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접했던것은 약 10년전에 가까운 시간
게임을 클리어한것은 약 3주전
게임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클리어 후기문마저도 미루고 미루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 글을 막 쓰기시작한 지금에도, 내가 어쩌다 로그인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머리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오른게 있었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다양한 인상을 남겼던 이 게임에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싶던것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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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428 〜封鎖された渋谷で〜) 는
2008년 Wii소프트로 처음나왔다가
그 이후, PS3와 PSP로 발매하였고
마지막으로 10년이 지난시점인 2018년에 , PS4와 PC로 발매하였는데
내가 이 게임을 맨 처음 알게된것은 2008년의 Wii소프트로 발매하던 초기판이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하여, 나는 이 게임에 대해서 첫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물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것만큼은 평생 변하지 않을것같다
내가 노벨류 게임에 푹 빠져들게끔 만들던것이 바로, 춘소프트의 사운드노벨 시리즈였는데
설마 그러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질줄은...
나에게 있어서 개인적인 첫인상은 줄곧 그러했지만
아까도 적었다시피 개인적인 이유일뿐이기에, 이 게임 그 자체에는 문제가없다
5명의 제 각각의 스토리라인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짜임새있게 맞춰가는 내용에는 오히려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이전에 클리어했던 레벨5의 "타임트레블러즈" 역시도 마찬가지였는데
개발사는 달라도 같은 프로듀서인지, 아니면 시나리오담당인지 몰라도
게임시스템과 UI화면구성이 비슷했던점이 기억난다
(참조 - [게임클리어] 타임 트레블러즈 클리어, 의외로 좋은게임 이었다... )
10년이 넘은게임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부분을 피하면서 적는다면
이 게임의 진행은 도쿄의 시부야의 아침9시부터
게임이 끝나는 밤7시까지, 1시간단위로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크게보면 약 3파트로 나뉘어지지 않았나 싶다
우선 게임의 시작배경이 되는 유괴사건의 몸값요구
그리고 약간의 돌발상황으로 일어나는 아치와 히토미의 도주
여기까지가 초반의 내용이고, 파트1이라고 할수있을것이다
파트2는, 그 인물이 인형탈에서 벗어나 세상에 드러날때
사건이 급 진개되는 부분부터가 바로 파트2
마지막 파트3는, 그 인물이 기억이 돌아오면서
지금까지의 상황이 다 뒤집혀버리는내용
그리고 이후부터는 두 인물이 풀어나가는 클라이막스만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파트에서 새로운 두 인물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것이
게임속에서 암암리에 숨겨놓았던 하나 하나의 요소들이
계속 퍼즐조각이 맞춰지듯이 하나씩 맞춰져가는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게임누설내용 - 지팡이를 짚으며 총을들고 아치와 히토미를 쫒아오는 수수께끼의 남자와
카노우 신야 곁에 갑자기 나타난 냉정한 외국인 특수조사원 잭
이 두명에 관한 이야기에서 그동안 암암리에 진행되어온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렸을때
비로소 나는 감탄하며 이 게임을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했다
특히, 마지막 잭의 추리부분에서 가장 결정적인 힌트를 얻는 부분에서는
마리아의 휴대폰을 조사하여, 엄청난 착각을 하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기전까지
매번 같은베드엔딩만 수십번보느라, 포기하고 공략사이트를 볼까도 생각도 했었다)
어떤사람은 이 게임을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일본식의 개그, 일본식의 오타쿠코드 이러한것을 모르면 왠지 거부감이 생길수있다고
사실 이 부분은 나로서는 잘은 모르겠다
이 게임의 개그의 주축캐릭터인 야나기시타 준이치 같은 조연캐릭터들이 다소 그런 분위기가 있긴하지만
오타쿠코드... 라기보다는, 오히려 일본의 개그 버라이어티쇼 같은 분위기에 더 가깝지않나싶다
쉽게 말해서, 상당히 오버하는 그런 성향같은게 조금씩 들어있지만
이전 춘소프트의 사운드노벨 게임에서 항상 그러한게 들어있었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게임의 분위기를 다양한 느낌으로 즐기는데 영향이 되지않았나 싶다
이 게임에서 겉돌면서도 게임의 다양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조연캐릭터가 몇몇있는데
사채업자들에게 쫒겨다니는 출판사사장 토오야마
사채업자들에게 쫒겨다니면서 버닝해머라는 물건을파는 야나기시타
타마와 함께 버닝해머 아르바이트를 하는 치리
미노리카와의 부름을 받고 어쩔수없이 일을 돕게되는 치아키
물건을 주워서 비싼값에 팔고있는 잡화상
이러한 사람들이 사실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여하지는 않고있지만
단순한 일직선의 드라마같은 내용으로 흘러가는 흐름에서
가끔 돌발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다양한 느낌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그러한 역할에서 존재하고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여타의 다른 노벨게임의 일직선적인 진행이었다면, 분위기상 맞지않는 부분일수도있지만
이 게임이 여러명의 주인공시점에서 다양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임이다보니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더 키워주지 않았나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야나기시타준이치의 버닝해머 에피소드가 매우 재미있었다
아치가 지팡이의남자에게 무언가의 상자박스를 던지면서 저지할때는
나도모르게 이렇게 외쳤다, "안돼!! 버닝해머!!!"
