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 이제 완전히 막바지에 다달은 지금...
이제 몇일전부터 계속 미뤄온 "내가 즐긴 2009년의 게임들" 에 관하여 이것저것 적어보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생각보다 게임을 구입하는데 투자하는 자금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사실상 그리 많은 게임을 접하지못했고, 또한 구하고자 하는 게임의 구입도 미흡한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여전히 몇몇가지 게임을 구입함과 동시에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또한 2009년이 전부 다 지나가기전에, 그러한 게임들을 접할수 있다는점이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주 플랫폼으로 삼고있는 XBOX360 게임들과, 이전부터 쭈욱 즐겨온 PC게임들...
그러한 게임들 중에서도, 올해 가장 재미있고 또한 인상깊게 즐긴 게임들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우선 선정되는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2009년 발매기준" 으로 맞추기로 하겠다
1. 2009년 초반 - 스트리트파이터4
=>2009년 초반에 즐긴게임으로는, 우선 PSP용 소프트 "기동전사건담 기렌의야망 - 액시즈의위협 V" 를 먼저 시작으로 했으나
사실, 이미 작년에 등장했던 전작과 그다지 큰 차이점이 없기에 이것은 아무래도 올해의 게임으로 보기가 어려웠으며
게임또한 전작을 할때보다 그리 몰입하면서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반면,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역수사태" 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된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4" 는
예약구매를 함과동시에 XBOX360으로 먼저 선 구입하여 라이브플레이를 즐기게 되면서
차후 PC판으로 재구입을 하기까지, 정말 오랜시간동안 즐겨온 게임이 되었다
스파4의 등장과 더불어서 R웹 스파게시판의 사람들과 같이 모여서 게임도 해보고
오락실 밤샘도 자주하고, 또한 투혼대회 응원같은것도 자주 나가봤는데
확실히 현장에서 보는 재미가 너무나 좋았고, 차후의 슈퍼스파4 도 기대하게 되었다만...
결국 내 실력이 BP1500-2000에서 머물정도밖에 되지않아서, 더 이상 고수들과 같이 겜하기에 부담이 커서 그만두었다
스트리트파이터4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면, 타격의 쾌감이었다
일단 강제연결을 한다는것 그 자체가 뻑뻑하거나 왠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질때도 많았지만
구섞에서 한번 그것이 성공한후 바로 울트라콤보에 이어가면 매우 엄청난 쾌감을 얻을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기술은 진공아따따뚜겐, 이거때문에 주캐를 루퍼스에서 류로 갈아타기도했다)
국내에서는 발매당일 물량이 부족해서 구매할수 있는 인원이 적었다거나
스파4가 들어오는 그날 국전에서 줄을서가면서 구매를 했다고 한다거나
아무튼간에 결국 스트리트파이터4는 팔렸다, 또한 올해의 격투게임상을 받기도 했다
단점이 있다면 라이브 멀티플레이의 모드가 너무나 빈약하다는 점, 슈퍼스파4에서 개선되는 멀티플레이를 기대해본다
2. 2009년 중반 - 없음
=>프로토타입이나 레드팩션 같은 게임이 등장하는 이 시기에
내가 구한 게임은 아무것도 없다시피 했다
아니, 정확히는 구한 게임이 있기는 한데... 그 게임의 이름은 다름아닌 "진 삼국무쌍5 엠파이어스"
이러한 게임으로 뽑을바에는 차라리 없는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더불어서 이 시기에는 드래곤퀘스트9가 등장했던 시기인데
사실상 구매리스트에 들어있던 드퀘9는 결국 아직까지 구매를 하지 않게 되었고, 계속 미루게 되었다
일단 여유 자금 투자를 게임이외의 다른곳에 자주 했던, 그러한 시기이기도 하고 말이다...
