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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리치...] 팬미팅 & 게임 & 잡다한생각

Initial-K 2010. 9. 25. 10:12

=>하아~ 또다시 타이밍을 놓쳐서 헤일로리치의 팬미팅후기를 적지못했다
본래 내 블로그에서 글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후기를 적게되면 상당히 길게적는 버릇이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이런거 타이밍을 제때에 놓쳐버리면 도무지 적기가 힘들어진다...

어쨋거나 나는 헤일로리치의 팬미팅을 다녀왔다
뭐,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는데... 다 적기는그렇고 대표적으로 이거만 적어볼까싶다
이번 팬미팅 관련으로 다른것은 몰라도 이거만은 적고싶다

여고생1 : 저거 축구게임?
여고생2 : 저거 총쏘는게임
여고생1 : 총쏘는 게임이야?
여고생2 : 어, 엑스박스거라 재미있어

용산 전자랜드 시네마 옆의 기둥에서서, 서있을때 문득들려온 지나가던 여고생의 대화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런말하면 뭐하지만, 난 엑박유저를 지향해도 헤일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전블로그에서 헤일로3의 예판구매전쟁에 참여하면서 "헤일로3 리미티드 구했다!!!" 라고 외친적도 있지만
이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헤일로3를 단 30분만 하고 때려치워버린 관계로
나는 다시는 헤일로를 그다지 선호하거나 하는일이 없어졌다

내 친구랑 같이 패드를 잡고 30분을 넘기지 못하는 게임은, 개인적으로는 코옵의 의미가없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기어즈오브워를 친구랑 같이 몇시간을 달리면서 즐겁게 했던것을 생각하면
헤일로3는 나에게는 그냥 "아미오브투" 정도였다 (실제로 친구랑같이 아미오브투를 했을때도, 딱 30분만 버텼다)
그렇지만 나는 "헤일로" 라고하는 게임의 프렌차이즈의 위력이나, 존재감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대단한게임은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수있다" 라고 여기는 편이다

이것은 헤일로3의 메이킹DVD를 볼때부터 여기던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친구랑 같이 단30분만에 때려치운게임이지만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을 판매량을 찍고, 엑박으로 제일 많이 팔린 퍼스트타이틀인 헤일로는
충분히 그에대한 가치를, 프렌차이즈의 명성에 맞게 해내는 부분이 존재한다

...뭔가 심하게 글이 꼬여버린것 같은데, 짧게말해서 "이름값을 충분히한다" 라고 볼수있다

내가 헤일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면 역시 "시점" 이었다
과거 언리얼토너먼트2003(2004였나?) 과 같은게임이
1인칭시점과 3인칭시점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이게 FPS인지 TPS인지 모르게 나왔을적에는 게임하기가 정말편했다

헤일로에서는 탈것을타거나, 포대를 잡거나 해야 3인칭이 되는데
TPS에는 적응해도 FPS에 적응을 잘 못하는 나로서는, 진행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과거의 C&C레니게이드 처럼 두가지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나오기에는
3D시점과 1인칭시점의 밸런스를 맞추는것이 어려울지도 모르니 말이다


나는 솔직히 이펙트가 화려한 총질게임을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모던워페어2를 하면서, 그 "짜여진연출(스크립트식)" 에 눈돌아간적도 많았다
사람들이 아무리 요즘대세의 총질게임이 싫다니 뭐냐니 말한다해도, 이것은 변치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1인칭은 워낙에 쥐약이다
그놈의 소스엔진인지 뭔지의 다크메시아 마이트앤매직을 할때는, 정말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1인칭과 3인칭이 같이 지원되는 겜이 나오면 좋겟는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한다

이런점에서 1인칭 총질겜의 재미를 알고는있지만, 그것을 적응을 못한다는게 참 아쉽다고 생각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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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나는 분명 "FPS게임이 재미있는것은 알지만, TPS에비해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라는 내용을 적는데
뭐가 이렇게 이상하게 적혀버린것인지...

글이 날이가면 갈수록 이상해지는것 같아서 왠지 적기도 참 힘들다

아무튼간에 몇일전에 피파11데모를 하면서,
옆에서나오는 헤일로의 엔딩장면까지 보면서 문득 생각했던것들을 지금에서야 적게되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게임에대한 적응력이 상당히 무뎌지고
또한 게임에 대한 몰입이나 관심도가 상당히 무뎌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래가지고는, 기어즈오브워3이 나와도 친구랑같이 이전에 느끼던 재미를 다시 얻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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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적으면 적을수록 글이 이상해지잖아? 걍 나는 피파나 해야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