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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이 사라지는이유...] 연애육성게임이 점점 크게 멀어져버리는 이유...

Initial-K 2011. 11. 22. 04:59


=>최근 많이 게을러져서인지 몰라도 블로그에 그다지 글을 적지 않게되었다

주로 가볍게 인터넷뉴스를 본다거나, 인터넷방송을 본다거나, 아니면 그냥 가볍게 게임을 하는정도가

아마도 나의 최근 일상패턴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 상황쯤 되고나니 여러가지 아쉬운부분이나 생각하게되는것들이 참 많다


그러던도중, 어떤 한 게임커뮤니티(R웹아님)에서 하나의 글을 보게되었는데

"게임이 점점 멀어져가는 이유" 에 관련된 약간의 글 이었다

나는 이 글을 본 순간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생각했다


"나는, 왜 그렇게 좋아했던 전연령 연애육성게임이 저절로 멀어져버린걸까..." 하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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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전연령 연애육성게임을 정말 좋아했던 과거가있다

하지만 지금은 연애육성게임은 아무래도 기피를 먼저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특히나 그러한 게임을 주로 즐기는 사람들과는 거의 접하지 않는것을 주된 패턴으로 삼고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만

단지 확실하다면 내가 많은사람들과 연애육성게임 이야기를 같이 즐기던 10년전과는 분명 차이가 크다는점이다
10년전에는 실제로 "전연령 연애육성게임" 은 사람들에게 굳이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게임종류도 아니었고
오히려 친숙하다면 친숙한 장르중의 하나였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그러한 게임들의 PC패키지 정발이 자주 이뤄졌고, 잡지책번들 제공이 자주 된 부분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지금, 최근의 상황은 어떨까?
일단 무언가 연애류게임이 나오면 사람들은 자꾸만 이상한쪽의 화제거리를 대입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이는 최근 등장하는 게임의 "세일즈속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그만큼 변했다는 부분도된다

"기왕할거면 성인용으로 내지 뭣하러 쓸데없이 전연령을 내냐?" 라는말은 10년전에는 거의 나오지도않았던 말이다



일단 이건 넘어가고... 우선 여기서는 살짝 10년전 이야기를 해본다

10년전 2001년 말기

아마도 내게있어서 "전연령 연애육성게임 팬 홈페이지" 성향을 제대로 띄기 시작한 시기였다

2002년 여름에는 하나의 게임을 열심히 소개하기도 했는데, 그 게임이 바로 "여름빛Celebration" 이라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방문자수가 대폭 증가했고

방명록에는 항상 이 게임에 대한 질문이나 잡담이 주를 이루기도했다


...와 같은 추억이야기는 그냥 접어두고 바로 본론으로 가겠다




그렇게도 좋아했던 게임들이 멀어지고, 어느새 잊혀져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왜일까?

생각해보면 그냥 단순히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좀더 생각해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이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


"공감대형성의 부재" 가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전연령 연애육성게임이 자주 대두되고 잘나가던 시절이 2000년도 초기시절...

굳이 거부감을 가질것도없이 그저 이쁜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으로만 인식되던 때였으니

실제 그러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았고, 홈페이지에서 서로 오고가는 이야기도 매우즐거울때였다


무언가 팬심이든 뭐든 발휘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거나, 아니면 게임소개나 캐릭터공략을 하거나...

이러한것들을 하면할수록 방문자들과 더더욱 화제거리는 늘어나고 그만큼 인터넷을 하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당연히 게임을 하는 재미역시도 배가 되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이미 별 듣보잡 취급을 받지않으면 다행이 되어버린 잡지책 번들게임따위를 거들떠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니 그전에, 어차피 할거면 성인용부터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굳이 전연령게임을 하고싶어할까?

그것도 10년전의 그 열악한 640-480 해상도의 조악한 게임을?


지금와서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나같은 별종이라고 본다



결국 공감대형성은 없고, 게다가 요즘연애게임은 별로 하고싶은 생각도없고 (게임외부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기에)
그렇다고 언제까지 10년전 게임을 XP에다가 호환성설정하면서 굴리기도 뭐하고
그나마 팬심으로 그림이라도 그려볼까하지만 어차피 막상 그려봤자 알아봐줄 사람도 적다시피하고
뭘해도 즐거움이든 보람이든 얻어내지 못하는 구조다 보니 저절로 손에서 멀어지게 되는 상황이 오게된다

지금은 이 글에서 적는것처럼 이미 "추억" 하나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거의 잊혀져간 상황...



가끔 집안에 어딘가에 그대로 쳐박혀있는 여러가지 고전 연애육성게임을 볼때마다 참 많은 만감이 교차한다
그중에서는 게임을 구해놓고는 화면조차 안본게임도 존재하고, 아예 켯다가 바로 끈 게임도있다
트루러브스토리3의 경우는, R웹에서 어떤분이 하고싶다고 팔라는것을 만류하고 가지고있는 게임인데
아마... 이거 4-5년정도는 화면조차 안켜봤을거라 생각된다

내 10년전 홈페이지의 목표는 "전연령 연애육성게임을 좀더 많은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알리는것" 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것따위는 없다, 이미 그런생각 따위가 먹히는 시대도 아니고
지금은 그저 고전게임 팬픽그림을 그리는것도 완전 감지덕지 상태다
그럴때마다 난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싶긴 한건가? 하는 의문도 가끔 머리속에서 돌고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끔 느끼지만, 난 블로그에 매번 같은글을 적었다가 또 적었다가 또 적었다가 반복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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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는게 다행이지, 그것조차 안하면 진짜 머리속에서 지워질듯 ㅡ0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