직접 접해본 게임은 아니지만, 이 시기에 등장한 게임중 가장 최고의 게임은 "배트맨 : 아캄수용소" 라고 생각한다
(Borderland Trailer - 이른바 "아미오브 투" 트레일러에서 들어서 기억하게 된 그 노래)
3. 2009년 하반기 - 드래곤에이지, 모던워페어2, 보더랜드
=>올해 하반기는, 2007년의 그때가 생각이 날 정도로 대작들이 다들 뭉쳐진 그러한 시기였다
특히나 발매이전부터 엄청나게 크나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게임인 "드래곤에이지" 와
그리고 현세대 FPS게임의 최고라 불리는 "콜오브듀티 : 모던워페어2" 와 같은 게임의 발매시기가 비슷하게 겹치는것이 그것인데
사실 신규 프렌차이즈 게임인 "보더랜드" 역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기에
솔직히 말해서 이 세가지 게임중에 어느하나가 부족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개인적으로 2009년의 게임을 뽑는다면 나는 "드래곤에이지" 를 선택할 생각이다
일단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조금있다가 밑에서 이야기 할 "네버윈터나이츠2" 를 먼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결과적으로 네버윈터2가 나로하여금 드래곤에이지에 크나큰 기대를 가질수있게끔 해주었기 때문이다
드래곤에이지 컬렉터즈 에디션을 구입해서 즐기면서 느낀점은
과연, 다른 여타의 RPG와 달리 게임을 즐기는 느낌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부분은 아무래도 나의 개인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내가 드래곤에이지에 대해서 받은 느낌은 그것이다
이 게임은 비슷한 시기에 국내발매한 "디비니티2" 라거나 "라이즌" 을 묻혀버리게 할만하다... 라고
모던워페어2나 보더랜드가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일단 모던2는 미국미션이 상당히 지루한 느낌이었다
Task Force측은 재미가 넘치지만, 이상하게 미군레인져 캠페인은 무언가 약간 지루한 느낌을 받게되었던 것이
아무래도 내가 "올해의 GOTY는 당연히 모던2다" 라고 말하기가 약간 꺼려지게끔 하는게 아닌가 싶다
보더랜드는 분명 재미있다, 지금도 재미있게 하고있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초반의 지루함을 난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황량한 사막을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지루하게 뛰어다닌것을 생각하면
지금처럼, 차를 몰거나 텔레포트를 사용하는것이 이렇게도 반가울수가 없었다
"초반 플레이의 약간의 지루함", 이것이 나로하여금 보더랜드에게서 받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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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09년에 즐겼던 게임들중에서 올해 발매한 게임들만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제부터는 내가 2009년에 즐긴 게임중에서, "가장재미있게 즐긴게임(발매일무관)" 을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겠다
올해들어서 나에게 크나큰 전환점을 주고, 또한 정말 푹- 빠져들게끔 한 게임들이 어떠한것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올해에 즐긴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 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1. 2009년 상반기 - 드래곤퀘스트8
=>한동안 잊고있던 드래곤퀘스트를 생각나버리게 해준 게임
초반에는 솔직히 "이게 무슨 드퀘야?" 라고 생각하며 즐겼던 게임이지만
어느샌가 포르트링 항구를 벗어나면서 리자스의 탑으로 넘어가는것과 동시에 느끼게 된 이 게임의 느낌은
마치, 내가 그 예전에 드래곤퀘스트3를 접하면서 아리아한에서 로마리오 대륙으로 넘어갈때의 그것과 비슷했다
또한, 음악의 뉘앙스 역시도 3편의 그것과 매우 비슷한데
신조레티스(8)와 신조라미아(3)의 연계점이라거나 그러한 부분을 보면
어느정도 드래곤퀘스트3의 팬들을 의식한 부분이 있지않은가 생각이 될 정도였다
(마지막의 이동수단이 신조(神鳥)라는것도 똑같고...)
그러고보니,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 유튭의 영상을 찾아보니 북미판은 영어음성이 출력되는 게임이었는데
음악이나 인터페이스도 새로 개량된 부분이 많았기에
같은 게임 치고는 분위기나 느낌이 정말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후 드퀘8을 클리어 한 다음 5편역시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드래곤퀘스트8은 내가즐긴 PS2용 RPG게임중에 가장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TOP10안에 들어간 흔적이존재)
2. 2009년 중반기 - 카마이타치의밤2 / 네버윈터나이츠2
=>2009년의 중반에는 단 두가지 게임에 나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되었다
하나는 여름과 8월이 되면 생각이 나는 게임 "카마이타치의밤2" 이며
또 하나는, ATI Radeon 2600XT 를 구입할때 얻지못했던 게임 "네버윈터나이츠2" 가 바로 그것이다
일단 네버윈터나이츠2에 대한 크나큰 미련의 이유는, 이곳 블로그에서 적었던 내용이 있기에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참조 : [게임과 그래픽카드...] 내가 네버윈터나이츠2를 하지못하고 있는이유...)
