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컴터포맷을 하게 된 2010년 01월 07일...
사실 이게 조금 묘한것이, 정말 포맷이건 뭐건 안해도 되는것을 감행해버린것이라
나로서는 정말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기도 한... 아무튼 그러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대체 뭐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어버린것일까, 지금부터 천천히 그 과정을 적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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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7일 새벽... 나는 PS2에뮬을 굴리는 최적화의 조건을 찾아서 이래저래 인터넷을 뒤졌다
사실 당시의 내 컴은 이상하게도, 최신버젼의 GSDX가 안 먹힐뿐만 아니라, 런타임에러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에
조금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아무튼간에 이것저것 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마침, 내가 본 것중에 "AMD 듀얼코어 CPU" 의 경우는
윈도즈 SP2에서는 지원이 완벽하지 않으니 SP3가 좋다고 하는것을 보게되었다
옳거니 이거구나! 라고 하며 나는 당장에 SP3로의 업데이트를 감행하려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문제였다
1. 첫번째실수 - 윈도즈XP-SP3 설치과정
=>사실 이 상황에서 침착하게, MS사이트에서 업데이트로 SP3를 설치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나 역시도 1일의 시간을 날리지도 않고, 프로그램 세팅및 기타등등을 다시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만...
문제는 여기서 나는 무식하게도, "윈도즈XP-SP3 CD로 업그레이드 설치"를 해버린 것이다
그 덕분에, 설치가 종료후 컴터가 부팅을 하는데... 파일이 이래저래 꼬이게 되면서
나는 초반 XP부팅화면 이외에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결국 이로하여금 복구설치및 기타등등 별의 별 삽질이란 삽질은 다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심지어는 다시금 SP2로 설치까지 했지만, 윈도즈 자체를 지우지 않는한 결과는 마찬가지 였다
결국... 나는 드디어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만 C드라이브의 포맷을 감행하기로 한다...
다행히도 이런날이 올거라는것을 알고있었는지, 보조드라이브에 따로 윈도즈XP-SP2를 깔아놓기를 잘했다
작년의 그 하드삽질사태가 워낙에 치명적이었는지, 나로서도 이 정도는 미리미리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조 : [매일일기] 2009. 07. 26 - 하드설치 & 하드복구 & 하드트러블 실시간 현황...)
덕분에 C드라이브의 주요 파일들은 무사히 다른드라이브에 백업한채로 마음편히 포맷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이제 다시금 여유있게 윈도즈를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2. 두번째실수 - ATI 카탈리스트 설치과정
=>이제 메인보드 드라이버및 ATI 그래픽드라이브 설치의 단계가 왔다
나는 언제나처럼 천천히 ASUS드라이버를 설치하고, 그리고 ATI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좋았다... 아니 차라리 여기서 그만 손 떼었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결국 바보같이, 까탈리스트의 버전을 올린다는 명목하에서 "ATI 최신드라이버"를 깔고말았다
덕분에 내 라덴2600XT는 그것을 지원하지않고, 시스템에서도 오류가 나는것이었다
낭패다... 나는 결국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다시 윈도즈를 밀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차라리 SP3 를 통짜로 깔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게 또 실수였다, SP3를 통짜로 깔고나니... 아예 까탈리스트 자체가 지원을 못하는거였다
이런 비러머글 말아머글 부셔머글 일이 다 있는가, 결국 나는 한숨 푹푹 쉬면서 다시 윈도즈를 재 설치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SP2를 먼저깔고서, ATI그래픽 드라이버 부터 설치를 하기 시작했다만...
또, 정말로 터무니 없는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먼저 설치하지않고,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해버리니...
그만 설치과정 도중에 오류가 나 버린것이다
나는 부랴부랴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다시 재 설치했으나, 역시나 이놈의 까탈스런 까탈리스트...
이번에도 작동을 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이쯤되면 정말 지쳐버린다... 작년 네버윈터2때 처럼 글픽카드를 던지고 싶어진다...
결국, 정공법으로 가기로하고 나는 SP2를 다시 재설치하고... 메인보드 -> 그래픽 순서로 차근차근히 매뉴얼답게 설치했다
3. 세번째실수 - 데이터 정리과정
=>이제 모든것이 정상화 되었다... 그 놈의 비러머글 마라머글 부셔머글 SP3도 무사히 설치했다
이제는 플2에뮬이 최신 다렉9 플러그인을 지원하니, 아... 왠지 좀 살것같다
그리고 이제 예전에 하던 게임들을 다시금 재설치함과 동시에 세이브 데이터를 백업하려 하니...
아니, 이게 왠일이란 말인가... 그 많은 세이브 데이터들이 다 어디로 날아갔단 말인가?!!!
결국 부랴부랴 이곳저곳을 다 뒤졌지만, 세이브 데이터들은 그림자는 커녕 코빼기도 보이지않고
나는 그저 좌절하면서, 백업해놓았던 폴더들을 삭제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인터넷으로 그 세이브들의 경로나 기타등등을 조사하던 그 결과...
나는 지금까지 "숨김폴더" 를 전혀 체크하지 않고있었음을 알게된 것이다
마음이 다급해진 나는 "휴지통" 을 열어봤는데
그곳에는 찬란하게 빛을 발휘하고있는 "Local Setting" 폴더가 놓여있었다
...살았다, 라고하는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나는 살며시 휴지통의 "복원" 기능을 사용했고
지금은 무사히 그 많은 게임들의 세이브를 재 설치하여,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언제나 생각하지만... "휴지통" 이라는것은 있는게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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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렇게 무사히 컴터로 글 적는것을 생각하면, 어제 하루동안 벌어진 아주 엄청난 삽질의 영향이 믿어지지 않을정도다
여러가지 설정도 예전과 똑같이 세팅하는 바람에, 이제는 어제 새벽까지만 해도 잘만 굴러가던 그때랑 거의 똑같이 되었는데
아... 아무튼간에, 정말이지 컴터의 OS라는것은 무서운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것이 전부, "윈도즈업데이트" 하나만으로 해결할수 있던것을
괜히 나의 뻘짓거리로 인하여 CD로 업그레이드 설치를 해버린것이 원인이었다
게다가 PS2에뮬의 런타임 에러조차도 "최신 다이렉트X 런타임" 을 깔지않아서 그리 된것이었으니, 나로서는 그저 멍-할뿐이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컴터가 이상하다 싶으면, MS사이트의 윈도즈 업데이트 지원을 이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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