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의 야망 -신생-" 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2-3일... 얼마되지 않았다
가장 첫 시나리오인 "철포도래"(외국인에 의해서 총기가 처음으로 들어오는 시점) 시나리오를 시작해서
여전히 언제나처럼 아시카가쇼군 가문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그런데... 삼국지도 신장의야망도 장수제 만 자주하다보니 게임이 잘 적응이 안되었고
시작과 동시에 튜토리얼을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게임을 했는데
약 10차례에 가까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나리오를 계속 재시작하고말았다
1. 처음에는 튜토리얼을 이해못해서
2. 튜토리얼은 이해했는데 자원을 무자비하게 낭비해서
3. 건설을 이상하게해서
4. 장수배치를 이상하게 하고 정책을 이상하게 해서
5. 이시야마산성을 공격해서 점령하자마자, 미요시 4만군대가 쳐들어와서
6. 호소카와 가문을 무자비로 공격해서 이벤트 조건이 다 무산되서
7. 본거지인 이조어소(니죠고성)을 이벤트로 빼앗기는것을 알아버려서
8 .이벤트로 니죠성 내주고나서 재탈환했는데, 알고보니 이벤트로 다시 찾을수있어서
9. 니죠성내주고 다시얻고 이벤트까지 다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미요시와의 전면전
그러던도중에 이 게임에서 "이벤트목록" 이라는 것을 보게되었는데
내가 아시카가쇼군 가문을 하고있기에, 사실이벤트인 "영록의변(쇼군사망)" 이벤트는 뜨지 않게끔 되어있었고
대충 마츠나가히사히데 로 인하여 미요시가문이 완전히 와해되어버리는
그 상황까지만 이벤트를 진행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벤트 목록을 쭉 살펴보면서, 아시카가 가문관련의 이벤트가 어디까지 이어지는가 쭉 끝까지 훑어보다가
리스트의 맨 끝에 가상이벤트가 하나 있는것을 보게되었다
이 이벤트의 명칭은 "영록의중흥(에이로쿠의 부흥)" 이며
그 내용은, 아시카가가문이 미요시가문을 멸망시키고
그 휘하의 가신과 영토를 전부 흡수한다는 내용이다
주로 아시카가쇼군, 그것도 아시카가요시테루를 선택하여 게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이벤트는 정말로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엿기에
어떻게든지 달성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인만큼 그 난이도 역시도 매우 어려워보였다
이벤트의 조건에는 "1565년 6월 시점에서 미요시가문의 성이 3개이하가 되어야한다" 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언뜻보기에는 어떻게 열심히 하면 달성할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해보니 그 난이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미요시가문은 호소카와가문의 파벌사태이후 니죠성까지 포함해서 싹다 영토를 잡아먹기때문에
약 11개 정도의 성을 가지고있는데...
이것이 "오케하자마 합전" 시나리오에서 시작하면, 성은 11개여도 병력은 고작 4만정도에 그치지만
나는 가장 첫 시점인 :"철포도래" 부터 시작했기때문에, 이때 미요시의 병력은 15만에 육박했다
이런 미요시를 상대로 3개를 남기고 전부 점령해야 한다는것은... 그저 막막하다
게다가 주변 약소가문들이 이미 미요시가문에 종속되어버린 상태라서 외교를 이용할수도 없었다
또한, 이미 니죠성을 돌려주는 이벤트와 동시에 미요시가문과는 7년간의 동맹상태가 되어있다
7년의 동맹이 끝나고, 3개월의 정전기간까지 합쳐진 시간 이후...미요시가 죽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때까지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 막막한 수준이었다
사실 지금도 이걸 어떻게 해냈을까 다소 얼떨결에 이뤄낸 감이 있다
1. 롯카쿠가문은 영원한 동맹, 꾸준히 이용한다
=>처음 시작할때 이 게임의 튜토리얼조차 제대로 알지못했을때는, 시작하자마자 롯카쿠가문에게 전멸당했다
이로인하여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롯카쿠가문과 동맹부터 체결한다
롯카쿠와 혼간지는 처음에 우호상태의 외교상태이기에 적극적으로 친선을 맺어둔다
(우호상태라해도 상황에따라서 바로 뒤통수 맞을수있다, 동맹을 맺어두는게 제일 안전하다)
어느시점에서 혼인외교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지역재패를 하려면 롯카쿠역시도 적으로 돌려야하기에 일단 친선동맹정도로만 외교를 하였다
하지만 세력도 넓고 위험할때마다 매우 든든하기에 매우 좋은 우호세력이다
2. 니죠고성은 가급적 키우지 않는다
=>처음시작할때 같이 가지고있는 두가지 성(승룡사성, 구츠키타니성) 은 거의 안키우고
오로지 니죠고성만 열심히 키웠는데, 어느순간 이벤트가 일어나더니
니죠고성이 그대로 호소카와가문에게 빼앗겨버린다 (이때 충격먹어서 시나리오 재시작)
그리고 그 니죠고성을 다시 재 탈환했는데, 이번에는 미요시가 쳐들어온다 (또 재시작)
이것이 알고보니... 니죠고성은 이벤트로 빼앗기고, 이후 이벤트로 다시 되찾는곳이었다
그렇기때문에 처음에는 그저 다른 두가지 성에 열심히 투자를 한다
니죠고성은 오로지 상업에만 투자하여 금 수입만 적절히 이용한다
