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그토록 화제가 되어온 13만원의 판타지... (출처 : R웹 게시판에 내가 직접적은 13만원판타지 이야기)
=>너무나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져버렸다, 내 기억에 의하면 E32006쯤에서 등장했던 특유의 영상이후
사람들에게는 그 특유의 비쥬얼성의 인식이 크게 강조되면서
역시나 이 "파이날판타지13" 의 브랜드 인지도에 주목을 할수가 있었다
다만, 이러한 파이날판타지13(줄여서 파판13)은 마침내... 정말 기묘한 결과를 내놓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발매이후에 오고가는 악평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를 하게 되었다는 점인데
사실 생각해보면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하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게 된다
대체, 무엇이 파이날판타지13을 "마지막 설레발 13만원의 판타지" 로 바꾼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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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날판타지13, 정말로 이뤄낸 13만원의 판타지
=>국내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지만, 사실 작년및 올해들어서 환율정책이 높게 변하면서
이제는 일본게임들 역시도 그렇게 쉽게는 싼 가격에 구할수가 없게 되었다
과거시절만해도 기존 엔값의 9배10배 가격정도로 해결을 볼수있었던 게임들이 많아서
일본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워낙에 구매대행의 힘을 자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이 값의 차이가 크게 변하면서 더 이상 8800엔 정도의 게임을 8만원급에 구하는것은 무리가 되어버렸다
파판13의 가격은, 일본내 현지가격 9240円 으로서... 현재 국내에서 환율로 계산을 해보면 대략 12-13만원 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이로인하여 나는 오래전부터 "설마 파판13의 이름그대로 13만원을 찍는것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버린것이다 (타 쇼핑몰에서는 14만원의 가격도 보였다)
물론 이러한 가격은 어차피 일본현지내의 가격을 국내에 반영한것뿐이니
가격적인 부분때문에 게임이 문제가 될 이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판13은 현재 국내에서 그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려고 하고있다...
소니코리아측은 올해 11-12월쯤에, 이 파이날판타지13의 라이트닝 에디션을 국내에 발매한다고 발표하였다
가격은 라이트닝 에디션의 경우 541,000원 이며, 일반판 파판13의 경우 83,000원에 이르는 가격이다
실제로 이 일반판의 가격은, 13만원에 구할수있는 파판13의 가격보다 무려 4-5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이 부분은, 내가 계속해서 주장하고있는 "정발게임의 유용성" 에도 역시나 상응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 정식발매 되는 패키지게임으로서, 정식발매판임에 불구하고 8-9만원을 찍는 가격이라는 점인데
이는 PS2가 세간에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의 세월을 바라본다고해도
결코 이러한 가격에 정식발매된 비디오게임 소프트가 없는것으로 기억한다... "한정판 물품" 이 아니라면 말이다
(참고로 PC게임으로는 한가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2003년에 발매한 삼국지9... 가격은 8-9만원)
이러한 가격에 선뜻 돈을 낼수있는 유저는 많지않다, 특히나 골수유저가 아닌 일반적인 유저라면 더더욱일지도 모른다...
2. Final Fantasy XIII On XBOX360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E32008의 그 시절로 거슬러간 그 때부터 이야기는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E3-2008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현지시간으로 새벽 2-3시쯤에 열리던것이었다
나는 이전에 사용하는 블로그에서 MS컨퍼런스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적어가면서 감상했는데
마지막에 결국 스퀘닉스 3종떡밥세트 (인피닛떡밥, 라스트뭐시기, 스타옥션) 등장이후 아무것도 나오지않고 컨퍼런스가 끝나려하고
실시간으로 보고있는 대화방의 사람들은 다들, "결국 볼거없는 잔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때 2008년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탄생하게 된다
컨퍼런스가 끝나려하던 그 순간, 갑자기 와다요이치가 재등장하면서 돈매트릭 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장면인데
이것은 2009년 올해 E3에서 코지마가 메탈기어 라이징을 발표할때도 따라한 부분이다
