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메뉴2/게임(Game)

[코난엑자일] 에이지오브워 챕터4 이후, 점점 지쳐가는 상황...

Initial-K 2024. 4. 27. 12:12

 

 

 

=>약 2주전, 코난엑자일 에이지오브워 챕터4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챕터4 업데이트의 주 내용은, 아이템 인벤토리의 몇가지 변경점과

몇가지의 추가적인 개선(이 아닌 잠수너프패치) 를 포함하여

언제나처럼 장점과 단점을 나란히 가지고있는 대규모 패치였다

 

아이템 정렬을 맞춰놓으면 아이템을 작업대에 넣을수없거나

아이템을 버릴때 자꾸만 다른아이템이 버려진다거나

작업대에 장인을 배치하려는데 자꾸만 배치한 장인노예들이 다시 인벤토리로 돌아온다거나

그리고 밤마다 나타나는 제발사그 등등... 여러모로 시작부터 문제가 많았던 패치였다

 

해당패치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한것을 적을 기력이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03월 05일, MT님과 화해한지 약 1-2개월만에 다시금 사이가 틀어졌다

지난번에는 무언가의 오해와 함께 MT님에게 의심을 받았던 경우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내쪽에서 먼저 MT님에게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

 

 

 

에이지오브워 챕터4 업데이트와 동시에, 몇몇 불편한점이 대다수 추가되었을때

MT님과 함께 기존의 게임하던 서버의 제한적인 규칙들 (팔로워 65명 제한) 에 지친나머지

새로운 서버를 찾아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새로 바뀌어진 퍼지침공 적들로인하여, 기존의 팔로워 제한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렵게 서버를 찾아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에이지오브워 챕터4의 초반의 수많은 에러영향이 동시에 끼치게되면서

평소에 하던 서버보다 제작시간이 길어지는것과 같이 그러한 사소한것에도 짜증이 나고 답답하기 시작했고

결국 서버관련해서 서로간의 이야기가 엇갈리는것과 동시에 한번은 트러블이 일어났다

 

그 이후, 하루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이대로 서로 갈라져서 게임하겠구나 생각했는데

하루종일 서버를 찾아다니면서, 나에게 알맞는 서버를 MT님이 찾아주셨고

그때는 정말 너무나 미안했고, 두번 다시 이런일이 없도록 같이 열심히 게임하기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새롭게 찾은 완벽한 서버는 어느순간 서버가 사라져버렸고, 약 1주일동안 열심히 해온것들이 사라졌다

(어디까지나 만약의 가정이지만... 만약 이 서버가 그대로 살아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약 4-5개의 서버를 왔다갔다 하면서 게임을 했지만 그 결과가 도통 좋지 않았다

건물 부패가 없던 오세아니아 서버는 초반에는 멀쩡했다가 서버가 잠깐 마비가 되었고

그 이후에 찾아서 게임을 한 일본서버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후에 찾은 서버는 매우 원활하기는 하였으나, 역시나 조금 하다보니 사라져버렸다

(사실은 사라진것이 아니라 서버테스트를 위해 모드서버로 잠시 변경되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평소 모드서버체크를 하지않는 나로서는 서버가 사라진것처럼 보여질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에 찾은 건물부패도 없고 제작시간도 짧고 수집배율도 높은 완벽한서버는

"더는 이렇게 못 짓는다" 싶을정도로 엄청나게 집을 짓고있던 도중에 사라져버렸다

 

 

 

 

 

이쯤되니 점차 추방자의땅에서 게임하는데 지치기 시작했고

시타섬의 서버를 찾으려했지만, 시타섬은 서버가 많이 없기에 도통 적당한것을 찾을수가 없었다

결국, 그리하여 아예 개인서버가 아닌 공식서버에서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기도 했으나

공식서버조차도 어느정도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기에 (팔로워 65명 제한)

결국 공식서버도 굳이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그만두었다

 

약 2-3주안에 4-5개의 서버를 왓다갔다 하였고, 그중에서 잠깐동안 사라져있던 서버가 절반이상...

