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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코파아메리카] 우루과이 VS 아르헨티나, 정말 엄청난 명승부!!!

Initial-K 2011. 7. 17. 10:43


=>엄청난 명승부가 벌어지고 말았다

실제로, 사실상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이라 불릴만한 두팀간의 대결이었지만

사실 두팀의 대결은 둘다 본선3차전부터 슬슬 물이 올라온 탓인지, 그다지 크게는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아주 엄청난 명승부가 펼쳐질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른바 "10:10 의 대 혈전" 이 말이다




우루과이 측에서 페레스인가? 아무튼 그 수비수가 전반 2분만에 옐로카드 한장을 받게되면서

우루과이측의 수비진에 무언가 문제가 생길거라고 예상되었다

마치 일전의 바르샤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가 갑자기 오버랩 되기도 했는데...


그런데 정말 묘한것은, 이 전반 2분만에 경고받은 페레즈 선수가 전반 5분만에 선취점을 넣은것이다

진짜 병주고 약주고 할것은 다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더더욱 묘한것은 그 다음에 약 10분? 얼마안지나서 바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는 점이다


골을넣고 퇴장을 당한다... 남아공월드컵 브라질에서도 그러한 선수가 있었던적이 있었는데 말이다 (결국 네덜란드에게 패배)




결국 흔들리는 수비진들은 메시의 드리블을 파울로 끊어내기에 바빳는데

솔직히 단순히 파울로 끊는다고 하기에는 꽤나 노련함이 있는 수비진들

솔직히 우루과이 수비수들 진짜 어떻게든 잘 막았다는 생각이 그리 크게 들지는 않는데


유독 단 한명, 절대 무시할수 없는 이번경기의 말그대로 미친존재감!!!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




마치, 챔스4강의 맨유 VS 샬케의 전반에서의 노이어선방도 부럽지않을 엄청난 활약

실제로 방송을 보면서 어떻게 저걸 저렇게 막을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이과인이 약간 운이 없는것도 있기는 했지만... 정말 테베즈의 프리킥을 완벽하게 막았을때는 소름까지 돋았다





전반중반부터 후반말까지 계속 10:11 로 경기를 해야 했던 우루과이

하지만 그들의 팀 전력은 아무래도 상상이상 이었던것 같다

급기야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즈수아레스가 한건 해줬고, 아르헨역시 1명의 퇴장을 맞보게 된다


수아레스는 전반부터 계속 "대체 왜 카드를 안주냐" 라고 항의했으나 주심에게 무시를 당한적이 있었지만

후반전 막바지와 연장전 들어서 갑자기 상대진영을 헤쳐나가면서, 아르헨 수비수들이 경고를 받게끔 활약해주었다

포를란은 후반막바지의 결정적 찬스를 놓친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세트플레이에서 여전히 그 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마지막에는 메시의 결정적인 찬스마저도 무슬레라 키퍼에게 막히면서, 메시는 그저 그 자리에서 푹 쓰러지기도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하다가 결국 막바지 연장 승부차기...

우루과이의 승부차기 킥커들은 무려 5명이 전부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반면에 아르헨은 테베즈가 실패, 실축은 아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우루과이는 4강으로갔다, 아르헨은 그저 메시의 좌절만이 남을뿐...


전반전부터 경기하는 연장포함의 총 120분동안 지루함이 전혀없었다

설마 유로대회나 챔스리그 말고도 이렇게나 긴장감 만땅으로 보게 될줄이야

두드리는 아르헨, 막는 우루과이 가 어느새 / "반격하는 우루과이, 서두르는 아르헨" 이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진짜 축구의흐름 이라는것은 재미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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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무슬레라, 소속은 이탈리아 세리에 라치오, 게임에서 영입해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