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 대해서 상당히 하고싶은 말이 많다
게다가 최근 몇일전에는 정말 잊을수없을만큼 크나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 계기로 인하여, 이 자리에서 많은것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워낙 길어지고, 또한 자세하게 적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도 많기에
이 모든것을 한번에 다 하는것이 무척이나 힘들어서 미루고있었지만
위에서 말한 몇일 전... 2024년 02월 20일...
게임속의 오브젝트인 "이동의 돌" 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한 유저와 크나큰 트러블이 일어나고 말았다
나는 이것을 이른바 "이동의돌 M사건" 이라고 하고있으며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지금껏 미뤄왔던것을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1년남짓, 총 2000시간을 플레이한 "코난엑자일" 의 발자취를
천천히 시간별로 진행하면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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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코난엑자일의 시작
=>XBOX가 게임패스 서비스를 하면서 처음으로 이 게임을 시작하였으며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상황에 온라인서버에서 얼떨결에 집도 조촐하게 지어봤지만
게임에 익숙치않아서 초반 강가지역(초보자지역)을 벗어나지않고 게임을 하게되었는데
당시에는 서버설정이 뭔지도 모르기에 죽으면 아이템을 떨어트리는곳에서 게임을 하였고
그렇기에 멀리가지 않고 그대로 강가지역에서만 죽치고 있다가, 어느순간 게임을 그만두었다
2023년 01월 말 - 코난엑자일의 본격적인 시작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없었지만, 유투브에서 "7분만에 보는 코난엑자일 초보자공략" 영상을 보게되면서
스팀겨울세일에 10000원 정도에 이 게임을 구하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코난엑자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해당영상은 원래업로드한 사람의 채널에서는 지워져있고, 그 대신, 그 업로더의 지인으로 보이는사람의 채널에 업로드 되어있다)
"야, 너두 할수있어" 라는 섬네일의 인상깊은 화면에 클릭했던것이, 나를 코난엑자일의 세계로 끌여들였다
2023년 02월 - 아메리카서버에서의 첫 시작
=>나의 첫 온라인서버, 제약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감이 있기때문에 가끔 접속하는 곳이다
이 게임이 평소 접속인원이 많은 게임이 아니라는것을 사전에 미리 알았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접속인원이 많은순서로 서버를 고르게되었고
그중에서도 "사망시 아이템을 떨어트리지 않음" 설정이 붙어있는 서버를 최 우선으로 선택하였는데
그로인하여 처음으로 발을 들이게 된 서버가 이 "아메리카 지역의 한 서버" 였다
이제 게임시작과 동시에, 처음 캐릭터를 작성하고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다
시작의 사막에서 강가지역으로 걸어올라가는 도중에 자그마한 건물이 하나 보였는데...
"역시 온라인이구나 이런곳까지 집을 짓는 사람이 있다니..." 하고만 생각하고 방문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온라인 서버의 특성이나 이 게임의 규칙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자원스폰만 안막으면 되겠지, 주요NPC스폰만 안막으면 되겠지, 길만 안막으면 되겠지"
의 기본적인 룰 3원칙만 지키는 상태에서 그대로 게임을 하였다
그러던 도중 주변에 이상한 하얀 가드타워 건물이 보였지만, 그때의 나는 그것이 뭔지 몰랐다
이 후, 강가지역을 벗어나서 싱크홀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하여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싱크홀 지역에서 잡은 터는, 위에서 말한 "코난엑자일 7분공략에서 추천하는 그 장소" 이며
유투브영상의 영향때문인지 언제나 항상 추방자의 땅을 하면 아직도 이 싱크홀의 그 장소부터 먼저 찾게된다
하지만 싱크홀 지역에는 이미 몇몇 건물이 존재했다
나는 어디서부터 지을수있는 영역이 있는가 건설망치를 들고 지도를 살펴보다가
싱크홀 언덕쪽에 터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그곳에 열심히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도중에 주변의 집 유저가 한명 다가와서 내게 이런말을 하였다
"don't build this'
채팅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 대략 이곳에 집을 짓는것은 규칙위반이라고 하였다
나는 잘은 모르겠지만 알았다고 한다음에, 기존의것을 전부 철거하고 조금 떨어진곳에 다시 집을 지었다
그리고 재차 이렇게하면 규칙을 지키는것이냐고 물었고, 그는 그것으로 OK라고했다
나는 이렇게 무사히 집터를 운영하면서 마무리 짓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3월이 되었을때... 내가 지은 모든 건물이 사라져버렸다
처음에는 강가쪽 지역이 먼저 사라졌다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서버규칙" 때문에 사라진것 같았다
그리고 이후 1주일정도 지난후에... 싱크홀 지역도 같이 사라졌다
그때 분명 규칙을 잘 따랏고 괜찮다고 했을텐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허무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약 1개월동안 내가 지은 모든것들이 전부 사라져버렸다
2023년 03월 - 아메리카 서버의 "규칙" 을 이해하게 되다
=>알고보니 서버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전체채팅으로 건물이 사라진것에 대해서 불만을 말하고 있던 나에게 한 유저가 이런말을 건내었다
"don't see Rule note?"
