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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 게임을 시작한지 4개월째, 슬슬 막바지에 들어선것같다...

Initial-K 2025. 9. 27. 18:34

 

 

 

=>얼마 전 게임을 시작한지 120일째의 보상을 받게되었다

그다지 특별한 보상은 아니지만, 이것으로 4개월째 이 게임을 하고있다는것을 실감하였다

이전부터 그동안의 발자취나 여러가지 생각한것을 정리해서 적어보려 했지만

막상 적으려니 다소 미뤄왔던 것들이 있었다

 

그러나, 4개월째의 보상을 받은것도 있고

또한 나 역시도 슬슬 이 게임의 막바지에 부딪친 느낌이 들기에

이제는 한번 글로 적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게되었다

 

아마도... 나는 올해안에 이 게임을 그만둘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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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티원 모집이 너무나 힘들다, 이것이 가장 치명적

 

 

=>우선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면 이 게임을 하고있는 인원수다

최대동접 100명을 본적도있고, 최소 동접10명을 본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이 게임에 항상 바래왔던것...

잊혀진 7년동안 계속 하고싶었던 것...

 

"파티플레이를 등록하여 수시로 파티플레이를 같이 즐기는것"

 

이것이 도저히 원활하게 되지않는게 너무나 크다

나는 약 3개월간 꾸준히 외침 기능으로 파티원모집을 하였다

첫 1개월은 메인스토리 클리어를 중점으로 하다보니 딱히 그럴일이 없었지만

 

2개월부터는 서브클래스 및 에리어포인트, 경험치, 블러드오브...

플레이포인트(PP)등등... 되도록이면 파티플레이로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항상 수시로 파티원 모집에 대한 채팅을 적어왔다

 

그렇게 무려 3개월동안 꾸준히 적어왔다

 

하지만... 내가 파티플레이로 도와주었던 사람들은 어느새 게임을 그만두었고

어떤사람들은 제대로 접속도 잘 안해서 보기도 힘들고

나머지 몇몇 사람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 조차도 슬슬 게임을 그만둘까 생각하고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만둔다기 보다는

다음대형업데이트(시즌3.2)가 이뤄질때까지 손을 놓는다고 말하였다

이미 공식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을

어떻게 시즌3.2 대형업데이트를 적용하는지는 나로서도 의문이지만

 

이제는 나 역시도, 그때까지 손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2. 사람들이 너무 BBM(흑주도의미궁) 컨텐츠에만 파티플레이가 몰린다

 

=>7년전 일본서버에서 이 게임을 즐겼을때와 가장 큰 차이점이 이것이다

그때당시에는 항시 사람들이 EXM(엑스트라미션)과 WM(워미션)에 자주몰렸고

특히나 AP모으기 라는 명목하게, 4명이서 파티플레이를 맺고

각자 에리어를 맞아서 개별적으로 월드퀘스트를 진행하던 그러한 흐름도 있었다

 

어느쪽으로 게임을하든지, 대부분 메인플레이에 영향이 가는컨텐츠를 주로 플레이하였다

 

나 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이 모두들 다 같이 파티를 모집하고

다 같이 사냥하고, 다 같이 무언가를 얻는 그러한 구성이었다

이때 당시에는 아이템 드롭품목도 모두 같이 얻었기에

누군가 아이템을 줍다가, 좋은물품이 나오면 "여기에 좋은거 나왔다!" 는 식으로

파티원을 호출하여 서로 다 같이 아이템을 획득하는 그러한 흐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하고 있는 DDON은 이 점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아이템드롭품목이 파티원들마다 각각 다르다

어째서인지 모르겠다, 내가 오리지널DDON 을 할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다

메가도 필드에서 Musya님과 함께 열심히 LV100 무기를 만들기위해

열심히 자원을 파밍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분명 틀림없다

 

 

 

또한 파티플레이가 너무 흑주도의미궁(BBM)에 몰린다

저레벨 캐릭터도 처음부터 충분히 좋은 장비를 얻을수있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7년전에는 흑주도의 미궁은 그저...

