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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센스라...] 게임도 애니메이션도 만화도...

Initial-K 2008. 11. 26. 05:47
[양키센스...] 양키게임과 애니메이션과 만화라... (출처 : 오랜만이네 R웹 엑박겟판 - 어차피 내글)

=>양키센스의 거부감?
아니 그것은 일부의 프레스테 일겜문화에 심취해있는 녀석들이나 하는소리지
진짜 그런게 있을까? 편견에 의한게 아닐까?
눈큰캐릭터에 모에니 뭐냐니 하는 입질에 속아서 그런게 아닐까?
지금부터 내가 적는 이야기는 80년도 태생이라면 공감하는 그러한 이야기

...자, 오랜만에 한번 쭈욱 나열해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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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게임이나 즐기려다가 게시판 글 보고 하나 적어보렵니다
우선 저는 일본게임을 하면서 자란 80년도 대표세대입니다
오타킹이라 불리는 오카다 토시오도 말했습니다만

60년도 태생이 특촬물을 즐겨본 세대고
70년도 태생이 건담계열의 작품을 자주 접한세대이며
80년도 세대는 당연히 게임이라고 하던것처럼 전 80년도 입니다

그러면 슬슬 본론부터 적으려합니다



뭐 대단한것은 아니고, 사실상 80년도 태생이 일본계 비디오게임에 익숙할수밖에 없죠
대략 80년도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도
국내 비겜시장중에 패밀리게임기가 장악하던 그 시절에 국딩시절을 겪으며
너도나도 팩 바꿔가면서 게임즐기던 세대이기도 하고 말이죠
당시 존재한다면 PC게임은 386급이 90년도 초반에 존재했는데
이건 뭐 비싸서 갑부집 애 집에서나 구경할수가 있었고요
대략 7-8만원짜리 패밀리가 가정집에 보급된 게임기중 고작일겁니다 (재믹스는 논외)

이게 90년도 중반되면서 펜티엄 MMX니 뭐냐니 소리나오면서
슬슬 PC게임의 명작들이 하나씩 다들 눈에 뜨이게되죠
C&C라거나 워크2처럼 말이죠, 정말 놀라운 게임이었죠

SFC게임기로 파판6를 하던 제게 워크래프트2는 그만큼 신선하고 놀라운 게임이엇죠



본래상 국내 게임유저들은 일본계의 게임에 익숙한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디아블로1이 히트치고 리니지가 그것을 따라가는것을 보면
"일본식게임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맞다" 라는것은 그것은 고정된 비겜유저들에게 익숙한 것 뿐이죠
이미 대다수는 엘더스크롤 같은 게임을 너무나 재미있게 즐길수있게 되었죠
그것이 모드패치를 하거나 말거나를 다 떠나서 말이죠, 게임이 재미있으니까요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90년도 극 초반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장 많이 보던 만화는
마징가라거나 고바리안이라거나 메칸더V가 아닙니다


바로 "닌자거북이" 였죠,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뜨는것과 동시에 크나큰 여파도 몰아쳤죠 바로 "피자" 의 바람입니다
너도나도 자장면이나 짬뽕만 찾던 그 시절, "피자" 를 처음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엇죠

KBS의 디즈니 만화동산의
스크루지 할아범이야기나 / 다람쥐구조대 (칩&데일)
그리고 짝퉁 록맨5로 유명하신 다크윙덕 선생이 바로 그것입니다
켈로그의 시리얼을 사면 들어있던 그 작은 만화때문에라도
그놈의 첵스인가 뭔가를 자주사먹은적도 많군요, 참 추억의 이야기입니다



SBS에서 하던 배트맨도 참 재미있었고, 출동 지구특공대(캡틴플래닛) 도 참 놀라웠죠
특히나 그놈의 땅,불,바람,물,마음 다섯가지는 당시에 다니던 학원에서도 인기였습니다
"보석반지" 라고 불리는 사탕을 여러개사서 그짓거리 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90년도 초반에 방송서비스가 시작된 SBS의 초반 일본 아동용 아니메 공세가 강하기는 했지만 (도지탄평, 그랑조트)
결국은 우리들에게 익숙한 만화들은 그 예전부터 "TV방영물" 이었죠
결코 "일본만화"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TV방영물이라면 그 누구든 우리나라만화건 일본만화건 미국만화건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전 그런점에서는 "게임" 도 잘 만든 게임이라면 거부감없이 다들 잘 할수있으면 좋겠군요



만화도 마찬가지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의 크나큰 붐이 있기는 합니다만
결국은 아이큐점프나 소년챔프, 아니면 그 이전에 보물섬 등등이 더 유명했습니다
팽킹라이킹이라거나 짬보람보나 망치도 유명했고요
물론 "용소야" 시리즈도 유명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본작가를 우리나라 사람처럼 이름적은것이니 패스하고요
(집안에도 하나있군요 "도전자 허리케인 : 글그림 - 이 열")



어린시절의 그때를 생각하면
거칠고 난폭하며 피가 튀기는 그러한 만화를 접하기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녀석을 자주 접하게 되었죠
그것은 요즘의 어린세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케로로가 유명하고 포켓몬이 유행하는것도 결국은 그러한 맥락의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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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뭔가 되게 휘갈겨 적었는데 다시금 게임으로 돌아온다면 그것입니다
요즘들어 양키센스니 일본센스니 뭐냐니 하지만
전 그런거는 별 관심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합니다

뭔가 있는척 심각한척 고민하는척 운명이니 미래니 어쩌구니 하는것보다는
무언가 사명을 짊어졌다고 맨날 고민하면서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하고 자기 세뇌를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데 "자네 아스피린 있나?" 라고 한 다이하드3의 브루스윌리스처럼
어떠한 심각한 상황에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할줄아는 쪽이 더 좋습니다
전 그러한 자기페이스를 유지하며 개그와 입질을 잘 하는것을 "양키센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릴적에 제임스본드 삼촌에게서 지혜와 날렵함을 배운 적 있는 80년도생의 잡담이었습니다





사이먼 : 마지막으로 할말이 잇나?
존 : 있지, 자네 아스피린 좀 있나? 머리가 아파서 말야
사이먼 : (약을 건네주며) 운이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