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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후기] 전국무쌍3 엠파이어스

Initial-K 2012. 1. 30. 20:26


=>내가 플삼을 맨 처음구한 이유가 있다면 건담무쌍2 정발판이었으며
내가 플삼을 두번째로 구한 이유가 있다면 건담무쌍3 정발판이었고
그리고 내가 플삼을 세번째 (이번이 마지막 더는 안 팔음)으로 구한이유가 있다면

"전국무쌍3 엠파이어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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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일전에 PS2로 전국무쌍2엠파이어스를 워낙에 재미있게 한 기억이 있기때문에
해외에만 발매한 XBOX360판 전국2엠파를 구하려고 한적이 있지만
역시나 잘 보이지 않는 소프트라서 그냥 잊어버리고 살기로했다

그래서 가끔 PS2에뮬로 조금이나마 그래픽을 좋게하여 전국2엠파를 하기도했지만
워낙에 프레임이 잘 나오지 않는바람에 포기하는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게임을 할만큼 전국무쌍2 엠파이어스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전국무쌍3 엠파이어스는 정말 하고싶은 게임이었고
급기야 나는 큰 마음먹고 PS3를 구매하게 되었다

묘한것은, 중고값과 신품값의 차이가 별로 크지않아서 그냥 신품을 구했다는 점이다 (더는 매각안한다)



게임을 해본소감은 뭐라할지... 일단 참 재미있어졋다, 시스템적인 부분도 그렇고
특히 건물을 열심히 건설하고 무슨 퍼즐맞추듯이 위치선정해서 건물의 레벨을 올린후
그러한 삽질의 결과를 전투상에서 반영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매우 신선했다
새로운 거점시스템에 의해서 미친듯이 병량고나 대포부터 잡는게 유리한것도 나름 신선했다

매번 병력이나 열심히 채우고 훈련하고 쳐들어가기만 했던 전국2 엠파이어스보다 훨씬 나아진것을 알수있었다



하지만, 전국3엠파이어스는 무언가 상당한 문제를 안고있다
지금 내가 많이 진행을 안해서인지도 모르지만, 이 게임... 매번 엠파이어스에 들어있던 시스템인
"장수별지시" 를 내리지를 못한다
게다가 전체명령도 "공격,방어,위임" 만 존재한다, 이전에 있던 "호위(?)" 부분이 사라졌다

장수마다 개별적으로 거점공략의 위치를 지정하고, 또 어떠한 장수는 매번 나를 따라다니게 하는게 재미있던 엠파이어스인데
어느샌가 그냥 장수들이 대충 알아서 지들이 싸우게 하는것이 고작이 되어버렸다
전체공격, 전체방어, 그것도 아니면 그냥 위임... 단지 이게 끝이다, 뭔가 상당히 허무하다...

뿐만아니라, 상대편 거점이 본진 하나만 남았을때 일어나는 화계(불)마저도 사라졌다
사실 전국2엠파에서 화계는 그리 중요한 시스템까지는 아니다
어차피 무쌍이라는게 무조건 잡고 때리고 없애고 그런거니 말이다

하지만 "있던것이 사라졌다" 라는 부분은 무언가 상당히 허전함을 느끼게 해준다

전국2엠파이어스 만의 가장 큰 재미였던 "진형시스템"이 사라진것도 매우 불만이다
나의 경우는 이전의 전국2엠파처럼 진형을 바꾸기위한 포인트를 축적시킨후
공격과 방어 그리고 이동 이러한 진형을 사용하면서 단숨에 일망타진 재미를 원했는데
이번3편에서는 진형같은것은 코빼기도 보이지않는다, 그냥 열심히 치고박고 그게 끝이다
특히나 이 진형시스템은, 진삼국무쌍4,5 엠파이어스에도 존재하지않는 오로지 전국무쌍2엠파이어스만의 시스템이었기에
이 시스템이 사라졌다는것 하나만으로도 왠지 재미의 절반을 잃어버린것같은 느낌이 든다

과연,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가 언제나 따라오는 코에이스타일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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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단 이 정도만 적는다, 언젠가 기회나면 다시한번 소개할날이 올지도... (외장수신카드 생기는날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