"메인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 으로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메인퀘스트는 내버려두고 흑주도의 미궁만 하는사람들도 보인다

실제 흑주의미궁에서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이

메인퀘스트에서는 레벨이 50도 안되는것을 본적도있다 (시즌1도 클리어안했다)

 

나도 흑주의미궁 컨텐츠를 즐기는 것을 멀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흑주의미궁은 메인캐릭터의 성장도와는 그렇게 큰 연관도 없을뿐더러

이미 "석화반지 90+" 를 두개나 사용중인 나로서는

그다지 흑주의미궁에 집중할 이유조차도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흑주의미궁은 멀리하게 되었다

아직 "클래스전용 버프효과 이어링" 을 얻지못했기에, 그 부분은 여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플레이하지 않는 컨텐츠다

 

 

 

 

3. 사람들을 도와주는것에 지치기 시작했다

 

=>얼마전의 일이었다

나는 파티원을 모집하고 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게임을 하였고

해당플레이어가 좀더 원활한 장비구를 장비할수있도록 레벨업을 도와주면서

같이 서로 성장하는 그러한 흐름으로 게임을 하였다

 

이 게임은 "레벨페널티" 라는것이 존재하기에

플레이어나 메인폰을 사용해서 파티를 맺을때

레벨이 20차이 이상 일어나면 경험치를 아예 얻을수 없도록 구성이 되어있는데

아것때문에 나는 일부러 절반이상의 클래스를 레벨70에 고정시켜놓은 상태다

(레벨70을 달성하면 EXP대신 PP를 얻는식으로 전환이 가능한데, 그것을 이용하여 고정시킨 상태)

 

그리고는 항상 레벨50-70 정도의 플레이어들을 도와주는식으로...

아무튼 그런식으로 게임을 하고있다

 

이는.. 7년전 내가 "초심자용 도움채널" 에서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같이 했던 그때 그 경험을

다시금 재차 되살리고자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러한 말을 들었다

 

레벨이 70이 가까워진 사람에게 내가

"지금 당신이면 시즌1 메인퀘스트를 클리어 가능할것이다, 먼저 퀘스트클리어를 하는게 낫지않느냐?"

라고 묻자...

"나는 그냥 계속 레벨업 하고싶다" 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다시...

 

"설마 이대로 레벨90까지 쭉 올리고 싶은것이냐?"

라고 묻자...

"그래, 나쁜거야?"

라는 대답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국내온라인게임인 "블레스언리쉬드" 에서도 비슷한것을 본적있지만

차근차근 강해지면서 게임을 하나씩 진행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단숨에 강해지기만을 원하는 플레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결국 "나는 이런것을 원치 않았다, 미안하지만 더는 같이 할수없다" 고 말했다

 

 

 

레벨70미만의 플레이들이, 시즌1을 클리어하기 쉽게끔 도와준다는것은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고

다른사람이 볼때 나는 그저... "레벨업 택시" 였던것이다

 

이때 받은 충격은 컸다

그리고 이때부터 점차 이런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냥 다 레벨업 시켜버리고 게임 중단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조금이나마 이 게임을 오래 느긋하게 하기위해서

조금씩 단계적으로 진행을 해가고 있다

 

 

 

 

 

 

 

4. 올해안에는 그만둘듯한 DDON, 하지만 다소 천천히 진행하고 싶다

 

=>나의 계획은 이렇다

현재 나의 모든 클래스는 레벨70 이상이 되었다

 

이제 천천히 진행하자면...

우선 먼저 "각 클래스별 주요스킬레벨" 성장에 주력하고

그 다음에는 "각 클래스별 모든스킬레벨" 성장에 주력하고

그 다음에는 "각 클래스별 패시브스킬 레벨" 성장에 주력하고

 

그 이후에는 모든 클래스의 레벨을 90을 달성후에

이 게임을 그만둘것이다

 

 

 

이미 서비스가 종료되었기에 컨텐츠가 매우 제한적인 이 게임을

조금이나마 천천히 오랫동안 하기위한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천천히 이것을 진행해 나가고있다

 

파티플레이의 모집은 다음달, 즉 10월말까지 쭉 진행하겠지만

사실상 어차피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것임을 알고있기에

착실하게 이 게임의 주어진 성장요소를 쭉 달성하고나서

 

미련없이 손 놓아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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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이지만 오랫동안 게임을 했고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이 게임에서,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바래왔던

"7년전" 의 그때와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하는것은 더는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파티플레이도 어렵고

접속인원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같이 게임해왔던 사람들이 사라진것이 크게 느껴진다

동기부여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면 더는 이전처럼 돌아갈수없다

그렇기에 나는 올해안에 이 게임을 그만둘것이고

Happy new Year를 이 게임에서 외치는일은 아마도 없을거라 생각된다

 

최근들어 이 게임을 하면할수록 느껴지는것은...

즐거움, 반가움, 재미... 이러한 좋은 감정보다는

그리움, 허탈함, 무기력 과도 같은 안좋은 감정을 더 많이 받게된다

 

얼마전까지 몇시간을 거뜬하게 게임하던것도

이제는 1-2시간 정도하고나면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밀려오게된다

동기부여(motivation)의 유무라는것은 이렇게까지도 큰 영향을 끼치게된다

 

글을 적으면서 다소 착잡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글은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