점점 서버찾아서 게임하는데 지쳐가기 시작했고

이대로면 얼마못가서 이 게임을 그만둘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평소에 그나마 자주하던 추방자의땅 서버 (코난포에버) 에서 게임을 하기로 했으나

서버 운영자조차도 몰랐던 "NPC리스폰 시간3배" 설정으로 인하여

적들의 리스폰시간이 평소의 15분에서 3배가 되어버린 45분이 되어버렸고

안그래도 지쳐가는 추방자의땅이었는데, 더더욱 게임하는데 지치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문제로 인하여 MT님과 한번더 다툼이 일어났지만

이때는 그렇게까지 크게 다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한 계기가 되었던것 같기는 하다

 

결국 이 문제는 서버관리자가 접속하면 직접 말해서 해결하기로하고

그대로 게임을 하면서 45분이든 뭐든간에 아무튼 알아서 적응하기 시작했다

 

MT님과 함께 야마타이 온천세트를 이용하여 온천장을 만들면서 만족하기도했고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장인들도 얻고 전사들도 얻으면서 그렇게 점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일정도가 되어도 서버관리자가 보이지않았기에

나는 점점 이대로 게임하기에는 다소 지칠것같았다

 

 

 

 

 

그로인하여 새로운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추방자의땅도 시타섬도아닌, "유저모드맵 서버" 를 찾기 시작했던것이다

본래 싱글게임모드에서 몇번 해봤던 유저맵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비지와일드" 모드가 적용된 서버를 찾기 시작했다

 

본래는 아일오브우먼(Isle of Woman) 서버를 하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서버가 40-50개의 모드를 사용중이라

게임을 하는데 무리해서 부하를 주고 싶지않았기에 별로 선호하지 않았다

또한, 모드서버를 하는데 앞서서... 몇번 하자마자 사라져버리는 그런것이 아니라

좀더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수있는곳을 찾고싶었기에 더더욱 부담감은 컷다

 

그러던도중 마침, 내가 평소에 자주하던 아메리카서버(Unity서버) 에서

세비지와일드 모드서버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이 서버라면 확실히 믿을수있다는 생각에 바로 접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아무문제없이 접속하여 게임을 할수있었고, 그 결과 추방자의땅은 거의 접속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하루정도 지난후 부패갱신도 할겸, 추방자의 땅을 접속해보니

MT님이 클랜을 탈퇴해서 따로 클랜을 만들어서 게임을 하고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실 그 부분은 딱히 중요하지 않았다, 당장 내가 추방자의땅을 거의 접속안하니 당연한것이었다

아니 오히려 나 역시도 사실, 클랜마스터를 MT님께 건네주고 잠수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있을때 서버관리자가 나타났다

서버관리자는 한동안 몸이아파서 들어오지 못했다고 하였고,

나는 서버관리자가 서버를 신경안쓰고 방치하는줄만 알았기에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잠수타려고 마음먹던것을 그만두고, 다시한번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페마루에 다시한번 크나큰 마을을 만들고자 열심히 하던 그때...

드디어 일이 터지게 되었다

 

 

 

 

 

게임을 하던도중, 갑자기 리소스 로딩이 지나칠정도로 심해졌다

오브젝트나 NPC들을 읽어들이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고, 렉도 심해졌다

게임을 너무 오래한건가? 싶어서 나는 일단 게임을 종료하고 컴을 종료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나서 다시한번 게임을 구동했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한것이

게임을 아무리 실행해도 펀컴런처가 뜨지를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뜨지않는것이 아니라

게임실행 버튼을 누른후에 런처가 뜰때까지의 시간이 너무나 길어졌다

 

또는,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런처가 뜨지도않고 바로 게임이 실행되기도하였다

 

해당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니, 펀컴런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수없었고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런처를 무시하고 바로 게임이 실행되는경우는 몇몇사람들에게 일어났는데

이번 에이지오브워 챕터4 업데이트 이후로 새로 생겨난 증상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장장 12시간... 그 기나긴 시간동안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했고 그저 답답할뿐이었다

 

결국 어떻게든 게임에 접속하게 되었고, 게임에 들어가자 마자 나는 .MT님께 이러한 증세를 겪어본적이 있냐고 말했다

그리고 MT님은 그런증세 겪어본적 없다고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장장 12시간동안 문제해결을 위해서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오른 나 자신에게

MT님이 말하는 "제가 말했잖아요, 모드를 깔아서 게임을 하면 안좋다고" 라는 그 한마디는

쉽게 지나칠수도 쉽게 받아들일수도 없는 말이었다

 

극도로 흥분상태에 있었던 나는 결국

모드서버에서 게임을 하면 했지, 추방자의땅에서 MT님과 같이 게임하는것은 못해먹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불과 하루전까지 열심히 만들고있던 세페마루의 집들을 한순간에 다 날려버리기 시작했다

아니, 세페마루 뿐만아니라 모든 건축물을 다 부수고 캐릭터까지도 삭제하고 서버 즐겨찾기도 꺼버렸다

 

이로서 정말로 두 사람의 사이는 끝나게 된 셈이다

 

 

 

.