(여태껏 이 시리즈를 하면서 니죠고성이 타 가문에게 넘어가는 이벤트를 본적은 처음이다)
3. 니죠성을 다시 얻게되는 이벤트 이후, 미요시 가문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싫든 좋든 어쨋든간에 미요시와는 7년간의 동맹이 이뤄졌다
문제는... 미요시가문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주변세력을 잡아야하는데
하필이면 주변세력들이 다들 미요시가문에 종속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다고해서 넋놓고 있다가는, "1565년 6월 시점에 미요시가문의 성채를 3개이하"
로 만드는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반대로 미요시를 적극활용한다
미요시를 활용하여 "원군" 요청을 하고, 종속되어있지 않은 가문들을 차례차례 잡아간다
그렇게 하다보면 거점연결이 엉망진창이 된 상태에서 군데군데 분산된 형태로 성을 얻게되는데
이후 어떻게든 석고 및 병사에 중점적으로 투자하여
미요시와의 동맹이 끝나는 1562년 3월부터 미요시에게 종속되어있는 가문들을 차례차례 제압하고
그대로 사방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미요시와의 전면전을 할 준비를 해야한다
4. 아마고가문(니자경구)을 최대한 이용한다
=>이 시점에서 미요시도 강하지만, 츄고쿠(히로시마, 산인부근) 부근에서는 아마고가문이
주변 영토를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하며, 병력이 20만을 넘어서있다
아마고가문과 서둘러서 동맹을 맺은후... 원군을 요청할때
내가 공략하려는 거점(교토 세츠 야마토 부근) 이 아니라
미요시가문이 세력을 가지고있는 토좌(조소카베가 있는 크나큰 섬 지역)의 북쪽 영토에있는 성채에
적극적으로 원군을 요청한후, 내 병력은 그대로 니죠고성의 부근 거점을 몰아서 쳐낸다
이른바 "양동작전" 을 개시하는 방식이다
게임을 그냥하면 천천히 차근차근 하나씩 점령해나갈수있지만
지금 나는 "에이로쿠의 부흥" 이벤트를 보기위해서 속전속결로 서둘러서 진행해야한다
사용할수있는것은 다 사용한다, 롯카쿠가문도 아마고가문도 전부 원군을 다 요청한다
그렇게 힘들게 진행하면서, 타임리미트인 1565년 6월...
미요시가 남아있는 성채는 총 5개...
남은시간이 1개월밖에 없는데 3개까지 줄이는것은 무리였다
결국 "에이로쿠의 부흥" 이벤트는 무리였다...
라고 생각하며 그냥 포기하고 천천히 재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달만 늦어도 이벤트는 그대로 무산될 위기였지만
바로 이 때
원군으로 요청했던 아마고가문의 7000명 병력(고작 7000명이지만 급해서 이거라도 요청해야했다)
이 적은병력이 미요시가문의 병력이 비어있는 성채를 잡았다
이때부터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병량이 거의 바닥난 아시카가쇼군의 30000명 부대로
어떻게든 스모토성(작은섬에있는 성채)을 무작정 공격했고
엄청난 병력손실을 낸 끝에 결국 약 10일정도 (한턴의 1/3기간) 을 남긴채
드디어 성채를 점령후, 정말 가까스로
1565년 6월, "에이로쿠의 부흥" 이벤트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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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튜토리얼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동맹국을 최대한 활용하여 양동작전을 펼치면서
적들을 끌어내 합동공격을 하는 플레이를 하고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고도 겨우겨우 달성한 "에이로쿠의 부흥" 이벤트다
반면에 이것을 달성하게 된 다음부터는
다른 이벤트는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사이에 오다가문이 이마가와한테 멸망해버리면서
이벤트 몇가지가 무산되어버리고 오케하자마 합전조차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제 니죠성 옆까지 영토를 넓혀버린 이마가와요시모토의 군세와 전면전을 할 시간인데
다행히도 미요시가문의 모든영토와 가신들을 흡수해버린 지금와서는 충분히 해볼만하다
혹시나 싶어서 미리 우호도를 100으로 올려놓은 아사쿠라 가문도 슬슬 이용해줄때가 된거같다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 은
삼국지14와 마찬가지로, 이벤트가 풍부하게 많이 수록되어있기에
전국시대의 배경관이나 이야기를 보는것이 좀더 수월한것같다
다만... 내가 못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공성전" 이 너무 힘들다
화공으로 미리 적군의 성방어내구도를 낮춰놓지 않으면
40000명의 군세로도 7000명을 이기기 힘들정도다
정말 얼떨결에 가까스로 "에이로쿠의 부흥" 이벤트를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 게임에 대한 이해는 더 많이 필요할듯하다
어쨋거나 이벤트를 너무나 힘들게 달성했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기에 그 과정을 글로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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