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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게임, 영화, 그리고 재난사고...

Initial-K 2014. 5. 29. 16:12





=>우연이라는것이 겹치다보면 가끔 소름이 돋을때가 있다

게임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그렇다

이번에도 "우연" 부터 시작해서 접했던 어떠한것들이, 정말 알게모르게 그대로 연결점을 가지는 경우의 이야기다


먼저 이 글을 적기전에 나는 솔직하게, 이러한 글을 적으려는 나 스스로가 이상한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게된다




먼저 시작은 집안에서 같이 게임을 즐기는 형제로부터의 시작이었다

언제나 해외의 게임사이트에서 트레일러영상을 주로 즐겨보는 그 습성때문인지

가만히 3DS로 드래곤퀘스트몬스터즈 를 하고있는 나를 향해 이렇게 말을 해왔던 것이다


"너는 타임트레블러스 하고 극한탈출 같은거 안하냐?"



이때가 모든것의 시작이었다, 당시 나는 이 두가지게임의 이름은 들어봤어도 어떠한 게임인지는 알수없었다

"타임 트레블러스" 는 그냥 흔한 레벨파이브에서 만든 캐릭터나오는 RPG게임이겠구나 생각했고

"극한탈출" 이라 하면 그냥 흔한 퍼즐게임 머리쓰는 게임... 대충 이러한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있던 나를 향해 또 다시 말하기를...


"무슨 어드벤처게임 같은데, 이 게임 평점이 무려 80점대로 나오던데"


이 말을 듣는순간 나는 되물었다, "역전재판 & 역전검사"를 제치고 순위에 올라있다는것이 말이되냐면서 되물었고

실제로 많은 리뷰어들이 그렇게 높은점수를 주었음을 알게 된 이후부터, 나는 이 게임들에 대해 알아보게되었다

그리고 3DS로 각각 두가지게임의 체험판을 했을때 나는 세가지를 깨달았다 (이 시점의 극한탈출 체험판은 "선인사망" 이다)


하나는 "타임트레블러스는 428과 흡사하다" 라는 것

또 하나는 "극한탈출은 매우 흥미진진한 소재의 게임이다" 라는것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두 게임 다 똑같은 춘소프트의 시나리오라이터 "이시이지로" 가 담당했다는 점 이었다




그리고 이 후, 나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두가지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타임트레블러스는 3DS로, 극한탈출은 DS로...

여기서는 이야기의 흐름상 "타임트레블러스" 에 대한 이야기는 전부제외하고 극한탈출9,9,9 에 한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겠다


(자세한 이야기를 적기에는 길어지지도 모른다, 나는 그만한 컨디션을 가지고있지 않다...)









"극한탈출 - 9시간, 9인, 9의 문-" (원제 : 極限脱出 9時間9人9の扉)

줄여서 극한탈출999 를 처음 시작했을때, 배경은 어떠한 배의 안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프롤로그 부분에서 주인공이 갇혀있는 방안에 바닷물이 점점 쏟아져 들어오고 있을때

나는 문득 무심코 이러한 말을 했다


"이 게임, 요즘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발매했다면 큰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무심코 뱉은 그 말이었지만, 어차피 게임자체가 그러한것과는 연관성이 그리 있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그대로 처음의 방을 빠져나와서 D데크 C데크 같은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림의 방(4번문)" 으로 들어갔을때... 비로소 내 예상이 조금 빗나갔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 게임의 주 소재는 "타이타닉" 이 포함되어있었던 것이다


게임에 대해서 길게적는다면 크나큰 스포일러를 담게 되기때문에 자세히 적을수는 없지만

그렇게 "바다위의 배", "타이타닉", "9시간후 배의침몰" 등등...

여러가지 게임속의 소재나 분위기를 볼때... 나는 그대로 크나큰 재난사고를 생각하게 되었다











2014년 4월... 우리나라에서는 잊을수없는 거대재난사고가 일어났다

크나큰 사고였기때문에 각 언론, 커뮤니티사이트, 개인블로그 모든곳에서 화제가 되었던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 블로그에서는 그것에대해 길게 적고싶은 마음이 없다, 고작이런곳에서 적을만한 이야기도 아니고말이다

그저 내 주변의 친구나 다른사람들에게 안부전화 몇통을 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뿐이다

그렇기때문에 여기서는 내가 당초에 적고싶었던 게임이나 영화에 관련해서만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다


이 재난사고역시도 거대여객선의 배의침몰사고였고

이때 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영화가 바로 "타이타닉" 이다

어쩌면 배의침몰사고의 가장 대표격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사고라고 생각한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 재난사고때문에 타이타닉의 방영을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지만, 나는 자세히는 알지못한다












아무튼 다시 극한탈출999로 이야기를 돌아와서 "타이타닉"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총 사상자 1500명 이었는지... 아무튼 999게임속에서는 그렇게 말하고있는데

실제로 타이타닉침몰의 여러가지 미스테리또는 음모론 같은것들이 몇가지 나온다


그중에서도 "이집트의저주" 라는 이야기는 나도 어디선가 살짝 들어본적이 있던것같았는데

실제로 그것이 어떠했는지는 나같은사람이 알리도없으니 그저 게임따라 진행할뿐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너무나도 많은 "타이타닉" 의 기믹이 존재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조타실, 선장실과 같은 방이 어쩌면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고 난 지금도 내 머리속에서 선명하게 기억나있다


