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쯤에 이전 블로그에서 적었던 글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글은 지금 적는 글과는 달리 타인의 영향을 받으며 적은글이었기에
결국, 내가 적고싶은 글과달리 이상한 글이 적혀버린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지금, 어차피 상황도 작년과 다르고
게다가 이 블로그는 지난 11개월 정도 사용해오면서 많이 익숙해지기도 했으니
이제부터는 타인의 이야기를 신경쓰거나 인식할것없이
천천히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을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게 이 블로그가 존재하는 최대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1. 내가 그림을 그리는 목적
=>우선 글을 적는데 앞서서 먼저 확실하게 말할수있다면, 내가 그림 그리는 목적은 단 하나...
단지 "취미" 이고, 또한 그 취미생활을 좀더 즐겁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림을 그린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그림을 그리면 내가 좋아하는것에 중점을 두면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자주하고있는, "그림을 보고 따라그리기" 의 핵심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내가 보고그리기를 처음 시작한것은 중3때, 아니메의 세계에 입문하던 그 시기였다
당시 테크노마트가 개장하는 그날, 그곳에서 내가 본 아니메의 OP/ED 영상들이 그것이었는데
솔직히 이 부분을 이야기 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다...
...단, 확실한것은 중3때 어느친구가 나에게 애니메이션 좋아하냐고 묻던그때만 해도 난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였다는 점이다
잠시 예전 이야기를 한다면, 난 한때 "투하트"를 정말 좋아했었다
TV판 아니메로 본 투하트가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그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는 일념이 있었고
당시에 자주 판매를 하던 아니메사진(한장300원)을 주로 구해서 보고 그리는것을 자주했다
그리고 이때가 2000년초반인데, 이때부터 나는 아니메의 캐릭터를 안 그리고...
"게임 속 미소녀캐릭터" 쪽에 가까운 캐릭터를 그리는데에 전념을 했다
1999년까지만 해도 로스트유니버스의 케인을 자주 그리던 나였지만, 이때부터 변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자작캐릭터 마저도 여캐릭터를 그리게 되었다
...이는 중학시절의 나로서는 전혀 상상도 할수없던 것 이었다 (당시에는 "여자는 어려워서 그릴수없다" 라고 생각하던 시절)
그리고 이 날을 기점으로 하여, 나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내가 그리는 게임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가질수있게 되었고, 심지어는 게임도 여러가지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작품의 캐릭터" 를 그리는데에 전념하고 있다는것은
내가 이곳 블로그에서 "몽환전사바리스" 나 "흡혈희미유" 그림을 자주 그려서 올리는것을보면 알수있을것이다
2. 그림을 그리는 방식의 변화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하나의 징크스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채색을 전혀 할줄 모른다" 라는 점 이었다
이 부분이 매우 치명적이었기에, 나는 언제나 그림을 그린후에 학교옆 문방구에서 복사를 하여
그것을 색연필로 항상 색칠을 하고는 그랬다...
당시에는 마카가 인기가 많았지만, 한개당 1500이나 하는 마카를 구하는것은 나로서는 무리였다...
그 와중에 캐릭터를 CG로 채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CG로 채색하는 캐릭터는 마카와 달리 그만큼 자금도 적게들면서 화려했다
결국, 나는 이 CG라는 접근장벽에 다가서기 시작했고... 어느새 내가 그린 캐릭터를 채색하기 시작했다
오에가키 부터 시작하여 일러스트레이터에 포토샵까지... 여러가지를 겪으면서 말이다...
채색의 결과는... 그렇다, 매우 암담했다...