R웹의 마이피에 이 글을 등록함과 동시에 어느분께서 네버윈터2 번들DVD를 주셔서 재미있게 할수있었기에
이러한 게임을 할수있게끔 해주시고, 동시에 내가 북미RPG에 관심을 가질수있는 원동력을 주신 그 분께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어쨋거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네버윈터2를 접하면서 나는 드디어 "바이오웨어의 RPG" 에 익숙해져 가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때, 내가 접하게 된 게임이 바로 "드래곤에이지 : 오리진스" 인것이다
올 한해 네버윈터2를 너무나 재미있게 즐긴 나로서는 당연히 기대할수 밖에 없는 게임이 되었고
더불어서, 나는 이것을 계기로 북미RPG에 크나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디비니티2" 나 "라이즌" 에도 관심을 가질수있었다
물론, 이것은 단연돋보이는 게임인 "드래곤에이지 : 오리진스" 때문에 미뤄졌지만, 그 내용은 밑에서 다시...
3. 2009년 하반기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V, 드래곤에이지, 보더랜드
=>2009년의 하반기, 특히 11 & 12월에는 정말 국내 정발게임 중에서도 아주 화제가 될만한것들이 많이 존재했다
우선 "WBA사태" 라 불리는 일들로 인하여 각종 게임웹사이트의 화제거리가 될수밖에 없었던게임
전 세계에서 1일만에 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인 "콜오브듀티 : 모던워페어2" 가 그것이며
또 같은 WBA에서 정발했지만, 신규프렌차이즈 임에도 판매량 200만장의 게임 "보더랜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더스게이트" 의 흐름을 이어가는 바이오웨어의 화제의RPG게임
"드래곤에이지 : 오리진스" 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하반기에는 드래곤에이지 뿐만아니라 "디비니티2" 나 "라이즌" 과도 같은 게임이 발매하면서
서구권 RPG게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나름대로 좋은 게임환경이 될수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안타깝게도 국내에 발매하는 세가지의 북미RPG게임이 전부 발매시기가 겹치다 시피하고
은근히 기대한 디비니티2는 대사집조차 없는 영문정발이었고, 라이즌은 대사집은 줬지만 인지도가 약했고
결국... "300페이지 완벽대사집 동봉" 의 화제의게임, 드래곤에이지가 단연 앞서갈수 밖에 없는것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나 역시 12월 중반에 컬렉터즈 에디션을 구입하고, 지금도 매우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이 되었다
또한 12월 중반에는, 비록 2009년의 게임은 아니지만 새로운 합본팩이 등장한 게임소프트가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12월 10일쯤에 국내에 정식발매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V 골드에디션" 인데
사실 골드에디션의 등장때문인지, 나 역시도 일전에 구해놓은 히어로즈V 를 다시금 하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여전히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콘솔로 히어로즈 시리즈를 하고싶다" 는 생각이 계속있었기에
결국 치트키를 써서 했기에 재미가 떨어져서 묻혀놓은, 히어로즈V 를 다시금 잡았던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시기에 등장한 DS용 게임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왠지 그 쪽이 더 유력한것같은, 그런 기분도 든다...
그 결과, 이번에는 치트키가 없이 전부 클리어할수가 있었고
마지막 확장팩은 동방의부족까지 즐기면서, 히어로즈V 가 결코 히어로즈3에 뒤지지않는다는 점을 알수가 있었다
동방의부족의 경우, 각 진영마다 고유의 스킬이 존재하는데
이 점이 히어로즈V 에서의 각 진영의 개성을 살려주고, 또한 진영마다 즐길수있는 재미를 좀더 확대시켜주었다
이러한 부분은 과거명작 히어로즈3 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던 부분이었기에, 더더욱 재미있게 즐길수가 있었고
나로하여금 히어로즈V 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루머인가 아닌가는 모르지만, 2010년쯤에는 어쩌면 히어로즈6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도 한번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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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 한해를 마감하는 느낌으로 글을 적어보았다
올해 새로접한게임, 기존에 즐기던 게임, 예전부터 하고싶던 게임...
아무튼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게임을 접할수가 있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신발매 게임을 주로 구입하지 못하고, 주로 구작게임을 자주 즐긴것도 어쩌면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저런 게임을 하게되면서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전환점도 얻을수있고 해서 꽤나 뜻깊은 시기였던것 같다
2010년이 바로 내일부터다, 내년에도 정말 좋은게임들을 자주 즐기며 또 이야기할수 있기를 바라는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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