물론, 그때의 코지마는 약간 마지못해 하는 분위기였지만... 그 부분은 일단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한다
어쨋거나 링크한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결국 E32008에서 파이날판타지13은 XBOX360으로 멀티플랫폼을 지향했다
나를 비롯하여 당시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R웹의 많은 유저들도
파판13의 XBOX360등장에 다들 새벽임에 불구하고 크나큰 환호성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 중에서는 정말 "엑박으로 파판을 할수가있다!!!" 에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을수있지만
적어도 내 경우는 "더이상 파판은 독점의 상징이아니다" 라는점에서 환호를 하게되었다
실제로 그 이전만해도, "파판이 등장하면 모든게 끝" 같은 소리를 한도 끝도 없이 봐왔으니까
결국 이러한 사태로 인하여 "파판멀티 배신의스퀘닉스" 라는 말도 등장하고
해외에서는 멀티설때문에 자살까지 한 사람이 있다는 극성팬(아니 미친X)도 존재한다는데
제작년의 2008년과, 올해의 2009년의 두가지 상황을 보다보면... 정말이지 그 모든것이 묘하게 느껴질뿐이다
또한, 사실 생각해보면 그 예전 파판7의 경우도 닌텐도 플랫폼에서 아예 돌아서서 소니플랫폼으로 발매한적이 있다
단순히 "멀티플랫폼" 만으로 배신이라 불리는것도 더더욱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파이날판타지13은 이제 XBOX360으로 발매를 앞두고있다, 내년 초반쯤에는 이미 발매가 되어있을것이다
그러나 또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것은 바로 "블루레이 용량의 파판13이 엑박으로 나오면 디스크는 몇장?" 이라는 화제거리인 것이다
세간에서는 이러한것에 대해 어느정도 풍자가 섞였는지, 아예 "파이날판타지 DVD박스" 라는 말조차 등장했다
물론, 나 역시도 장난삼아서 "파이날판타지13이니까 DVD13장이면 재미있을듯" 하고 생각한적도 많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엄청날정도의 외형(뽀대)을 자랑하는 타이틀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것과는 관계가 없이, 파판13의 XBOX360판은 DVD3장 정도로 구성될수 있다고 한다
13장중에서 무려 10장이나 빠져있지만, 역시나 "3" 은 빠지지 않는것같다
과거 PS시절 등장했던 파이날판타지의 디스크수가 대략 3-4장인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무난한정도일지 모르며
이는 2008년 초반에 발매했던 로스트오디세이와 비슷한 정도인듯하다
3. 끝나지 않는 설레발 판타지, XBOX360판 파이날판타지13의 정식한글판 발매의 판타지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발매예정조차 없는 파이날판타지13의 아시아판" 이야기가 나오면서 크나큰 화제가 생겨났다
그것은 바로 파이날판타지13의 국내 현지화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로인하여, R웹의 유저들은 풀삼유저건 엑박유저건 할것없이 정말 다들 놀라버리게 된다
물론 나 역시도 처음에는 그랬다... 설마하니 X-2 이후로 일어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던것이 실제로 일어나려 하니...
(기사링크는 하지않는다, 디스이즈게임의 그것이며 워낙에 지겹게 봐온 떡밥이니까...)
하지만 이 발표는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반에는 어느정도 기대감을 모을수가 있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제 20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시점에서는 슬슬 조금씩 유저들로부터 이야기가 변해가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어떨지 몰라도, 최근들어서는 오히려 조금씩...
"파이날판타지13의 한글화발매" 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다
아이러니 한 점은, 실제로 2008년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이것은... 타 플랫폼 유저가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되어야 정상인데
지금은 오히려 엑박유저 그 자체가 어느정도 이 한글판... 아니 정식발매판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는 성향이 커졌다
물론 전부가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유저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만큼 기대를 모을수있던 이 게임이 왜 그러한 이야기거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것일까...
※. 결국 예전같지 않은, JRPG 게임의 판타지
=>결국, 이래저래 다양한 상황으로 인하여 이 파이날판타지13은 "비겜골수유저" 의 전유물에 가깝게 되어가고있다
비싼가격으로 정식발매한 소프트, 발매후 일본내에서조차 악평이 오고갈정도의 상황...
그리고 지금껏 열심히 이야기해온 스퀘닉스의 마케팅(언론드립) 등등...
