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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TV와 인터넷, 둘중에 어느것이 진짜 "바보상자" 인걸까...

Initial-K 2009. 12. 2. 20:03

=>내가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온 말중에 이러한 것이 있다...
"TV는 바보상자다" 라고 말이다
실제로 TV가 정말 바보같다고 생각하는적이 한두번이 아니기는 했다
개그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있던 나도 바보같았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남녀군단 다 나와서 쑈하는거도 바보같았다
짜여진 각본대로 나오는 내용인데도,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 어이없다고 생각하는것도 바보같았다

그러한 내가 인터넷을 접하고서는 TV를 안보면서 지낸것이 약 1-2-3년이 가깝게 되었는데

인터넷은 오히려 빠른정보를 얻을수있고, 또한 워낙에 여러가지 정보를 한번에 볼수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TV가 바보상자라고 한다면, 인터넷은 마치 "지식사전"과도 같은 그러한 느낌이었다
인터넷만 있으면 신문이건 TV건 전부 필요가 없다고...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올해들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내가 어머니집에서 접한 몇몇가지 케이블TV방송은, 솔직히 공중파방송에서는 볼수없는 유익한것들이 많았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이런저런 화제거리의 이야기를 접하거나
채널J에서 일본문화의 이야기를 접한다거나, 연예계TV같은데서 이런저런 방송도 접할수있었다
...솔직히 대단하다고 할 그런정도는 아니지만, TV는 뭔가 모르게 묘한 매력이 있다
보고있으면 인터넷에서는 "뭐야 이거?" 하고 지나칠지도 모르는건데, TV로 보다보면 묘하게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점차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여러가지를 알게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인터넷을 하다보면 왠지... 이런저런 다양한것을 접하기보다는
맨날 가던 사이트들(이라하고 R웹이라 적는다)만 방문을 하게 되다보니
그냥 하루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곳에서 관련이야기만 접하게 되는경우가 많았다만...

그런데 정말 문제는 그런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는것이 아니다, 인터넷이 진짜 "바보상자" 가 되는 이유는 말이다

내가 요즘들어 인터넷이 오히려 더더욱 "바보상자"같다고 여기게 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런것이다
우선, 사이트에 기재되는 "정보의 오류나 왜곡"이 매우 심하고
동시에 방문자조회수(트래픽)를 늘리기위하여 헤드라인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이상하게 바꾼다던지
아니면, 인터넷의 기자들의 별 이상한것들 가지고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이런저런 것들을 보다보면
정말 "요즘 기자는 아무나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될때가있다
...물론 그러한 글 하나하나에 낚이다보면, 어느새 그러한 자신이 또 바보상자에 전염되었다는 생각도 들고말이다

물론, 인터넷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힘든것들도 존재는한다
하지만... 그만큼 지금의 인터넷은 무언가 신뢰성이나 기타등등이 뛰어난것이 아니라서
TV와 더불어서 같은 바보상자가 되는게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하게 된다

뭐, 둘중에 어느쪽이 더 바보같냐고 한다면... 그건 해당매체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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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인터넷에서 보면 "뭐야 저거?" 라고 할만한것들을
TV라거나 인터넷방송으로 보다보면 재미있는것들을 자주 느끼게 되었다
간혹가다가 정말 유용한것을 보다보면, 많은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TV라는 매체가 시청자들을 흡수하는 능력(? 이라고할까... 아무튼 그것은 정말 대단한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정말 묘한것은 막상 TV를 보더라도 인터넷방송으로 보는게 좋다는것이다 (역시 아프리카TV가 좋긴좋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