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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12] PC판 데모를 한번 해보게되었다

Initial-K 2011. 9. 17. 08:33


=>얼마전, 피파12의 데모가 공개되었다
사실 엑박360으로 다운로드하여 즐기고 싶었지만 골드회원 전용이었기때문에
우선 첫 데모 플레이시연은 PC판으로 하게되었다

기존의 피파와는 달리 이번 피파는, 엑박과 PC 전부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고 했기때문에
확실히 갑자기 변한것같은 느낌이 매우 크게 느껴졌다
엑박으로 피파11을 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PC판 피파는 콘솔피파10의 엔진이다보니
이번에도 말로만 그렇게하고 콘솔판 피파11의 엔진을 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로, 이번것은 진짜 콘솔과 PC가 똑같았다

스크린샷을 다향으로 첨부하면서 적어볼까도 싶었지만, 최근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그냥 글로만 적겠다



1. 부드러워진 움직임

=>확실히 부드럽다, 그리고 자연스럽다
과장된 움직임이나 동작을 취하지 않고 짜임새있게 이어가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레전드모드로 컴 대 컴의 경기를 관전했는데, 실제축구를 보는것과 같은 짜임새있는 플레이가 자주나왔고
측면에서의 크로싱플레이도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가장 압권인것은, 수비위치가 공격수보다 더 유리하다 할지라도
쇄도하는 공격수의 스피드판정이나 동작보다 수비수의 대처동작(뒤돌아서기, 추적하기) 가 느릴경우에는
얼마든지 쇄도하는 공격수를 놓치게 되는 판정이 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소름이 돋았다

...뭐 덕분에 메시에게 좀 많이 당했다, 결국은 밀란으로 2:0 격파에 성공했지만 말이다



2. 수비수의 판정, 견고해진 방어력

=>실제로 기존 피파11과는 달리 공격수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슈팅을 할때
그것을 수비하려는 움직임이 정말 부드럽고 견고해졌다
무리한 슬라이딩을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필사적으로 공을 걷어내는 수비벽은
기존의 피파10이나 피파11에서 한번에 쭉 넣는 슈팅이나, 반대측에 살짝 수비수농락 스루패스를 하는 플레이가 잘 안먹혀지고
항상 공격수앞에서 머뭇거리며 간격유지하던 수비벽과 달리, 이번것은 위험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수비가 매우 압박적이다

도르트의 슈팅을 무리한 동작을 취하면서도 걷어낸 아스날의 수비가 아직도 인상에남는다



3. 택티컬디펜드? 피파11에서의 조작감은 그대로 할수있다

=>내가 맨 처음 피파12의 데모를 했을때 가장 적응못한부분이 바로 이 "수비" 부분이다
기존의 피파는 버튼을 누르고있으면 지가 알아서 상대팀선수에게 다가가서 수비를 하거나 그러는 부분이 있는반면
이번 피파12는 그 버튼이 단순히 제자리에서 다리를 뻗으면서 공을 뺏는 동작이 되는바람에
자동으로 선수를 따라가지 않아서 꽤나 애를먹었다
(SFC용 인터내셔널슈퍼스타사커 & 피파2004 이후로 이런거 처음이다)

그러나, 컨트롤러 설정에서 수비부분을 "택티컬디펜드 -> 레가시디펜드" 로 설정하면 얼마든지 피파11처럼 수비할수가 있었기에
바르샤에게 2:0으로 쳐발리던 밀란을 2:0으로 승리를 이루게 할수있었다
물론 정식버젼이 나온다음에 택티컬 디펜드 같은것에 익숙해진다면 모르지만
난 아직도 월드컵2006의 그 조작감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것같다;;  (엄청 오래즐긴 축구게임)





일단 데모의 소감은 대략 이 정도다
정식판이 나오면 당연히 엑박으로 하게되겠지만
그전까지는 데모를 살짝 즐기는 정도로 해야될듯 하다

PC로 즐길때는 조금 끊기는 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내 컴사양으로는 쉽게는 안된거같다
엑박용데모도 실버가 풀리면 해봐야겠다, 아마도 더더욱 부드럽게 되지 않겟나 싶기도 하고말이다

개인적인 희망이라면, 이번피파12는 컴대컴의 경기관전이 자주 이뤄지게 되면 좋겟다
토너먼트모드에서 컴대컴을 한다거나, 감독모드에서 컴대컴을 한다거나 하는식으로 말이다
그만큼 관전하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더더욱 바라고 있지만... 아무래도 힘들겠지

국내에는 10월 중순에 엑박판이 정발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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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PES2012도 데모가 등장했다는데, 이걸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