아무튼, 그러한 부분이 재미있는 요소가 되었다
쫒기고있을때도, 무언가의 사실을 알게되어 심각한 분위기가 나올때도
그 와중에도 조금씩 스며들어있는 다양한 분위기의 내용구성이 매우 마음에들었다
사람에 따라 다를수도있지만, 나는 오히려 이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있다
물론... 로그레트 까페에서의 미노리카와의 일방적인 민폐행위는
비록 게임이긴 하지만 참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웨이트리스 종업원의 넋이나간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부분이 있다면
이 게임의 주제곡이자, 사건의 트리거의 주축이 되는
"世界はそれでも変わりはしない" 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생각되었다
노래자체가 나쁜것이 아니다, 노래는 분명히 괜찮다
다만... 스토리에서 연구소소장인 오오사와켄지가
이 노래를 좋아하던 딸한테서 선물받았다는 이유로 자주 듣는것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이 노래가 게임속에서 너무 많이 나온다
오오사와켄지가 카미키아야의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설정도 조금 뜬금없었다
이 게임은 카미키아야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한 게임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자주 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게임을 클리어하고나서 엔딩스탭롤이 나올때
뭔가 감흥이... 좀 덜하다
차라리 게임속에서 자주 나오지 않았다면, 엔딩스탭롤 나올때 꽤나 좋은 감상이 되지않았나 싶다
그 반면에, 정말 자주 나오지않아서 듣기힘들었던
오프닝영상에서의 그 메인테마음악은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나왔을때, 오히려 감탄이 나왔다
(내용누설 - 게임하는 내내 계속 신경쓰였다
대체 극단 미천사의 "드라이아이스" 는 언제 나오는거지? 하고
그런데... 이것이 설마 마지막의 클라이막스때 매우 인상적인 등장을 했을때
그때 갑자기 메인테마음악이 흘러나왔을때는, 진짜 감탄이 나왔다)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라는 게임을 이야기 하는데 앞서서 빠트릴수없는 게임이있다
바로 같은 춘소프트의 사운드노벨게임인 "거리 ~운명의 교착점~ (街 〜運命の交差点〜)" 이다
오래전 나왔던 게임이지만, 428에서의 게임시스템은 이 게임에서 전부 가지고있고
TIP에서 점핑하여 다른캐릭터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나
그렇게 하지않으면 게임진행이 막혀버리거나, 새로운 이야기진행을 열지못하거나
이러한 부분역시도 전부 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나도 일본어판으로 해석해가면서
야쿠자남성이 어쩌다가 로케이션촬영을 하는 남주인공배우로 오해받아서
얼떨결에 로케이션 촬영에 가담하게되는 내용부터
이후에 진행되는 몇몇 이야기까지 보았는데
전체진행의 절반정도까지만 해보고, 그 뒤로는 하지않았기에 자세한부분은 모른다
기억나는것은 이상한 파란세라복의 여성에게 전염되어
무언가의 사이비종교같은 분위기에있던 한 청년의 외침뿐...
아직도 "친치코레" 가 뭔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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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쓴지 이제 슬슬 2-3시간에 가까워지고있어서 슬슬 마쳐야겠다
확실히 그때그때 글을 적지않고, 시간이 지난다음에서야 적으려고하니 어려운부분도 많고
다소 빠트리고있는 내용이 있지않은가 하는 생각도 자주들지만
지금으로서는 딱히 떠오르는게 별로없기에, 이만 마쳐도 될것같다
클리어이후에, 특전영상으로서 다른 조연캐릭터들의 다양한이야기를 보는것도좋았고
무슨 이상한 퀴즈같은거로 게임에 대해서 이해도를 반강제적으로 높이는 시도도
나름대로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사실 이 게임을 전부 완벽하게 클리어한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봉쇄된 시부야에서" 파트만 클리어하고서 남기는 글이기에
아직까지 못본 서브캐릭터들의 이야기나
또는... 숨겨진파트 등등에 관해서는, 아직은 알지못한다
하지만 이 이상 진행하는일은 없을듯하다
개인적인 이유도있지만, 나는 이 게임을 "봉쇄된 시부야에서" 파트만으로 만족하고
그것으로 이 게임을 끝마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루트필름의 후기글에서도 적었지만
최근들어 여러가지 텍스트어드벤처 게임을 다시하고있고
그 중에 춘소프트의 게임들도 다수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사운드노벨 게임이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오랜시간동안 미뤄왔던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에 대한 이야기는
3주전에 클리어했던 경험과함께, 이제 마무리 짓도록하겠다
나중에서야 알게된건데... 이 짤의 인물이 428의 주인공 배우(天野浩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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