역시 나는 채색을 할수없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며 2000년부터 2006-2007년까지
나는 CG채색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게 되었다 (그림의 이미지는 2000년 12월 그림인데 오타때문에;;)
물론 2003년쯤에는 "미소녀CG 그리는방법" 같은 책을 구해보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보려했지만
우선 CG채색의 기본이 되는 "레이어" 의 개념을 전혀 몰랐기때문에, 결국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포기했다
시간이 거슬러서 2007년 초반이 되었을때, 나는 인터넷 웹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내가 포토샵의 "레이어" 개념을 슬슬 깨닫기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나는 지금까지 내가 채색을 하면서 막혀진 부분에 대해서 깨닫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우선적으로 "예전에 잘 그려졌던 그림" 을 토대로 채색을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레이어의 개념을 깨달았던 2007년... 나는 이전에 그렸던 그림중에 괜찮다 싶은것들을 선별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첫번째 주자가 바로 "트윈즈스토리" 의 나루미 그림이엇는데
이 그림은 현재까지도 내가 보고 그렸던 것 중에서 꽤나 아끼는 그림이다
(연습장에 샤프로 그렷던 그림을 분류할때 A,B,C급으로 나누는데... 그중에서 A급에 속하는그림)
단순히 밑채색을 입혀놓기만 한것임에 불구하고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이 그림을 나는 채색하기 시작했고 (이미지1)
당시 웹디자인을 배우면서 알게된 "번 & 닷지" 툴을 이용하여 채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미지2)
사실 이때만해도 그림 자체가 뭔가 깔끔하면서도 강조되는 느낌이 없이 흐릿흐릿하고 투박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2008년부터 2009년들어서 내가 채색을 하는 방식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좀더 색이 강조되고 깔끔한느낌으로 그려질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3)
물론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그 시간에는 꽤나 다양한 시도도 했었다
2008년 06월 16일...
당시 PC98의 추억의 미소녀게임에 크나큰 관심도를 가지고 있던 내가 그린 이 그림은...
이전에 번 & 닷지 툴로 채색했던것보다 훨씬 느낌이 좋았고
2000년도 초반부터 계속해서 염원을 해왔던, "애니메이션 그림같은 채색" 쪽에 약간 근접할수 있었다
...정확히는 "색이 선명한 채색" 이라고 해야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지금도 생각해보면, 만약 내가 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따라그릴수도 생각하며 그릴수도 없었을것이다
물론 이 그림방식은 차후 하이라이트나 추가컬러를 더 덧붙이면서
초반에는 2단계 컬러로만 작업하던 그림을 어느새 3,4단 컬러로 작업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지금의 내 채색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그림인 "캉캉바니 EXTRA"를 시작으로 말이다
캉캉바니 EXTRA의 스와티 그림은, 나로서는 최초로 Sai툴로 "선따기 작업" 을 한 그림이었다
선따기 작업은 무려 4시간정도가 소요가 될정도로 빡센작업이었지만
기존의 스캔떠서 레벨값주는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기에,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 힘든부분이 있었기에, 자주 할수는 없었다...
결국 캉캉바니 EXTRA는 내가 그린 보면서 따라그린 그림중에서 제일 잘 그려진 그림이 되었다
이때부터 나는 "그림을 그린다면 선처리가 중요하다" 라는것을 인식했지만
좀처럼 그 작업을 하기위해서 들어가는 시간이나 과정이 아무래도 힘들었기에 중단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스캐너를 연결하기가 귀찮다" 라는 이유로 타블렛만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반대로, 나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활력의 요소가 될수있었다
"마물헌터요코 & 번업 & 흡혈희미유" 등등을 그리면서 어느샌가 내 그림도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서 스캔뜬이후 레벨값을 주는 방식보다는...
오히려 처음부터 타블렛에서 그림을 그리고, 선 처리를 하는 방식이 더 편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작업할때 선 레이어를 2개를 작성하는데... 하나는 밑선 / 또 하나는 처리선 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보면서 따라그리는 그림이라 할지라도 원본의 느낌에는 많이 근접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위의 그림을 그리면서 어느샌가 원본의 느낌에 근접하는 그림을 그릴수있게 되었다
게다가 묘한것은... 이것 자체가, 올해 5-6개월동안 타블렛을 마우스패드로 썩혀두다가 간만에 그려진 그림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보면서 따라그리는 과정" 을 여러번 겪으면서... 이제는 굳이 무언가를 보고그리지 않고서도
그 캐릭터의 느낌을 살릴수 있는 정도의 선까지 다가올수 있게 되었다
작년의 나로서는 정말 상상도 할수없고 생각조차 할수없던 부분이었지만
어쨋거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분명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조금씩 나아질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작년에 잠시간 계획했던 "레트로 미소녀 겔러리" 같은것도 한번쯤 해볼수있는날이 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본래대로라면 누군가 타인이 그러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내가 참여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내가 하고싶은것은 해당커뮤가 없거나, 아니면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기때문에
내가 나서서 시도할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버린게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내가 다른사람들과 추구하는것이나 방식이 틀리다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3. 앞으로 한번 해보고 싶은 것...