남 -> 서 -> 남서 -> 북서 -> 동 ->

FULL -> HALF -> SLOW -> FULL -> HALF -> DEAD -> STOP

강아지, 악보, 9개의핀과 F 등등도 있지만... 다른것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정말 기억난다


결국 나로서는 이 게임을 좀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영화 "타이타닉" 으로 이끌게 만들었다










1997년이었나... 아니면 1998년이었을까...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이 영화는 매우 크나큰 화제의 영화였고, 특히 감독인 제임스카메롯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11개부문을 수상했다

물론 이 영화에 대한 명성은 확실히 나도 잘 알고있었다, 그만큼 유명한 영화이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껏 영화개봉 후 약 15년가까이 지났으나... 이 영화를 본것은 오늘이 "처음" 이다


나는 지금까지 타이타닉을 단순한 멜로이야기 같은거라 여기고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말이 많았는지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그러한 영화에는 흥미를 가지는 편이 아니기때문에 특별히 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게임 "극한탈출999" 로 인하여 나는 이 영화에 이끌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게 된 그 순간, 나는 극한탈출999와 이 영화의 어떠한 배경의 분위기를 교차하면서 점점 빠져들고말았다


화제가 되었던 영화인만큼 그 흥미도 분명 대단했다

그대로 배를 타고서 하강을 따라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끝났구나 싶었는데

설마 그걸 뛰어들줄은... 아무튼 그때부터 영화를 보면서 점차 "보통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고말았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굳이 타이타닉 영화에 대해서 길게적을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극한탈출999로 이야기를 넘어가겟다







어쨋거나 게임속에서 초반에 언급한 타이타닉의 기믹은 분명히 존재하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차 집결지인 "대 병원실" 에서 언급되던 기간트호의 이야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정신을 이어진다던 텔레파시 이야기 등등


점차 이 게임이 "타이타닉" 의 기믹과는 조금 다른것임을 확실히 알수있었다


물론 이것은 타이타닉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이타닉의 비밀 과도같은 미스테리소설이나 논리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단순한 "극한탈출 9시간 9인 9의 문" 이라는 게임일뿐이다

그리고 그런점에서 마지막의 엔딩에서는 조금 김이 빠지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의 모든 상황을 따져볼때... "ZERO의 편지" 엔딩이 제일 잘맞는 엔딩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점점 글이 길어지는것같으니 대충 마무리를 지어서 적어본다면

결국, 이렇게 우연찮은 계기로 접한 어떠한 게임 한가지로 인하여

여러가지 게임이나 영화 그리고 재난사고 등등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의도한것이 전혀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이 있은지 1개월정도밖에 안 흐른 이 시점에서

이러한 게임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우연치고는 너무 기묘하다는 생각이 들고말았다

내가 하려던게임은 단순히 그 예전 "라이어게임(만화)" 와도 같은 분위기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을뿐인데

설마 이런식으로 연결될줄 몰랐던것이다



(여기서부터는 나의 헛소리가 이어진다, 굳이 볼 필요없는 이야기다)


게임에 너무 심취해버린 것 때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가끔 이 게임에서 말하는것처럼 "텔레파시" 의 존재감을 느낄때가 있는것같다

전혀 아무 생각없던것을 직접 건드리게 되었을때, 그것이 마치 "의도하지 않은 어떠한것" 에 연결점이 생기는 경우라고 해야할지...

그것자체가 정말 게임에서 말하는것처럼 "보이지않는 어떠한 필드자기장 같은것에 의해 끌어당겨지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이된다


...라고 적었지만 역시 헛소리였다, 머리속에 너무나 많은 쓸데없는 잡생각이 많이 들어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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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어쨋든 결과적으로 게임이 너무나 뛰어났다

춘소프트의 특징인 "글을 읽는 분위기의 소설게임" 으로 제한된것이 아닌

어떠한 장소를 탈출해나감과 동시에 이어지는 정보와 대화로서 스토리진행이 되고

마지막에는 그것에 의해 여러가지 결말이 나오는것역시도 분명 인상깊었다


사실 "실루엣" 이 아니라 캐릭터의 외형이 그대로 드러나는것은 춘소프트 답지않다고 생각했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실루엣" 으로 표시해서는 안되는 게임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될정도다

왜냐하면 9명의 인원이 각각 게임에 참여하기때문에, 그 "외형" 을 잘 드러날 필요가 있었기때문이다


카마이타치의밤 과 같은 실루엣으로는, 글로인하여 캐릭터의 이미지를 인상지어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니말이다


처음에는 게임과 영화와 재난사고 세가지를 전부 이야기 하려했지만

역시 영화와 재난사고 두가지는 이 블로그에서 자주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맞지않는듯해서

결과적으로 극한탈출999에 대한 이야기만 줄창 늘어놓게 되고말았다


언젠가, 기회가나면 이 "극한탈출 -9시간 9인 9의문-" 의 클리어후기문과 감상평을 적을날이 올지 어떨지... 는 아직 모르겠다


.

..

...


하지만 엔딩보기를 야루도라 클리어시스템처럼 꾸며놓은것은 정말 답답했다

마지막에는 너무 지쳐서 공략보면서 해버려서 내가 엔딩을 제대로 본건지 아닌지도모르겠고;;

끝에 끝까지 도전정신을 발휘하기에는 쓸데없이 누르게되는 스킵버튼에 들어가는 손가락의 감각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나도 이젠 예전같지않아서 그런지 일본어 해석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