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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글을 쓸수밖에 없는, 틀어져버린 오늘 하루...

Initial-K 2010. 8. 7. 14:52
=>참, 도대체가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금 시간은 현재 오후 2시 30분쯤인데... 바깥에서 들려오는 천둥번개의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5-10초 사이로 계속해서 치고 있는데, 아마도 이 근처에서 발생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비는 미칠듯이 내리고, 천둥도 계속 끊임없이치니... 이런날에 대체 외출이 가능이나 할까?

지금 시간은 2시 35분, 방금전에는 거의 1킬로정도 떨어진곳에서 천둥이 쳤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산을 쓰고 나간다는것은 아무래도 무리다
잘못하면 낙뢰를 그냥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노트북에 배터리를 끼우고 전원선을 뽑아버렸다
천둥의 영향때문에 무리가 가서는 안되니 말이다...

...아무튼간에 참, 오늘은 완전히 꼬여버렸다...



오늘은 가고싶은곳이 많았다
우선 우리형이 LCD를 새로 뽑겠답시고 용산에 가려했다
나 역시도 오늘은 투혼의 결승전이 있는날이라, 용산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투혼은 갈수없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친척들과 같이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투혼은 아시아최강전때 가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쨋거나, 그냥 간단하게 LCD나 둘러보고, USB선풍기나 구할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새벽부터 비가 미칠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단, 그래서 용산에 가는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중에 국전이나 아니면 어머니집에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그게 지금 이 모양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은, 국전이나 용산이고 나발이고가 아니라
당장 동네슈퍼에도 나갈수없을 정도가 아닌가 싶다

진짜... 오늘은 완전히 무언가 마가 낀것같다



현재시간 2시 50분, 조금은 천둥이 누그러진것 같다
아까까지만 해도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마도 지역을 이동한게 아닌가 싶다
저녁쯤에 친척들 만나러 갈 즈음에는 상태가 좋아질것 같다

아무튼간에 대체 이거 뭐...
투혼은 가고싶지, 친구는 같이 밥먹자고 말했었지, 하지만 오늘은 친척들 만나러 가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깥은 완전 천둥번개가 난리가 나고있으니...

이것은 마치, 오늘은 걍 오후늦게까지 집안에만 쳐박히라는 하늘의 계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