이제는 정말 이 게임이... "멀티플랫폼 발표만으로 그만큼 큰 화제거리" 가 되었던 그 게임이었는지 아닌지 조차 모르게되었다
R웹에서 항상 나오는 말로는 "파이날판타지가 등장하는 콘솔은 반드시 성공한다" 라는 어거지와도 같은말이 있는데
결국 이러한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알수있듯이, 파판이 등장하는 콘솔이 성공하는게 아니라
파판13 자체가 "잘 나가는 콘솔에 묻어가려는" 성향 자체가 확실하게 증명이 되는것이다
실제로 이 부분은 꽤나 오래전부터 게시판에서 오고간 이야기다
이미 알 사람들은 다들 알고있지만, "스퀘닉스가 파판13을 팔아먹기 위해서" 는 엑박으로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게 당연한것이었다
스퀘닉스가 그렇게나 자랑하는 파이날판타지13의 판매량예측이 뭔가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을테 말이다...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가... 그것은 아무래도 스퀘닉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물들(게임들)이 그렇지 않았나 싶다
=>2008년 E3이후 등장한 스퀘닉스의 3가지게임들... 각각 "인피닛떡밥 & 라스트뭐시기 & 스타옥션4" 이다
무슨목적으로 등장했는지, 또 어떤식으로 등장했는지 그런것은 대단한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들이 스퀘닉스가 파판13 이전의 시간끌기 용으로 내놓든, 파판13에 기대감을 심어주기위해 내놓든간에 상관없이
이 3가지 게임들은, 결국 유저들로 하여금 "현세대에와서 스퀘닉스의 게임은 결코 대단한것이 아니다"
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확대해석 하자면 "현세대의 JRPG게임의 취약성" 을 그대로 증명해주었다
결국 이러한 게임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파판13에 대한 기대감도 이상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2008년에 멀티플랫폼 발표할때의 그 환호적인 반응과, 지금의 쌀쌀한 반응들이 그러한 부분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그다지 반가울만한 좋은 평가들이 오고가지 않는것또한 사실이다
물론 라스트렘넌트와 같은 게임은 GT평점 8점대의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약 20-30턴 마냥 빡시게 진행되는 전투와 더불어서, 자꾸만 일어나는 프레임드랍의 요소들은
결국 현세대의 스퀘닉스 게임들의 취약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더더욱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고 말아버린 것이다
그것은 바로, "파판13보다 이전에 나온 스타옥션4나 라스트렘넌트가 더 재미있었다" 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것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저들의 차이에 의해서 나오는 내용이라 그다지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토록 저평가를 받았던 게임들이 파판13보다 더 낫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것을 본다면
무언가 사람들의 인식에도 그다지 파판13이라는 게임자체가 왠지 신뢰가 가지않는 경우가 되어버린다
정말 누군가의 말대로 "지금 나오는 파판이, 그 예전 사람들의 열광하던 그 파판이 아니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이다
파판은 너무나 등장이 늦었다
이미 현세대와서 JRPG에 대한 인지도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는데
파판13은, 스퀘닉스 3종세트로 인하여 기대감이 많이 식어버린 전형적인 JRPG식으로 등장한것이다
상대적으로 현세대기기에서 할만한 게임이 부족했을때 등장한 게임이었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정 반대였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문제의 주인공이 되는 파이날판타지13을 MS코리아는 정말 한글화를 해서 내려는 것인가
이미 8-9만원에 가깝게 정발하려는 게임이 대체 한글화까지 해서 얼마에 등장하려는 것인가
그리고 같은시기에 등장하는 해외의 대작게임들과 겹치면서, 어느정도의 판매고를 올리려고 하는것인가
또한 스퀘닉스에게 앞서서, 파판13은 차후에 등장할 파판13 Versus 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것인가...
앞으로의 콘솔용 오프라인 패키지로 등장할 파판시리즈는 어떻게 되는가
현세대 와서의 JRPG게임들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나올것이며, 어떻게 변할것인가
"와다요이치는 진심으로는 파판을 어떻게 하고싶은것인가"... 등등 재미있는 상황이 되어버릴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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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생각이 나버려서 글을 적게 되었다
일단 뭐, 발매후에 아주 화제거리가 되어버린 게임이지만
실제로 이러한 상황은 오래전부터 어느정도 예견이 되어버린 부분이었다
E3에서 영상떡밥만 열심히 던지면서 실기샷이 너무나 늦게 공개가 되어버린것도 있고말이다
게임의 발매주기에는 크나큰 이상은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요즘은 콘솔쪽에도 너무나도 대단한 게임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콘솔게임의 추세가 이제는 워낙에 변경되어 가는 시점이라, 일본게임 제작사들은 상황이 예전과 같지않음을 인식해야 할것이다
파판13, 그리고 더불어서 스퀘닉스는 앞으로 어떻게 나올것인가... 2010년도 왠지 기묘한 상황이 벌어질것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러면 이제 지금까지 1-2시간동안 뻘질나게 적은 "기나긴 설레발끝의 마지막 13만원 판타지" 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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