=>사실, 이후로도 이 방식은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자주 느끼는건데
뭔가 90년도 아니메틱한 색감을 추구하는것이 나의 주된 바램이긴 하지만
가끔은 에어브러쉬를 사용한 부드러운 색감을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일단 집안에 "미소녀CG 그리는방법" 같은 책을 가지고 있으니, 다시한번 더 시도를 해볼까도 싶기도하다
좀더 하이라이트를 살려보고 싶고, 좀더 눈빛의 광채를 넣어보고 싶기도하고, 좀더 그림자효과를 강하게 하고싶은 마음도있다
그리고 또한, 여전히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것을 유지하면서
그러한 채색방식을, 언젠가 내 자작캐릭터에게도 별 위화감이 없이 적용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내가 그림을 어느정도 그리는게 조금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면...
"고전 미소녀캐릭터 그리기" 같은것과 비슷한 커뮤니티 같은것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항상 해내고싶던 "순정만화 같은 그림" 도 한번 그려보고 싶고 말이다
물론, 지금의 나로서는 무리겠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뭔가 적고싶은 내용은 잔뜩있는데, 전부 다 적어버리면 상당한 내용이 될것같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블로그 같은곳에서 복잡하게 적기보다는
언젠가 HTML문서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한번 적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 글은 지금 적는 글과는 달리 타인의 영향을 받으며 적은글이었기에
결국, 내가 적고싶은 글과달리 이상한 글이 적혀버린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지금, 어차피 상황도 작년과 다르고
게다가 이 블로그는 지난 11개월 정도 사용해오면서 많이 익숙해지기도 했으니
이제부터는 타인의 이야기를 신경쓰거나 인식할것없이
천천히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을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게 이 블로그가 존재하는 최대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1. 내가 그림을 그리는 목적
=>우선 글을 적는데 앞서서 먼저 확실하게 말할수있다면, 내가 그림 그리는 목적은 단 하나...
단지 "취미" 이고, 또한 그 취미생활을 좀더 즐겁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림을 그린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그림을 그리면 내가 좋아하는것에 중점을 두면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자주하고있는, "그림을 보고 따라그리기" 의 핵심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내가 보고그리기를 처음 시작한것은 중3때, 아니메의 세계에 입문하던 그 시기였다
당시 테크노마트가 개장하는 그날, 그곳에서 내가 본 아니메의 OP/ED 영상들이 그것이었는데
솔직히 이 부분을 이야기 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다...
...단, 확실한것은 중3때 어느친구가 나에게 애니메이션 좋아하냐고 묻던그때만 해도 난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였다는 점이다
잠시 예전 이야기를 한다면, 난 한때 "투하트"를 정말 좋아했었다
TV판 아니메로 본 투하트가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그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는 일념이 있었고
당시에 자주 판매를 하던 아니메사진(한장300원)을 주로 구해서 보고 그리는것을 자주했다
그리고 이때가 2000년초반인데, 이때부터 나는 아니메의 캐릭터를 안 그리고...
