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대충잡아 2001년쯤이라 생각된다
나는 당시에 "이뻐보이는 그림체" 를 가진 순정만화를 위주로 중고책방을 사냥하고 다니던 시절이었고
그러던도중에 이뻐보이거나, 또는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것이 있으면 그 책을 아무생각없이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덕분인지 집안에 순정만화가 약 300권에 남짓하게되었고, 이중에서 제대로 본것은 아마 70%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번에 이야기 하게될 만화책 역시도 그러한 과정에서 구입하고, 또한 지금까지 제대로 본적이 없는 책인데
사실... 만화의 내용 그 자체를 그다지 재미는 없는데, 그림체나 너무나 이쁜관계로 한번 살짝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주 오랜만에 연습장을 잡아볼까 (그 전에 스캐너부터 다시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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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만화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부분은 없다
이 책에는 3편의 단편만화가 수록되어있는데, 그림체는 매우 이쁜것이 매력이지만 내용은 생각보다는 인상적이지는 않다
게다가 첫번째 단편은 아주 약간 자극적인 부분도 있기때문에 더더욱...
친구의 친구가 남자친구랑 사귀게되면서 실연하던도중에 새로운 남자를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다거나 (첫번째)
좋아하는 선배가있는데 어렵게 고백했더니 알고보니 이미 죽은 자기형의 아내를 좋아하는 남자였다거나 (두번째)
여주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싫다는것을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남자를 맞춰준다거나 (세번째)
아무튼간에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놓아두고있는 책, 아마도 버리지는 않을것같다 (최근 책 정리중이라 버려지는 책들이 점점 생겨나고있음)
그렇다면 본래제목은 무엇일까?
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본결과, 작가의 이름은 "日下部拓海 (쿠사카베 타쿠미)" 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만화제목의 이름은 "きらめきの瞬間 (반짝이는순간)" 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해적판 책이지만 제목만큼은 그대로 똑같이 적었나보다...
이름이 약간 남자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설마 이 이쁘고 섬세한 그림체를 가진 사람이 남자일리가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여자라고 단정지어본다
작가의 홈페이지 역시도 찾을수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 계속 만화를 그리는것같다
작가의 다른명의로는 "高松亜矢" 라는 이름이 있다 (졸업, 실버사가 와 같은 게임의 팬만화를 그린것같음...)
만화로배우는 귀여운 실뜨개(?) 잘은 모르겠지만 이러한책의 담당그림도 그렸던것같다
어찌되었거나 글이 길어졌는데
내가 스캐너가 있었다면 몇페이지 정도 스캔을 떠서 이쁜 그림체를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간단한 사진정도만 찍어서 살짝 올려본다
첫번째 단편의 이쁜 여주인공
세번째 단편의 귀여운 여주인공
.
..
...
내가 나이를 조금만 덜 먹었어도 연습장에 따라 그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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