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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OM CTL-472] 이제와서 설마 다시 타블렛을 구하게될줄은...

Initial-K 2022. 10. 5. 18:52

 

 

 

=>이전 몇년전이었나, 아니면 작년또는 재작년이었나

나는 집근처 하이마트에서 HDMI케이블을 구하고 있을때였다

그때 내눈에 잠깐 보여진 물건이 하나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WACOM CTL-472 였다

 

그때만해도 "하이마트에서 5만원대에 파는 타블렛이면 꽤 저가형이네" 라고 생각했고

기존에 내가 쓰고있는 BAMBOO-450K 와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제와서 타블렛을 구매할일도 없다고 생각했고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오후에 일어났다

밑에 AI그림관련 글을 적은이후에 갑자기 잠깐 생각이 나서

아주 정말 오랜만에 그림을 하나 그려볼려고 BAMBOO-450K 의 먼지를 닦고

그래도 뭔가 그리려고 해봤는데

 

.................처참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뭔가 잘 안되는 기분이었다

대충그린그림이라도 잠깐 올려나 볼까 싶었던 기분으로 그림을 그려봤지만

이건... 말그대로 잠깐이나마라도 올릴정도의 그림이 되지못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다 "역시, 나는 그림같은거 건드리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 닫아버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분명 그랬는데...

 

뭐 때문인지 몰라도, 갑자기 자꾸만 몇년전또는 작년 아니면 재작년에

하이마트에서 봤던 5만원대의 타블렛이 자꾸만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 위에서 이야기했던 그것)

이제 더는 그림같은거 취미로나마 그릴일 없을텐데

왜 자꾸만 생각이 나는건지 모른채로

 

그리고 지금 정신을 차려보면, 세일중인 HDMI케이블과 함께 CTL-472를 구해온것이다

 

 

 

사실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이걸 왜 구해왔을까 모르겠다

 

아마도 뭔가... 확답을 내리고 싶던게 아닌가 싶다

기존에 쓰고있던 필압레벨 512의 타블렛과, 이번에 구해온 필압레벨2048의 타블렛

10년도 더 지나서 낡아버린 타블렛과, 비교적 오래지나지않은 저가형 타블렛

이 두가지의 체감을 같이 하면서, 뭔가 여러가지 확답을 내리고 싶던게 아닌가 싶다

 

내가 뭔가를 그리지못할 정도로 크게 녹슬어버린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사용하던 타블렛이 뭔가 나에게 점차 안맞게된건지

선을 그리는 느낌에 차이는 어느정도 느껴질지, 색을 칠하는 느낌에 차이는 어느정도 느껴질지

 

그러한 사소한점을 확인하고 싶어서 구해온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뭐 지금 이렇게 글을 적을게아니라

테스트를 몇번 해봐야 하기는 하는건데

그냥... 지금은 생각하는것을 적고싶어서 블로그에 로그인했다

 

게다가 막상 사용해보려고 하니 약간 좀 겁이 나기도 한다

긴장되기도 하고...

 

 

어쨋거나 얼떨결에 물건은 구했고

기왕에 구한김에 하나정도는 시간을 들여서 뭔가 그려봐야 하지않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림을 그리지도 않을거면서 언젠가 그리게 되겟지 하면서

캡쳐만 해놓은 게임스크린샷들을 간만에 열어서 살펴볼 시간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