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크라운" 이라는 게임이 있다
바닐라웨어에서 나온 그 캡콤의 던전앤드래곤 비슷한 그 게임을 말하는것이 맞다
약 10몇년전에 PS3로 발매하였고, 나 역시도 그 게임을 이미 클리어했었다
그 이후 10년정도 지난 최근에 그 게임을 다시 한번 해보게되었고
지금은 2명캐릭터를 엔딩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도저히 게임하면서 느끼는 무언가의 위화감을 떨쳐낼수가 없었다
왜냐면, 내가 10년전에 하면서 보았던 드래곤즈크라운의 엔딩 내용은
뭔가 달랐던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게임을 점점 진행하면서 문득 뭔가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나는 당연히 내가 기억하던(또는 순간 다시 떠올렸던) 엔딩내용이 전개될거라고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번도 그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구글에서 열심히 드래곤즈크라운 엔딩에 관련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모든 문서내용이 전부, 현재 내가 보고있는 엔딩내용만이 기록되어있다
그 어디에도 엔딩내용이 변경되었다는 흔적이라거나
내가 기억하고있던 엔딩이 히든요소로 존재한다거나 하는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계속 느끼게 되는 이 위화감에, 나는 "이럴리가 없다" 는 생각만이 앞섰고
게임을하는 내내, 그 엔딩이 어떻게든 나오지 않을까 그것에만 집착하게 되었다
결국 어려움난이도로 탈리스만 9개를 모으기까지 했지만, 내가 기억하던 엔딩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국 내 착각이자 망상이었던가
또는 무언가 비슷한 다른게임의 내용과 착각한것인가
10년전에 PS3로 했던게임인데 당연히 기억의 혼동이 온것은 아닌가...
보통은 이러한 생각이 당연할것이다, 어디에도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면 남은대답은 그저 기억의 착각이라고밖에 할수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러한 엔딩을 "본적이 있다" 는 생각을 떨칠수가없다
그렇기때문에, 인터넷의 그 어디에도 기록되어있지 않은 내가 기억하던 드래곤즈크라운의 엔딩내용을
적어도 내 블로그에서만이라도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9.9% 확률로 내 착각이고 망상이며 엉터리 내용이라 할지라도
지금 분명히 떠오르는 그 내용을 잊지않기 위해서 글로 남기려고 한다
인터넷의 그 어디에도 기록이 없으며, 실제 최근 다시한 게임엔딩에서도 보이지 않는 내용이기에
내용누설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엔딩내용이 매우 반전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이제부터는 드래곤즈크라운의 나레이션(게임마스터) 의 화자풍으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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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탈리스만을 얻은 당신은 루카인을 찾아갔다
하지만 오래된 연구끝에 루카인이 건네준 이야기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이미 고대 용의 부활은 목전에 있네. 고대 용이 이 부근에 나타나려 하는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을걸세,
자네는 서둘러서 이 부근에서 그에 대한 정보를 얻어보도록 하게"
이 마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는 마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루카인을 제외하고 한명밖에 없다
그대는 목적지로 삼고있는 그곳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다
그대는 모르간 리즐리의 마법도구점을 찾아가봤지만, 드물게도 모르간은 자리를 비웠고 가게안은 텅 비어있었다
불길한 예감을 가진채 그대는 서둘러서 다시 루카인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럴수가, 우리는 크나큰 착각을 하고있었다네. 드래곤즈 크라운은 처음부터 드래곤을 다스릴수있는 힘같은것은 없었던게야. 진짜 드래곤즈크라운은 따로있었다네"
루카인은 오랜연구끝에 마녀 모르간이 들고있던 수수께끼의 지팡이야말로
드래곤을 다스릴수있는 진짜 드래곤즈크라운임을 알게되고
그대에게 서둘러서 이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고대 용의 출현은 분명 게이트와 무언가의 관계가 있을걸세, 해답은 그곳에 있을게야"
루카인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이 매우 위험에 처했다는것을 알게된 그대는
9개의탈리스만을 지닌채로 서둘러서 게이트로 향하기로했다
게이트에 도착했을때 이미 차원의 공간이 열려져있었고
