

이쯤되면 슬슬 내가 사온 외장케이스에 문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혹시 모르니 USB2.0포트에 케이스를 끼워보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이때 하드는 매우 정상적이게 인식되었다

나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이거 SSD의 문제인걸까? 하고 말이다


마지막 방편으로 USB2.0케이스에 SSD를 끼웠다

하지만 장치는 인식이잡혔지만 하드디스크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나는 또 다시 당황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


이것은 하드디스크가 파티션이 새 제품이기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말대로 가볍게 NTFS파티션을 맞춰주니 SSD는 쉽게 인식되었다




좋다, 이제는 잘 되겠지? 하면서 나는 다시금 SSD를 USB3.0에 끼우고 인식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인식되지 않았다

이쯤되면 매우 크나큰 패닉상황에 처한다... 케이스도 이상없고 SSD에도 이상이 없다면 결국 문제는 단 하나밖에 안 남은것이다


그것은 바로 "윈도즈XP가 깔려있는 나의 ASUS EEE 1215B" 의 문제라는 점 이다




설마 아닐거라 생각하고 인터넷을 이것저것 검사한이후, 나는 절망에 빠지고말았다

ASUS EEE에 장착된 USB3.0이 Asmedia 인가 하는 회사의 방식이라고 하면서 매우 불안정한 부분이 많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그것도 USB3.0 에서 말이다, 실제로 나와 같은 사례의 사람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중에서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어떻게 인식까지는 가능하게 되었지만 좀처럼 속도를 전혀 얻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나도 인식에는 결국 성공했지만 속도는 암울한 40정도에서 그치고있다


총 8만원짜리 야심작이 구입한지 12시간도 안되서 100기가 하드보다도 못한것이 되어버렸다

노트북을 뜯어서 차라리 주하드를 SSD로 할까도 싶었지만, 그렇게 하자니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떻게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없는것인가... 난 아직도 그저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을뿐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용산이 문을닫아서 물건을 정말 운좋게 어렵게 구했는데, 그 결말이 겨우 이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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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비싼물건을 구하면 안 어울리는 놈 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