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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에뮬테스트] PCSX2 로 굴려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PS2)

Initial-K 2010. 1. 3. 02:07

=>이전에 나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줄여서 HOMM)" 의 차기작을 조사하면서
이래저래 히어로즈6의 이야기나, 또는 게임보이컬러용 히어로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그 과정에 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 무려 "PS2판"으로도 등장한것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는데
(참조 : [PC명작의 XBOX360발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6 의 가능성...)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로서는, 어떻게든 이 게임을 구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만 PS2에뮬레이터인 PCSX2 를 테스트 해 보게 되었다...

PCSX2 를 테스트 하면서 약간의 스크린샷도 캡쳐할수 있었는데
솔직히 동영상을 캡쳐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가진 데스크톱의 사양으로는, PCSX2를 제대로 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것 같다

ATI Radeon HD2600XT 의 그래픽카드에, AMD브리즈번 2.5 듀얼코어, 그리고 2기가의 램...
솔직히 왠만한 XBOX360 급의 게임조차도 굴러갈수 있는 이 시스템에서
고작해야 PS2의 에뮬임에도 불구하고 굴러가지 않는다는것은...
확실히 에뮬레이터는 그 자원이 최적화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것을 절실히 느낄수가 있었다

어쨋거나 에뮬레이터의 문제건, 아니면 내 PC의 사양부족이건 그거는 둘째치고
일단 해당 게임을 구동하면서 알게된것을 몇가지 말한다면
3D로 구성된 그래픽이라 그런지, 프레임이 무려 15프레임까지 하락해버리는 증상이 일어났다
(집안의 전국무쌍2 엠파이어스도 30-40프레임이 나오는데,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참...)

그러면 잡담은 그만두고 슬슬, 이 게임을 구동하면서 생각했던것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초반화면, 일단 언어부터 선택할수 있다... 여기서는 당연히 영어를 선택


로딩게이지 바와 동시에, 정겨운 그 이름 "3DO Company" 의 문구가 보인다


메인메뉴는 대략 이 정도... 새로운 게임, 로드하기, 옵션 기타등등...


초반에 게임을 시작하는데, 플레이어가 운영할 영웅의 클래스를 결정한다

일단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데

어째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과도 같은 게임에서 부족진영이 아니라, 영웅의 클래스를 선택하는건가?


이것은 주둔지의 메뉴, 병사들을 돈을 주고서 고용을 할 수가있다


병사들마다 가격은 각각 틀리다, 그런데 여기서는 기병대를 등용하려 하는데 영웅의 경험이 부족해서 등용을 못하고있다


계약과 의뢰... 새로운 영웅고용이 아니라, 새로운 "퀘스트"

대략 이쯤되면, 이 게임이 과연 어떠한 게임과 흡사한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과 비슷한 게임을 자주 즐긴 사람들이라면 이미 눈치챌수 잇을것이다


그리고 맵을 돌아다니다가 적을 만나면...


이렇게 된다, 바로전투에 돌입하게 되는것이다

적의 경우는 근처에 다가가면, 이쪽을 눈치채고 나가온다

물론 싸우고 싶으면 그대로 싸우고, 위험하다 싶으면 재빨리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다


전투가 끝나면 보상을 받는다, 여기서는 750의 골드를 얻게 되었다


이것은 전투후의 사상자 전적... 일단 캡쳐샷은 여기까지만 등록하게 되었다...



=>일단 대충 어떠한 게임인가 설명은 했지만, 혹시나 싶으니 잠시 이야기를 정리해보도록 하자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이 게임은 사람들이 잘 알고잇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
진영선택을 할수도없으며, 병사들은 주둔지 아니면 보조건물에서 등용을 할수있다
클래스가 부족하면 고급유닛을 등용할수 없으며, 이 경우 레벨을 올려야만 차후에 등용할수 있다

지도상의 이동은 RPG게임의 그것과 비슷하여, 턴제가 아니고 이동의 제한이 없다
적들은 지도상에 분포되어 있으며, 영웅이 다가서면 위협해온다
영웅은 그들과 그대로 싸울수도 있고, 아니면 바로 달아날수도 있다

가끔 주변에는 퀘스트를 주는 인물들이 있으며, 퀘스트를 해결하면 역시나 보상을 얻을수있는 서구RPG의 그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이 내용을 읽어보면서 어떠한 생각이 들었는가?
뭔가, 이 시스템... 어디선가 매우 비슷한 게임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처음에 영웅의 클래스를 정하고, 주어진 자금으로 유닛을 등용하여 서구RPG처럼 퀘스트진행을 해 나가는 게임
그리고 레벨을 점점 늘리면서, 좀더 좋은 고위층 유닛을 등용하는 시스템...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제작사는 "New World Computing", 무언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렇다, 이 게임의 시스템은 바로... 게임 "킹스바운티(King's Bounty)" 의 그것과 매우 동일하다
물론 킹스바운티는 작년에 확장팩인 "아머드 프린세스" 가 등장하기도 한, 비교적 최근게임이지만
사실 이러한 킹스바운티 역시도, 본래는 고전명작으로 등장한적이 있으며
그 제작사는 바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시리즈로 유명한, "New World Computing" 이라는 점이다

시기적으로 히어로즈3 이후에 나온 게임이기에, 사운드나 모델링이 히어로즈3 기반으로 되어있는데
일단 PS2게임이라 그런지 맵이나 기타등등 다른부분들은 3D로 구성되어 있다
에뮬로서 구동하느라 좀 진행하기가 너무나 힘든감이 있긴 했지만, 왠지 나름대로 뭔가 끌릴만한 느낌도 들었다

마치, 킹스바운티를 PS2로 즐기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간에 묘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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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구동의 한계때문에 제대로는 해보기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왠지 흥미가 생기고, 또 차후에 좀더 좋은 구동환경을 갖추게되면 한번 더 시도해 볼 생각이다
내친김에 게임보이컬러 용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도 알아보고 싶긴 한데...
뭐, 그건 다음에 생각날때 할지 어떨지 결정해 볼까 싶다

끝으로 유튭에서 봤던 PS2판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의 영상을 걸어놓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