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이 빅매치를 망쳤다"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심판의 오심이 이뤄지지 않고
정당하게 끝까지 숨막히게 볼수있는 경기는 달랑 "미국 : 가나" 뿐 이었다
지난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작된 남아공월드컵16강은
지금까지 총 4경기가 펼쳐졌음에 불구하고, 그 중에서 3경기가 전부 오심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거의 빅매치에 리벤지매치라 불리면서 크나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인
"독일 VS 잉글랜드" /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의 경기는 더더욱 그러했다
독일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먼저 2점을 실점하면서, 더이상 잉글랜드는 자격이없다고 생각을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갑자기 엄청난 공세를 퍼부으면서
전반에 실점의 원인이 되었던 잉글랜드의 수비수 업슨이 만회골을 성공하면서 그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이로인하여 잉글랜드는 갑자기 그렇게 죽을쓰던 팀에서, 유로2004의 그 막강화력만큼이나 부활하게 되었고
결국은 램파드가 독일을 상대로 2점을 얻어낼수있는 멋진 슈팅을 보여주면서
경기는 이다지도 빠르게 동점의 스코어를 기록하나 싶었다
물론, 독일을 응원하던 나로서는 그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일어났다
골포스트의 안쪽을 맞추면서 튕겨져나온 볼을,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가 잡으면서
그 골이 인정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잉글랜드쪽은 강력히 항의를 하게되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독일 역시도 그 흐름을 타고 빠르게 역습을 시작하였다
그 흐름을 틈타서 포돌스키가 재빨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이것이 골대옆을 살짝 스쳐갔다
이 후, 자세한 리플레이 영상이 나왔는데... 영상에서는 공은 분명히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갔음이 증명되었다
결국 이 경기는, 내가 정말로 긴장하며 볼수있을정도의 빅매치에서
이제는 보나마나 의미가 없다시피한 경기로 변해버렸다
정말 희대의 오심이 빅매치를 망쳐버린것이다
그리고 나는 잉글랜드가 독일과 무승부의 점수를 기록하기 전까지 독일응원을 하지않기로했다
포돌이가 두번째 골을넣은 전반 31분이후, 단 10분도 안되어서 잉글랜드가 동점을 맞출수있었는데
그것을 오심판정을 해버린 주심때문에, 나는 아예 경기자체가 점점 실망스럽게 느껴졌다
결국 독일은 의욕을 잃어버린 잉글랜드를 무너트리고 4:1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둔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후 사람들은, 오늘 있을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에서도 오심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고 장난삼아 말했다
솔직히 그 정도면 이번 월드컵은 진짜 완전 막장테크트리를 탄다고 볼수있었다
설마 하니 그러한 일이 일어날까? 그것은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사진에서는 정당한 슈팅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이전에 메시가 슈팅을 날린것을 해딩하고있는 테베즈의 모습이다
패스인지 슛인지 알수없는 슈팅을 메시가 날리고 그것이 멕시코의 키퍼를 넘겼는데
마침 그것을 주워먹기 하며 테베즈가 골을 넣게되는 장면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이전의 상황이다
메시가 슈팅할 그 시점에 이미 테베즈는 옵사이드의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골로 인정되었다
앞서 독일과의 경기와 달리 "노골 -> 골" 로 인정이 되어버린 셈이다
골 이후에 느린장면으로 나오는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그 누가 보더라도 100% 오프사이드 판정임을 알수가 있었다
결국 멕시코는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오심의 희생자가 되었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와는 달리,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전반 20-30분까지 완벽하게 박빙의 상태였는데
이로인하여 멕시코는 흐름이 변했고, 그 흐름을 이과인이 역습을 하면서 그대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멕시코는 정말 억울하고 분통이 터질정도의 상황이지만 이미 돌이킬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 상황 이 지경이 되는것을 보면서도
아르헨의 편을 들어주던 극성빠들에게는 정말 할말을 잃었다
독일의팬이지만 오심때문에 독일을 응원안하고 뻥글랜드를 응원할 정도인 나로서는
그야말로 이해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아르헨은 논란의 골의 주인공인 테베즈가 멋진 중거리슛을 날리며 추가득점
멕시코는 그나마 에르난데스의 1:1 만회골만을 남긴채
그대로 경기스코어는 3:1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게 되었다
정말 그야말로, 이번에도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단 한번의 오심으로 무너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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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팬이 독일을 응원하기가 그렇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인 뻥글랜드를 응원하며
메시때문에 아르헨을 응원하려는데, 아르헨을 응원하길 그만두고 멕시코를 열렬히 응원하게 되니
이게 대체 무슨놈의 월드컵이란 말인가? 이게 무슨 세계인들의 축제란 말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있고, 또 그 팀이 잘되기를 바라며 응원도 해보고
그팀을 위협하는 상대팀의 위기를 막아내는것을 보면서 심장도 조금 떨려보고
그래야 재미있는 축구관전에 월드컵이 이뤄지지 않겠는가?
스포츠는 정정당당하게 이뤄지는것이지,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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