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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지금의 블로그]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Initial-K 2010. 1. 19. 08:14
=>홈페이지 작업을 새로하던 도중, 마침 무언가 생각이 나서 잠시 글을 적게되었다
지금은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한곳에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있는데
그와동시에 이곳저곳 예쩐에 글을 작성했던곳을 여러번 둘러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블로그를 이러저러 둘러보던 도중에, 나는 이전에 내가 적었던 한가지 글을 보게되었다

"글을 열심히 적어도 덧글도없는데 뭣하러 열심히 적을필요가 있나?" 라는 글 이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른바 "짤방이미지" 라는것을 앞세우면서 뒤죽박죽 이상하게 적어놓은 글들을 보다보면
과연 나는 무었을 위해서 글을, 아니 블로그를 꾸며왔나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내가 정말 자주사용했던 짤방이미지, 소녀만화 "밀크크라운" 의 한 장면이었다)

내가 홈페이지를 처음개설하던 2000년 07월 18일에도 글은 별로없었다
하지만, 내가 무언가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는 뿌듯함이 있었고
조금씩 이런저런 이야기를 채워나가는 기쁨이 있었다
어차피 이제 지금은 다시금 완벽한 개인홈페이지로 탈바꿈을 함과동시에
이 블로그에서도 언제든지 나는 열심히 무언가의 글을 적고있으니, 앞서 이야기한것은 다 옛날이야기가 되었지만 말이다...

나는 이곳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기전에 다른블로그를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주로 오고가는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것이었다
먼저, 네이버의 경우... "열심히 글 쓰기보다는 바톤이나 문답이나 남들 흥미가질만한것으로 방문자를 유도" 한다는 글이었고
또 다른곳의 경우는 "열심히 적는글에 덧글없고, 대충대충 적는글에 덧글이있다" 라는 말도 본적이 있다

내가 최근들어 자주 적었던 긴 내용의 글 들은, 다른 방문자가 살짝보고 지나가기에는 내용을 이것저것 많이 적는편이다
솔직히 예전같으면 사람들이 그냥 대충읽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그냥 안 읽거나 둘중의 하나였다고 생각되는데
그도그럴것이 나 역시도 예전에는 "친분을 위한 블로그" 를 운영해왔었기 때문이다

그때당시에는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지금와서 그때적은 글을 한 차례 쭈욱- 둘러보면...
과연 "친분" 을 유지하기에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차후에 다시금 참고할수있을 만한 글들은 너무나 부족했다
내가 홈페이지에 작성했던 Game Index나. 이곳블로그에서 열심히 적은 "수정판" 게시물처럼 참고할만한 글이 부족하고
오히려 약간의 코멘트에, 직접 만들거나 편집한 짤방만이 많이 존재하는것을 보면
"이 글은 더이상 쓸수가없겟군" 이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삭제버튼을 누르게 된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2500개의 글 중에서, 벌써 1500개 정도를 삭제하게되었다



반면, 최근들어서 글을 열심히 2-3시간씩 투자하며 적는경우
솔직히 이 경우는 누군가 아는사람이 와서 덧글을 남기기에는 꽤나 애매할정도가 되어버릴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면... 검색어를 타고서 들어오는 사람들이나
또는 공개형RSS 사이트를 타고서 방문하게 되는 사람들이 본다면
그때는 분명 내 글을 읽으면서 "아" 하는 생각을 할수 있지 않겠나 싶은, 그런 기분도 든다

"홈페이지처럼 사용하는 블로그, 홈페이지의 연장선으로 두고싶은 블로그" 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최근에는 방문자가 평균 500명을 찍을수 있게 되었다
이 결과는 사실,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블로그도 비슷한 편이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하루에 10개씩 의미도없는글을 단지 "친분중시" 라는 이유로 적던 그때의 반면에
지금은 하루에 하나를 적을까 말까... 하면서도, 의미가 있는글을 적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그러한글을 읽으면서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는 메시지도 받을수가 있었기에, 왠지 그 예전의 느낌이 나는것같았다




(현재 작업中인 홈페이지, 2008년부터 계획을 해왔던 "레트로 미소녀게임 캐릭터 겔러리" 페이지)

나는 지금 홈페이지를 다시금 만들고있다
해상도는 480해상도로 작업하고 있으며, 모바일이나 PSP에서도 접속이 용이하게끔 맞추려고 노력하고있다
본래 목적은, 내가 스스로 내 PSP안에 홈페이지를 집어넣고 싶은것도 있지만
어차피 기왕에 심플한 겔러리 홈페이지라고 한다면, 이러한것도 좋지않겠나 싶어서 그렇게 제작을 하고있다

다만 특징이 있다면, K.O.R버젼은 외부링크의 경우는 이곳블로그의 방명록 하나만이 링크가 될것이고
J.P.N버젼은, 내 Pixiv해당계정의 게시판을 링크시킬 생각이다
B.L.O.G는 당연히 이곳으로 연결할 생각이고, 이번주말까지는 기본적인 틀을 맞춰놓을 생각이다
이는, 홈페이지 카운터의 숫자를 늘리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그려놓았던 과거 미소녀게임 캐릭터 그림을 한곳에 정리하기위한 의미도 존재한다

물론, 그 이외의 목적도 있지만... 그 부분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뤄두도록 하겠다


(페이지의 기본적인 샘플, 디자인수정은 차후 이뤄질 생각... 우선은 내용을 채우는데 주력하고있음)

오늘 삼성동에서 퍼플유키님을 만나서 그림을 드리는것과 동시에, 노트북으로 이 페이지의 샘플을 보여드렸다
그러더니, 이러한 페이지를 매우 좋아하신다고 하셨고 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나는 그제서야, 왜 진작부터 이 계획을 실행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기쁨과 아쉬움이 여러번 교차하게 되었다

사실 이 "레트로 미소녀게임 겔러리 홈페이지" 는 내가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계획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그림자체를 워낙에 잘 그리지못했고 채색하는것도 잘못했기에 기억속에만 묻어두었지만
어느새 친구들의 도움이나 정보에 의하여 일본의 그림업로드 사이트에도 가입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그림을 올리면서 코멘트도 받게되면서 조금씩 괜찮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게 하기에는 내가 부족한것이 너무나 많기에 계속 망설임이 남아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때마침, 작년 12월쯤부터 내가 일본웹의 개인홈페이지를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Pixiv의 링크를 타고서 들어간 그 여러가지 개인홈페이지들은
비록 그림 자체가 뛰어나게 그린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해도 열심히 자신의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를 하는것이었고
왠지 그러한것을 보는순간, 왠지 지금까지 이러한것을 미뤄놓고 있던 내가 약간 한심하게 느껴지고 말았는데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을 위해서 만드는 페이지인데 고민하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은 고민할것없이, 자연스럽게 하나씩 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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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자주 그릴수있는 한해가 되면좋겠다
작년의 경우, 잘 되다가도 무리해서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너무 이것저것 부풀리지 말고... 적당히 기본적인 틀을 맞추면서 해 나가면 좋겠다
홈페이지도 처음부터 너무 꽉꽉채울게 아니라 조금씩 자주자주 업데이트 하는식으로 하고
블로그 역시도 생각날때마다 살짝 조금씩 적어주고, 되도록이면 UC노벨 역시도, 간단간단히 하는정도로 다시금 해보고 싶다
(뭐... 주말때처럼 FK☆S 그리느라 무리하는 상황은 더 이상은 없어도 될것이라 생각된다(...))

올 한해 왠지 생각해야 할 부분이있다면 역시나... "무리하지 말고 여유있게 천천히" 가 되지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