채팅의 내용은 확실하지않지만, "규칙메모" 를 못봤냐고 하였다
서버에 규칙이 있다는것은 알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랏고 규칙이 적혀있는 "메모" 의 존재도 몰랐다
게임시작할때 나오는 메시지에는 그저 디스코드 주소로 궁금한것을 문의해달라 는 메시지 뿐...
주요한 규칙의 어떠한 부분도 적혀있지 않았다
(2024년 현재는 게임시작 메시지에 일부 규칙이 명시되어 표기되고있다
영어를 몰라서 규칙을 몰랐던 그 때의 나뿐만 아니라, 해당서버를 처음 접하는 현지사람들 조차도 서버규칙에 대해서 처음에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부분이며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해서 서버관리자와 다른유저들과 같이 전체채팅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은적도 있었다)
"Rule Note"는 어디에서 찾을수있냐고 나는 물었다
그리고 나온 대답은... "첫 사막에서 걸어올라오다가 보이는 건물을 못봤느냐?" 였고
나는 그제서야 아! 하면서 눈치채고 말았다
그렇다, "이런곳에까지 집을 짓다니 역시 온라인이구나" 가 아니었다
그것자체가 관리자의 건물이며, 본래는 그 지역은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나는 죽어서 첫 위치로 돌아갔고, 다시금 그 건물을 방문하여 모든 규칙을 읽게되었다
규칙의 주요 내용은 이러했다
1. 처음 강가지역의 건물크기는 9X9 이상으로 지을수없습니다
2. 타 유저와의 건물 간격은 90걸음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3. 건물에는 항상 앞에 간판이 놓여있어야하며, 언제 접속하였는지 날자주기를 업데이트해야합니다, 14일이상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건물은 철거됩니다
4. 게임상의 주요 건축물에 연결하여 건물을 짓는것을 금지합니다
5. 한 유저및 한 부족당 지을수있는 건물은 메인베이스1개 전진기지1개로 제한하며, 전진기지에는 침대, 모닥불, 저장상자, 고통의수레바퀴 이외에는 작업벤치를 설치할수없습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있지만 대표적으로 주요규칙은 저러했다
나의 첫번째 강가지역 베이스는 규칙 1,2,3 번에 의하여 빠르게 사라져버린것이고
두번째 싱크홀 지역 베이스는 규칙 3번을 지키지 못했던 것이다
알고보니 "이상한 하얀 가드타워같아 보이는 건물" 은 가드타워가아니라
해당서버 관리자가 서버규칙을 어기는 베이스의 근처에 경고삼아 보이게 하는 건축물이었다
나는 처음에 맵상의 어디를가든 "UNITY의 영역" 이라는 표시가 나오길래
어떤 유저인지 몰라도 맵 여기저기를 다 건물을 심어놓는 고인물이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것자체가 관리자의 흔적이 있던곳이며, 동시에 해당 근처베이스에 경고하는 메시지가 있는곳에 그러한 표시가 나오는것이었다
이 후, 나는 모든 규칙을 이해하고 싱크홀지역에서 그대로 쭉 지어갔으며
이것은 2023년 07월, 내가 코난엑자일을 일시적으로 그만둘때까지 그대로 쭉 이어져올수 있게 되었다
해당건물은 이미 장기미접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지만
어차피, 2023년 12월 14일에 서버의 1년주기 정기리셋을 하게 되면서
같이 게임했던 모든사람들의 모든건물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2023년 07월, 일시적으로 게임을 그만두기전에
PC를 두개 켜놓고 한쪽은 싱글모드로 해놓고 그대로 똑같이 따라만들면서
지금 이 건축물은 나의 싱글세이브안에 그대로 보관되어있다 (건축물 보존계획, 이것은 차후에 이야기하겠다)
PART1 - UNITY 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PART2 - KOREA24 로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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