"게임 속 미소녀캐릭터" 쪽에 가까운 캐릭터를 그리는데에 전념을 했다
1999년까지만 해도 로스트유니버스의 케인을 자주 그리던 나였지만, 이때부터 변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자작캐릭터 마저도 여캐릭터를 그리게 되었다
...이는 중학시절의 나로서는 전혀 상상도 할수없던 것 이었다 (당시에는 "여자는 어려워서 그릴수없다" 라고 생각하던 시절)
그리고 이 날을 기점으로 하여, 나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내가 그리는 게임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가질수있게 되었고, 심지어는 게임도 여러가지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작품의 캐릭터" 를 그리는데에 전념하고 있다는것은
내가 이곳 블로그에서 "몽환전사바리스" 나 "흡혈희미유" 그림을 자주 그려서 올리는것을보면 알수있을것이다
2. 그림을 그리는 방식의 변화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하나의 징크스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채색을 전혀 할줄 모른다" 라는 점 이었다
이 부분이 매우 치명적이었기에, 나는 언제나 그림을 그린후에 학교옆 문방구에서 복사를 하여
그것을 색연필로 항상 색칠을 하고는 그랬다...
당시에는 마카가 인기가 많았지만, 한개당 1500이나 하는 마카를 구하는것은 나로서는 무리였다...
그 와중에 캐릭터를 CG로 채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CG로 채색하는 캐릭터는 마카와 달리 그만큼 자금도 적게들면서 화려했다
결국, 나는 이 CG라는 접근장벽에 다가서기 시작했고... 어느새 내가 그린 캐릭터를 채색하기 시작했다
오에가키 부터 시작하여 일러스트레이터에 포토샵까지... 여러가지를 겪으면서 말이다...
채색의 결과는... 그렇다, 매우 암담했다...
역시 나는 채색을 할수없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며 2000년부터 2006-2007년까지
나는 CG채색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게 되었다 (그림의 이미지는 2000년 12월 그림인데 오타때문에;;)
물론 2003년쯤에는 "미소녀CG 그리는방법" 같은 책을 구해보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보려했지만
우선 CG채색의 기본이 되는 "레이어" 의 개념을 전혀 몰랐기때문에, 결국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포기했다
시간이 거슬러서 2007년 초반이 되었을때, 나는 인터넷 웹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내가 포토샵의 "레이어" 개념을 슬슬 깨닫기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나는 지금까지 내가 채색을 하면서 막혀진 부분에 대해서 깨닫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우선적으로 "예전에 잘 그려졌던 그림" 을 토대로 채색을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레이어의 개념을 깨달았던 2007년... 나는 이전에 그렸던 그림중에 괜찮다 싶은것들을 선별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첫번째 주자가 바로 "트윈즈스토리" 의 나루미 그림이엇는데
이 그림은 현재까지도 내가 보고 그렸던 것 중에서 꽤나 아끼는 그림이다
(연습장에 샤프로 그렷던 그림을 분류할때 A,B,C급으로 나누는데... 그중에서 A급에 속하는그림)
단순히 밑채색을 입혀놓기만 한것임에 불구하고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이 그림을 나는 채색하기 시작했고 (이미지1)
당시 웹디자인을 배우면서 알게된 "번 & 닷지" 툴을 이용하여 채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미지2)
사실 이때만해도 그림 자체가 뭔가 깔끔하면서도 강조되는 느낌이 없이 흐릿흐릿하고 투박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2008년부터 2009년들어서 내가 채색을 하는 방식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좀더 색이 강조되고 깔끔한느낌으로 그려질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3)
물론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그 시간에는 꽤나 다양한 시도도 했었다
2008년 06월 16일...
당시 PC98의 추억의 미소녀게임에 크나큰 관심도를 가지고 있던 내가 그린 이 그림은...
이전에 번 & 닷지 툴로 채색했던것보다 훨씬 느낌이 좋았고
2000년도 초반부터 계속해서 염원을 해왔던, "애니메이션 그림같은 채색" 쪽에 약간 근접할수 있었다
...정확히는 "색이 선명한 채색" 이라고 해야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지금도 생각해보면, 만약 내가 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따라그릴수도 생각하며 그릴수도 없었을것이다
물론 이 그림방식은 차후 하이라이트나 추가컬러를 더 덧붙이면서
초반에는 2단계 컬러로만 작업하던 그림을 어느새 3,4단 컬러로 작업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지금의 내 채색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그림인 "캉캉바니 EXTRA"를 시작으로 말이다
캉캉바니 EXTRA의 스와티 그림은, 나로서는 최초로 Sai툴로 "선따기 작업" 을 한 그림이었다
선따기 작업은 무려 4시간정도가 소요가 될정도로 빡센작업이었지만
기존의 스캔떠서 레벨값주는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기에,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 힘든부분이 있었기에, 자주 할수는 없었다...