그대는 누군가 이미 고대 용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차원의공간에서는 마녀 모르간리즐리가 고대 용을 부르고 있었고
9개의 탈리스만을 지니고있는 그대는 이대로 고대 용과의 전투를 맞이한다
(캡콤의 게임인 던전앤드래곤즈 쉐도우오브미스타라에서, 마지막에 마녀한명이 고대 드래곤을 부르던 그 장면과 거의 흡사한 내용)
그대는 고대 용과의 전투에서 이겼고
마녀와 고대용은 그대로 사라진다
왕국의 위험은 사라지고, 그대는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대의 이름을 올렸고, 수십년간 계속 화자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대의 정체를 몰랐고, 그대또한 모험을 계속하면서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의 파이터 엔딩과 거의 같은 내용, 10년전 파이터로 엔딩을 먼저보았다)
이 후,. 엔딩스탭롤이 나오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오게 되고, 여관바깥을 나가면 알테아 여신석상의 부름이 시작되고
여럿이서 부활한 고대용의 위협을 막기위해 탈리스만을 재차 얻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엔딩 및 2회차 내용과 동일)
또한 모르간의 마법도구점에 찾아가면, 아무일없다는듯이 모르간이 상품을 버젓이 팔고있다
루카인을 찾아가면 탈리스만을 재차 모으라는 이야기만 있을뿐, 모르간이나 드래곤즈크라운 언급이 없으며
모험자길드 나 왕성은 그다지 변화없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간이 들고있던 그 지팡이조차도 드래곤즈크라운 타이틀로고와 비슷한거처럼 여겨졌는데
루카인이 드래곤즈크라운의 진짜 모습으로서 그 모양새를 지목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 기억이 가물하다
(뭔가, 오랜연구끝에 진짜 드래곤즈크라운의 모습을 알게되었고, 그것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면서 이러한 문양을 본적이 있냐고 한거 같았지만, 이것은 "이 룬의 모습이 기억나느냐" 라고 하는 현재존재하는 그 엔딩내용과 흡사한 부분으로서 착각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기억하는 10년전에 보았던(또는 본적있다고 완전히 착각하고있는) 드래곤즈크라운의 엔딩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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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무언가의 착각일거라고 생각은 하고있다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또는 흡사한 다른게임의 엔딩내용와 엇갈려서 착각하고있거나
인터넷의 그 어느곳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없는것을 생각하면 당연한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용이 생생하다
다른것은 몰라도 "비어있는 모르간의 마법상점" 하나만큼은 정말로 기억난다
게임 내내 한번도 비어있던적이 없는 가게인데, 그때 딱 한순간만큼은 가게가 비어있던것...
이 기억만큼은 착각이 아니라 진짜였다고 아직도 생각하고있다
솔직히 글을 적고있으면서도,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진짜 존재할까 싶은 마음이있다
인터넷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없는 엔딩의 내용이자 흔적인데
이것이 내 머리속에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수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계속 떨쳐낼수없는 위화감이, 이게 단순히 착각이라고만 여겨지지 않게하였다
그래서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어려움 난이도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탈리스만을 모았다
하지만, 어려움을 클리어하던 인페르노를 클리어하던 상관없이 어차피 그 어디에서도 볼수없을거라 생각한다
만일 그러한 요소가 있었다면, 일본사이트의 공략내용에 반드시 적혀있었을것이다
여태껏 게임엔딩 관련으로 글을 적으면서 이런 느낌을 받는것은 처음이다
"존재하지않는 엔딩" 을 기억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스스로도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나는 대체 무슨게임하고 엇갈려서 착각한것일까
게임을 할때마다 이 점이 너무나 신경쓰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이것이 진짜인지 단순한 착각인지, 어느쪽이든간에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게 될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인터넷의 어디에도없는 기억의 흔적을 스스로 남겨놓을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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