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20년 가까이 살던집에서 새로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비좁은 집안에서 마음놓고 펼칠수가 없기에 2년가까이 분해된채로 있었던 패키지게임들...
하지만 최근 이전보다 넓은곳으로 사는곳을 옮기게 되면서, 드디어 2년동안 접혀있던 박스들을 하나씩 전부 조립하게 되었다
정말 한때는 그리 애지중지하던 게임들이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박스는 박스대로 꾸겨지고 먼지묵히고 색깔변질되고
안쪽 접이식 박스는 하도 접어놓아서인지 제대로 접으면서 각 맞추는데도 애를 먹고
그야말로 정말 "2년동안 묵혀둔" 티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렇게 다시 조립하고 수건으로 먼지도 닦아내니... 다시금 PC패키지의 빛깔을 찾아낼수있게 되었다
사실 나의 당초예정은 "돈이 생기면 전연령 연애육성 PC게임을 싹쓸이하자" 라는 원대하고도 말도안되는 포부가 있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나의 홈페이지프로젝트가 전부 무산화되면서 (정확히는 내가 그만큼의 의욕을 낼수없었던것)
이제는 그냥 집안에 쳐박혀있는 쥬얼CD 정도로 만족하는 상황이 되었다
만일... 내가 예전과 같은사람이었다면, 지금쯤 여기에 올라가고있는 사진은 1장만으로는 부족했을것이다
최근에도 용산상가를 가서 이런저런 전연령육성게임이 보일때마다 살까말까 고민하기도 하지만...
역시, 이제는 그럴 나이도아니고 그럴만한 시기나 의욕또한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때문인지 그만두게되었다
한때는 집안의 모든 연애육성게임을 전부 스샷찍어가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려던 목표의식이 있었는데 말이다...
(그저 젊을때의 패기다, 요즘시기에 연애게임이라 해봤자 다들 성인용만 생각할거뻔한데 내가 뭣하러 10년전처럼 열심히 하겠는가)
물론 사진에 찍혀있는 게임 이외에도 PC패키지게임은 존재한다, 단지 그다지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게임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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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지츠3작품 (트윈즈, 판타스틱, 에베루즈) 중에서 트윈즈만 패키지로 없다는것은 매우 뼈아픈일이다
그것도, 동네서점에 있던 19800원짜리 패키지가 어느날 가보니 사라졌던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돈도없고 아무것도 가진것없던 고딩은 그저 패배자가 되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알바해서 생긴돈으로 뉴타입같은 잡지책을 사는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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