결국 캉캉바니 EXTRA는 내가 그린 보면서 따라그린 그림중에서 제일 잘 그려진 그림이 되었다
이때부터 나는 "그림을 그린다면 선처리가 중요하다" 라는것을 인식했지만
좀처럼 그 작업을 하기위해서 들어가는 시간이나 과정이 아무래도 힘들었기에 중단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스캐너를 연결하기가 귀찮다" 라는 이유로 타블렛만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반대로, 나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활력의 요소가 될수있었다
"마물헌터요코 & 번업 & 흡혈희미유" 등등을 그리면서 어느샌가 내 그림도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서 스캔뜬이후 레벨값을 주는 방식보다는...
오히려 처음부터 타블렛에서 그림을 그리고, 선 처리를 하는 방식이 더 편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작업할때 선 레이어를 2개를 작성하는데... 하나는 밑선 / 또 하나는 처리선 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보면서 따라그리는 그림이라 할지라도 원본의 느낌에는 많이 근접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위의 그림을 그리면서 어느샌가 원본의 느낌에 근접하는 그림을 그릴수있게 되었다
게다가 묘한것은... 이것 자체가, 올해 5-6개월동안 타블렛을 마우스패드로 썩혀두다가 간만에 그려진 그림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보면서 따라그리는 과정" 을 여러번 겪으면서... 이제는 굳이 무언가를 보고그리지 않고서도
그 캐릭터의 느낌을 살릴수 있는 정도의 선까지 다가올수 있게 되었다
작년의 나로서는 정말 상상도 할수없고 생각조차 할수없던 부분이었지만
어쨋거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분명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조금씩 나아질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작년에 잠시간 계획했던 "레트로 미소녀 겔러리" 같은것도 한번쯤 해볼수있는날이 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본래대로라면 누군가 타인이 그러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내가 참여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내가 하고싶은것은 해당커뮤가 없거나, 아니면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기때문에
내가 나서서 시도할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버린게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내가 다른사람들과 추구하는것이나 방식이 틀리다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3. 앞으로 한번 해보고 싶은 것...
=>사실, 이후로도 이 방식은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자주 느끼는건데
뭔가 90년도 아니메틱한 색감을 추구하는것이 나의 주된 바램이긴 하지만
가끔은 에어브러쉬를 사용한 부드러운 색감을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일단 집안에 "미소녀CG 그리는방법" 같은 책을 가지고 있으니, 다시한번 더 시도를 해볼까도 싶기도하다
좀더 하이라이트를 살려보고 싶고, 좀더 눈빛의 광채를 넣어보고 싶기도하고, 좀더 그림자효과를 강하게 하고싶은 마음도있다
그리고 또한, 여전히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것을 유지하면서
그러한 채색방식을, 언젠가 내 자작캐릭터에게도 별 위화감이 없이 적용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내가 그림을 어느정도 그리는게 조금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면...
"고전 미소녀캐릭터 그리기" 같은것과 비슷한 커뮤니티 같은것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항상 해내고싶던 "순정만화 같은 그림" 도 한번 그려보고 싶고 말이다
물론, 지금의 나로서는 무리겠지만...
어쨋거나 나에게 있어서 "그림그리기" 라는것은... "취미생활을 더 즐겁게 유지하는 수단" 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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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적고싶은 내용은 잔뜩있는데, 전부 다 적어버리면 상당한 내용이 될것같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블로그 같은곳에서 복잡하게 적기보다는
언젠가 HTML문서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한번 적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 밖에도 하고싶은게 하나 더 있지만... 지금은 우선 그 이야기는 묻어둔채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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