..

...

 

 

 

 

 

그로부터 1일후...

결국 문제의 원인을 알게되었고 문제도 해결했다

 

문제의 원인은 내가 생각하던 "에이지오브워 챕터4 업데이트" 문제도 아니었고

MT님이 말하던 "모드설치" 로 인한문제도 아니었다

 

원인은 바로 "외장하드디스크 인식"의 문제였다

평소에 콘솔게임을 할때, 멀티플레이 게임들을 외장하드에 설치하고 하는 편인데

(판타지스타온라인, 검은사막, 블레스, 전부 다 외장 SSD에 설치해서 게임을 하였다)

PC에서도, 스팀게임과 같은 설치방식의 게임들을 외장하드에 설치하여 게임을 하는편이다

 

주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1T밖에 안되는 컴이기에, 각각 2T와 1T의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사용하고있는데

그와중에서도 2T짜리 하드가 전력을 많이먹는듯하여, 지금은 연결을 해제하고

1T짜리 하드에 스팀게임을 설치하여 사용중이다

 

WWE2K를 할때도, 몬스터헌터월드를 할때도 물론이며

코난엑자일을 이토록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단 한번도 이러한 증세를 겪어본적이 없었기에

전혀 상상조차 하지못했고 예상조차 못했던 문제였다

게다가 Crystal Disk Info 에서는 "정상" 이라고 나와있고, 하드인식은 그대로 잘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도저히 이러한 문제를 알아낼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서 예상했는가 하면...

스팀에서 구독한 모드파일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모드파일을 전부 구독해지하고 새로 다시 구독했는데

전송되는 속도가 뭔가 일정치않고 계속 끊어졌다가 전송되면서 평소보다 몇배는 더 시간이 걸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거 혹시 설마... 싶은 마음에, 게임도 종료하고 스팀도 다 종료한 상태에서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빼버렸다가 다시 꼽았는데, 인식이 바로 되지않고 어느정도 몇번 반복하니 인식이 되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게임실행버튼을 누른후에 런처까지 뜨는 속도가 제정상으로 되었고

게임로딩부터 스팀구독항목 다운로드 속도까지도 전부 정상이 되었다

 

너무나 터무니 없는 상황에 어이가 없었고, 

나는 이미 늦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했으니 MT님을 찾아 설명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여태껏 쌓아왔던 불신감이 이미 조성되었고, 게다가 마지막에 주고받은 이야기가 서로 불쾌했던것도 사실인데

지금와서 이것을 설명해서 뭘 어쩌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 같이 게임할것도 아니고, 설령 그렇게 된다할지라도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드시 일어날텐데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게 어차피 다 무슨의미인가 싶었다

 

결국, 이 모든것을 마무리로 더는 서로 마주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여겼다

 

 

 

 

 

 

 

결국 야마타이온천장 을 마지막으로

이제 앞으로 두 사람이 클랜을 맺고 무언가 합작을 만들어내는 일은 없을것이다

 

MT님에 의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집을 건축하는데 앞서서 많이 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더는 아이디어도, 건축의 발전도 없을것이다

 

그렇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성향이 잘 안맞았던것 같다

각자 하고싶은 서버에서 게임하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어제는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문제의 원인이 전혀 생각도못한 하드디스크 인식이라는점이 더더욱이다

지금은 외장하드에 설치된 코난엑자일 파일을, 내장하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글을 적고있다

 

대충 마음은 추스린것같다

만에 하나, 다시금 MT님을 마주쳤을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과도 하지않을것이고, 윽박지르는것도 하지않을것이고, 그렇다고 평소처럼 대화하지도 않을텐데

그냥 지금은, 아무생각없이 모드서버에서 게임하고있을뿐... 그 밖의 것들은 피하고자한다

 

어쨋거나, 아직까지도 에이지오브워 챕터4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많이 남아있고

평소에도 그러한 문제점들이 상당히 거슬리는 편이다보니

게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많이 느껴지는것도 사실이다

 

이 게임... 앞으로 언제까지 더 계속 할수있을지 이젠 모르겠다

하지만, 그토록 열심히 해놓은것들이 있기에 그래도 할수있을만큼은 쭉 해보고싶다

 

이젠 스트레스 때문에 제대로 못한 식사도 천천히 하면서 여유를 가져야겠다

외장하드체제에서 내장하드로 옮겨가기 위해서, 이번 주말에는 다소 손봐야 할것들이 많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