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메뉴2/취미(Hobby)

[일본드라마] 드래곤자쿠라 (ドラゴン桜) - ★★★★☆

Initial-K 2009. 2. 2. 02:21

머리가 나쁜녀석일수록 동경대에 가라!!!

=>내가 최초에 이 작품을 접한것은, 원작만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형이 추천했던 "꼴찌, 동경대가다" 라는 만화책이 바로 그것인데
그 만화책의 원 제목이 드래곤자쿠라 임을 알고, 동시에 이후에는 그것이 드라마로 존재한다는것도 알게되었다
한때 집에서 케이블TV를 시청할때... MBC DRAMA였는지 MBC MOVIE였는지에서 잘 모르겠는데...
마츠준이 나오는 "소년탐정 김전일" 을 보려다가 갑자기 나온 이 드라마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그것은 사쿠라기가 떨어지는 벚나무꽃잎을 손에 쥐는 그 장면... 설마 그 장면일 줄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래곤 자쿠라 드라마를 처음보게 되면서 느낀 인상은 우선 이것이었다...
사실 난 일본드라마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없는 초보자이기에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데
약 1분30초 정도의 오프닝에서 나오는 캐릭터 출연진을 보면서 나는 이 말을 외쳤다

"이거 완전히... 올스타 총 출동 이잖아?" 라고 말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베히로시"도 유명하지만 세간에서 나도 가끔 이름은 들었던 "야마삐, 각키, 마사미" 등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나 같은 일본드라마 초보자라도 그것을 알 수가 있었다
다만, 원작에서는 2명을 주축으로 해 나가는데... 어째서 이런 대 인원이 필요할까도 생각했다
그리고 그 해답은 결국 드라마속에서 발견되었다...

이 드라마의 형태는 뭐랄까... 원작과는 달리 고쿠센이나 GTO처럼 학생입장의 이야기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작에서의 2인형태와 달리 드라마속에서는 5인의 형태가 되었고
사실 등장하는 선생들도 영어교사인 이노를 제외하고는 거의 빼버렸다
(참고로 원작에서 학생을 생각하는것은 국어선생이고, 학생들에게 꿈을 줘야한다고 생각한것은 어떤 젊은남성 교사였다)
아무래도 그러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두는것보다 옆에 부담당(?)을 하나 두는쪽이 더 좋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원작에서는 이노는 그도 그럴것이 상당히 날카롭다고 할까? 좀 좋은 성격의 교사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결국은 이것저것 만화책으로 접했던 내용을 드라마로 접하다보니
어느새인가 만화책에서 나왔던 핵심의 학습법(?) 같은것보다는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즐기게된다
물론, 이것이 바로 "드라마" 라고 하는 녀석의 주 특성이지만 말이다...
확실한것은 보통 그러한 경우는  원작훼손의 느낌이 강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 드라마는 그것과는 달리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이전에 본 라이어게임이 중반까지 잘 나가다가 막판에 영 아니다 싶을정도로 망가진것에 비해, 이 드라마는 그런부분이 없었다

다만 신기한건, 쌍둥이들 말인데... 동생쪽은 소리마치 타카시를 닮았고(GTO), 형은 드래곤퀘스트의 팡파레 벨소리라는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무튼간에 감상평은 대충 이 정도다, 뭐, 물론 개인의 감상이라서 조금 다른사람들과 다를수도 있겠지만...
아무튼간에 간만에 재미있게 봤고, 고쿠센이나 GTO와는 달리 엄격한 선생이 등장하는 점에서 뭔가 느낌이 새로웠다
뭐, 어차피 원작만화를 먼저 접해봤지만, 그래도 뭔가 드라마로 그런 모습을 보니 왠지 느낌이 말이다...

가끔은 원작과 내용이 다른 드라마라도 괜찮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