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짧게만 적는다
집으로 돌아와서 잠깐 쉬고있을때 갑자기 무언가 뚝뚝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어차피 또 바퀴벌레가 주변에 있는거겠지... 하고 그대로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 소리가 1시간 남짓 가까이 들리는 바람에 짜증이 나서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천장은 불룩 튀어나오고 윗면에는 이미 곰팡이가 크게 슬어있었고
게다가 아까전 뚝뚝하는 소리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물방울이 떨어지는곳에는 LG3D모니터와 5.1채널 스피커가 있었는데
나는 황급히 서둘러서 그것을 치우게되었다
컴퓨터를 전부 치우고 주변정리를 싹 다 한 이후에, 천장에 살며시 구멍을 뚫자 물이 줄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전부 빼내고 난 이후에 천장을 뜯어보니 천장 벽면에서 계속 주기적으로 물이 새기 시작한것이었다
크게 새는정도는 아니지만, 대충 5-10초에 한방울 정도, 마치 겨울에 동파예방을 하기위해 수도꼭지를 살며시 틀어놓는것처럼 그렇게 새고있었다
위험했다, 만약 이것을 눈치못채고 있었다면 그 많은 양의 물이 천정을 찢음과 동시에 쏟아졌을테고
약 200만 가까이 가는 전자제품들이 전부 망가졌을지도...
이런걸 보면 나는 내가 운이있는건지 아니면 운이없는건지조차도 모르게 되어버린다
.
..
...
지금은 살짝 물받이 바가지를 놓은채로 그냥 느긋하게 컴을 하고있다, 지금은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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